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명상 - 김승석 변호사의 사띠빠타나 따라하기
김승석 지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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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많고 적음의 차이지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점점 더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로 숨쉬기 조차 힘들 정도였다. 스트레스를 풀 방법은 생각나지 않고 그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나 홀로 명상>이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읽고 따라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한다. 평소 요가에서 명상을 몇분가량씩 해봤었다. 그 몇분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되는 경험을 한터라 "명상"이라는 단어에 내 믿음이 더 실렸는지도 모르겠다.

 아~~그냥 책을 읽고 저자가 하라는데로 따라만 하면 되나보다, 하고 가볍게 생각한 나의 판단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책을 펼쳐드는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전문용어들과 불교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봐야할 것같은 내용들에 나를 적잖게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책 속을 살펴보면서 내가 이해하고 할 수있는것들로 우선 참고 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니 눈에 들어오는 내용들이 있었다.

 명상수행은 번뇌나 장애 또는 속박, 얽매임, 족쇄로 표현되는 해로운 심리현상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오계(五戒)란 인간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조건으로 항상 자율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범이다.

01.나는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
02.나는 주어지지 않는 것을 취하지 않는다.
03.나는 잘못된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
04.나는 잘못된 말을 하지 않는다.
05.나는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곡주나 과일주를 먹지 않는다.

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명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인지 내가 어렸을때 어렴풋이 듣고 배운 불교의 가르침을 상기시키는 시간이기도 했다.

 붓다의 호흡법<아나빠나사띠>은 부처님께서 몸소 실천한 호흡관법으로 몸과 마음의 활동을 탐색하는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 호흡법은 들숨 날숨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있는 그대로의 호흡을의식하고,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어떤 혼란도 없이 호흡에 주의 집중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나 역시 요가할때 들숨 날숨 호흡법을 사용해봤지만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요가와는 다르다고 한다. 예컨대,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현재의느낌과 갈애 등을 자르기 위한 방편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중요한 기법이라고 말한다.

 명상법의 여러가지 기법도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한 번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여러번 곱씹어보면서 뜻을 음미해야 이해가 될것같은 내용들이었다.

 명상이 좋다는것은 몸소 경험을 해보았으니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명상은 물론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제시해 줄 것 같다. 시간을 조금 투자해 이 책을 꼼꼼히 본다음 나만의 명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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