프리메이슨, 빛의 도시를 건설하다 - 미국을 움직이는 힘, 프리메이슨과 워싱턴 DC 건설의 비밀
크리스토퍼 호답 지음, 윤성원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프리메이슨이란 비밀조직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봤다. 2004년 <내셔널 트레져>라는 영화가 만들어졌었다. 나 역시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묘한 상징이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프리메이슨을 의미한다고 한다. 보면서 별 생각없이 봤는데 공공연히 많은 사람들이 그 상징에 대해 알고 있었나 보다. 실제로 프리메이슨이란 단체는 다른나라에서는 몰라도 미국내에서는 비밀조직이 아니었으며 그 조직의 일원들은 자신들이 조직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프리메이슨 회원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가 되었다고 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역시 많은 사람들이 프리메이슨의 회원들이었다니 미국인이 아닌 나 조차도 이들 단체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도 프리메이슨이란 조직은 미국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을 작동시키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건설할 정도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이다. 

초창기 프리메이슨은 석공들의 길드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신화적으로 바벨탑, 솔로몬의 성전, 노아의 방주 등 성경에 나타난 대규모 건축공사에서도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시대적으로 완벽한 건축물을 만들었던 그들은 다 헤진 앞치마를 입고있었어도 다른 노동자보다 더 우위에 있었고 그들만이 가진 영업비밀은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으며 철저하게 비밀을 지켰다. 미국의 건축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문양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많은 건축물들은 현대에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비밀조직하니 생각나는 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계를 평정한 <아이리스>다. 이 아이리스라는 이름은 지구촌에 많은 회원을 가진 비밀단체인데 그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였다. 국가의 안위나 세계의 평화따윈 안중에도 없었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국가와 사람을 이용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경제저격수의 고백>이라는 책인데 경제저격수라는 말이 생소했지만 이 단어가 뜻하는 의미는 아이리스나 프리메이슨과 다를게 없이 경제저격수들이 미국의 덩치를 키워놓는데 한몫 단단히 했고, 전세계의 후진국들을 시장으로 삼아 그들에게서 막대한 자원을 미국으로 빼돌렸다. 그 결과 미국은 현재 초강대국이 되어있고 세계적으로도 막강한 힘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숨겨진 것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있지만 그 사실이 낱낱이 공개되지 않는 이상 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는건 필연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 이런 구설수에 맘 편하지 않은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바로 이 책의 저자 크리스토퍼 호댑이었다. 결국 그는 프리메이슨에 관련된 여러가지 음모론을 일축하고 책을 통해 음모론이 거짓이라는걸 이야기하고 있다. 

<로스트 심버>
의 해설서로 채택됐다는 문구에 더욱 흥미로운 관심이 일었다. 프리메이슨이라는 조직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된 지금 <경제저격수의 고백>을 읽었을때처럼 미국이란 나라는 많은 조직들의 음모아래 세워진것 같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다. 내가 눈으로 보고있고 믿는것이 진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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