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행복해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 2
쿠르트 회르텐후버 지음, 이승은 옮김 / 꽃삽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받았을때 앙증맞은 그 크기에 한번 놀랐고, 생각보다 많은 글밥수에 두번 놀랐다.밝고 화려한 원색을 사용해서 그림이 눈에 쏙쏙 들어오게 하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편지봉투에 사랑을 전하는 카드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책을 읽어내려 가면서 아이들은 꼬마천사와 제니의 옷이 바뀌는것에 대해 의아해 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했다. 뭐라 딱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너무 빨리 옷이 변한다며 앞뒷장을 넘겨 비교해 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마음을 주나보다.

이 책은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2탄이다. 첫번째 꼬마천사 이야기는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란 이름으로 꼬마천사가 지구별에 내려와 서로를 다투고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에게 두가지  ’사랑’과 ’기쁨’을 선물한다. 꼬마천사는 마음별로 돌아와서 망원경을 통해 지구별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지만 지구별 사람들은 여전히 서로 시기하고 다투고 미워한다. 

                                       "진짜 행복은 오직 마음으로만 찾을 수 있어."

지구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가진 꼬마천사앞에 제니라는 여자아이가 나타나게 되고 예쁜마음을 가진 꼬마천사는 제니를 사랑하게 된다. 꼬마천사가 사랑에 빠진걸 알게되고 가족들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축복한다. 사랑에 빠진 꼬마천사에게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행복하려면 사랑의 열쇠를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꼬마천사는 제니와 사랑의 열쇠를 찾으러 여기저기 묻고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모든 것에서 사랑을 발견하려는 노력, 그게 바로 사랑의 열쇠야."

할아버지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꼬마천사와 제니에게 조언을 해준다. 할아버지의 조언은 비단 꼬마천사만이 들어야할 말들은 아닌것같다. 우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들에게 시간을 선물하고,충분한 자유의 공간을 허락하며,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실수를 했을때 너그러이 용서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오랫동안 서로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또한 그래서 무시해버리고 마는 이 조언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겠다.



누군가를 미워하고있거나 시기하고 다투고 상대방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사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랫동안 사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해 볼 만한 책이다. 

        "우리가 꿈꾸는 사랑은 먼 곳에 있지 않아. 사랑을 하고 싶으면, 먼저 사랑해 봐.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큰 행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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