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이크업 생활자 -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뷰티 지식 충전소
이경선 지음 / 이지북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화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무려 단군신화에서도 원시화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사극에서도 여염집 여성들이나 기생,궁녀들의 특수층여성들의 의식화장 역시 더욱 뚜려해지고 세분화되어진걸 볼 수 있다. 보따리 상인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던 여성들은 그의 방문을 학수고대 기다리곤 했다.이 시대 여성들의 화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현대여성의 예뻐지고 싶은 욕구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현대에서 화장을 하는 이유가 비단 예뻐지고 싶은 욕구때문만은 아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급격히 파괴되고 자외선 노출이 과거보다 훨씬 더 강해졌기 때문에 피부의 노화가 빨라지고 여러가지 피부병을 동반한다. 외출시 민낯으로 돌아다니기 불안할 정도로 강렬하게 내리비치는 자외선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더 세심한 메이크업이 요구되는 환경이 되었다.
화장품들의 종류가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메이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세계를 속속들이 알긴 힘들다. 나 역시도 메이크업을 내 생애 통틀어 1년남짓밖에 하지 않았고 메이크업의 세계는 내면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어려워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때는 친구들에게 배우거나 잡지책의 한코너로 나오는 메이크업 방법을 참고로 조금씩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가곤 했다.
메이크업 생활자는 5part로 이루어져있는데 피부 관리 방법과 꼭 알아야 하는 베스트 브랜드 화장품 그리고 메이크업 방법과 성형, 연예인들의 화장법등으로 나뉘어졌다. 피부관리방법은 세세하게 지성부터 건성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피부관리을 알려주고 있다. 브랜드의 화장품도 많이 소개되고있는데 화장품 종류별로 많은 브랜드를 비교하고 가격대를 알려주어서 화장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정보이다. 화장품의 성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있는데 이 부분도 유용한것 같다. 가끔씩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화장품 성분의 유해성문제에 대해서 조금은 불안과 의문이 해소되는 부분이다.
요즈음엔 메이크업이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자들도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시대가 되었다. 여자들보다 화장품을 접하기 힘들고 메이크업의 정보에 취약한 남성들에게도 이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 앞으로 화장품의 종류는 더 세분화되고 복잡해지겠지만 당분간은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