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는 뜸치료
주영호 지음 / 문이당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친정아버지가 얼마전에 가발을 맞추셨다. 거금 100만원을 주셨단다. 우리가 보기엔 꼭 소도둑(?)인 사람처럼 보였는데 아버지는 기분이 좋으신지 연신 싱글벙글이셨다. 40대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신 아버지는 지금은 머리중간까지 훤하시다. 대머리를 치료하시기위해 돈도 많이 들이시고 이쑤시개를 여러개 고무줄로 묶어 머리를 자극해주면 머리카락이 난다는 속설에 아픔도 잊으시고 이쑤시개로 마구 두드리곤 하셨다. 거금을 들인 가발도 이번이 두번째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색하기만 하다.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나보다.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었으니 뜸치료로 탈모와 대머리를 치료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 주영호씨는 2001년부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사람을 돕기위해 자원봉사를 하던 도중 뜸치료가 질병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나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머리카락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여러사람들을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펼치면 제일 처음 볼 수 있는것이 뜸으로 탈모를 치료하면서 머리카락 숱이 많아지는 탈모치료자의 체험기였다. 이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당장 아버지에게 이 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마음을 꾹 누르고 다음 페이지로 눈길을 주었다.

책은 3장으로 나뉘는데 1장에선 뜸치료에 앞서 대머리가 질병인가?에 대해서 먼저 정의를 내리고 초보자를 위해 혈자리 잡는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뜸뜨는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저자만의 원리로 뜸은 한 번 뜰 때 반드시 같은 자리에 세 번, 열흘간 쉬지 않고 뜨고 사흘을 쉬어주라는 것이다. 

2장에서는 탈모의 원인에 따른 신체증상에 따라 뜸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탈모가 일어나는 이유가 스트레스라는건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간 기능 저하, 내장 비만, 동맥경화,신장 기능 이상 등 여러가지 이유로 탈모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희소식 하나. 대머리는 유전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여성의 탈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과학선생님께서도 탈모로 고생하시던 기억이 난다. 남자들의 탈모와는 모양새가 조금 다르지만 남자 못지 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 같다. 

3장에서는 혈자리에 따라 우리 신체 어느 부위에 효과가 있는지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직접 뜸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만하다.

아직도 이 책의 사실이 믿어지지 않지만 치료된 사람들이 있고 사진으로 보았으니 할말은 없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집엔 원형탈모로 고생하고 있는 형부와 언니가 있는데 아버지 를 비롯해서 이들에게도 이 책을 꼭 권해 주고 싶다. 현대인에게 탈모는 나이에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 같다.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뜸치료를 꼭 권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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