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The Fashion Bible
이혜영 지음 / 살림Life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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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생일때 나는 패션에 대해 잘 몰랐다. 그냥 편한 청바지에 후드티를 선호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흔한 치마한번 못입고 결혼을 하게 되었을때 어찌나 억울하던지.....
멋좀 부리고 다닐껄 하고 후회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근데 재미있는건 옷을 잘 못입는 나였지만 몇몇친구들은 내가 옷을 잘입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주황색같은 소화하기 힘든 옷들이 나에게 은근 잘어울린다고 칭찬하는게 아닌가? 그때 난 그 친구들 취향이 좀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패션에 대해 패~자도 모르는 나에게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은 좋은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했다. 패션잡지 등을 통해 옷입는 방법이라든지 헐리우드 스타들의 스타일을 보고 군침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난 그들의 몸매가 아니지 않은가? 얕은 지식으로 내 패션에 변화를 주다가 불편해서 혼난적이 여러번이다.  몸에 맞지 않는 옷...말 그대로였다. 그렇게 몇번을 경험하고 보니 선뜻 그들의 스타일을 따라하기가 거북하기 까지 했다. 하지만 이혜영의 패션 바이블은 내 이런생각을 꿰뚫고 있는듯 각자 다양한 몸매에 맞는 옷들을 제시하고 있다. 

스타일마다 제시해놓고 있어 참고로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책은 chapter7로 구성되어있다. 딱 10가지 아이템으로 멋쟁이가 되는 방법으로 기본기가 연마되었다면 옷을 좀 더 잘입는 센스, 2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 돈 안들이고 패셔니스타가 되는법, 라이프 스타일로 패셔니스타가 되는법, 가방과 신발에 대한 조언, 액세서리까지 그녀의 옷 때문에 웃고, 울었던 한편의 드라마처럼 다사다난했던 그녀의 스타일 인생으로 책은 끝맺음을 하고 있다.  

여러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스타일과 이혜영 자신의 스타일을 책에서 볼 수 있다는건 좋은 볼거리였다. 하지만 국내 스타들의 스타일도 소개되었다면 볼거리가 더 풍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tv에서 이혜영씨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었다. 리포터가 이혜영씨에게 옷 잘 입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 했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것 같다. 
"우선 운동을 해서 살을 쫙 뺀다음에 피부를 일주일에 2~3번씩 관리를 해줍니다. 그렇게 한다음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이뻐요...................."

내가 평소 동경하던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걸쳐도 간지나던 연예인들............그 진리는 이렇도록 쉽고도 어려운 것이었단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치장을 한다고 해도 그 모양이 이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이 책으로 옷 잘입는 센스까지 더해진다면 이 시대를 주름잡는 엣지..있는 여성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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