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오빠 부자 동생
로버트 기요사키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사전에서 소명이란 단어를 찾아보았다. -사물을 분간함이 밝고 똑똑함.-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한때 큰 이슈가 되어 많이 들어보았던 책이었다. 기회가 되지 않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번에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오빠 부자동생"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자기계발서란 말에 나에게 뭔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 책을 펴들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일본계 미국인 4세대로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다. 부자오빠<로버트 기요사키>와 부자동생<에미 기요사키>의 운명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원자폭탄 실험을 목격한 그 밤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어렸을때 부터 강한인간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집안에 사무라이 전통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었다는것도 한몫했다. 모아두었던 돈으로 통신판매를 통해 총을 구입하기도 하며 로버트 기요사키는 점점 더 강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킹스 포인트 미해양사관학교를 가게되었고 1년동안 세계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베트남으로 폭탄을 싣고가는 화물선에 배정받게되었다. 베트남전을 직접 목격한 것이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군대에 자원해 베트남전에 조종사로 참전하게 되었다. 비행기 추락사고를 3번이나 겪었지만 살아남았다. 해병대 제대를 앞둔 시점에서 제니퍼라는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 여성을 통해 자기계발 강의를 듣게 된다. 그때 부터 ’자기계발’을 향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부의 세계와 정신의 세계가 둘이 아닐 때 진정한 부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부자아빠의 조언과 자기계발 강의들을 통해 로버트 기요사키는 사업에서 성공한다.  하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몇차례 성공과 실패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는 한번도 좌절하지 않았다. 첫 사업 실패가 결혼생활의 실패로 이어졌다. 두번째 결혼은 실패하지않기위해 소울메이트를 찾아헤매다 '킴'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킴'은 로버트 기요사키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녀와 소명을 찾기위해 가진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미국본토로 향하고 가진돈이 떨어지자 노숙자 생활을 하기도 한다. 

"당신이 하는 일이 정말 신이 바라는 일, 즉 당신의 소명이라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풀러 박사의 말 中

기요사키는 풀러박사를 통해 ’영적인 가족’을 만나게 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까지 왔다. 

"무료로 일하는 기회를 갖는것이야말로 영혼을 강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동생 에미 기요사키는 오빠와 다르게 조용하고 말이없는 소녀였다. 심리학에 심취해 이성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가서 만난 밥 머피가 첫사랑이자 결혼의 상대자가 되었다. 앞뒤없이 사랑만 하던 그들에게 아이가 생기고 싱글맘은 생각할 수 없다는 아버지의 성화에 못이겨 결혼을 하게 되지만 2년만에 싱글맘으로 돌아온다. 에미는 한여름밤 원자포탄을 목격한 후부터 심적인 방황을 시작했다. 어디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고 딸 에리카와 함께 숲속으로 들어가 살다가 영적인 스승을 찾아 우드밸리 사원에서 1년을 보내며 더욱 본격적으로 정신적인 세계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았다. 결국 그녀는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되고 티베트의 승려가 된다. 

두사람의 모습은 언뜻보면 극과 극이다. 오빠는 백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있고 동생은 모든것을 버리고 티베트의 승려가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겉모습은 틀리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삶에는 소명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져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소명을 찾는길을 중단하지 않고 결국 그들은 소명의 길에 당도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야기한다. 
"당신을 움직이는 ’동기’가 돈이 아니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소  ’부자’이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돈을 쫓아 일을 하면 돈이 도망간다는 말이 있다. 궂이 돈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마음에서 원하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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