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답게 말하고 삽시다

나답게 말하고 삽시다 - 수천 명을 변화시킨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말하는 법
오창균 지음 / 북스고 / 2025년 8월

나 답게 말하고 삽시다

일상 생활속에서 소통의 역량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말하기 능력은 조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직장에서의 스피킹, 친구와의 대화, 글쓰기, 보고서, 나의 소개 등 대부분의 활동이 타인과의 상호 활동이고 스피킹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오창균 작가는 스피킹 전문가입니다. 작가는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강조하고 이 세가지가 조화롭게 작동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 첫번째는 전문성입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만 전문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아무리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 해도 그것을 기계적으로 의미전달한다면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두 번째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한 진정성 있는 믿음과 열정이 있어야 청자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이 아닌 그 정보가 청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와 왜 그것을 나누고 싶은지에 대한 분명한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진정성은 말하는 이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으로 표현되며 스피커의 메시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합니다. 세번째 중요한 요소는 정체성입니다. 정체성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경험을 의미합니다.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더라도 맥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적 색채가 바로 소통에 매력을 더하는 요소인 듯합니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독창적으로 표현할 때, 주제는 특별함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아무리 뛰어난 화법을 배워도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면, 그 말은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확신은 자연스럽게 목소리에 힘을 실어줍니다. 자연스럽게 청자는 진정성 있는 에너지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무의식적으로 그 말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말하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창함이나 완벽함이 아니라 진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답을 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타인을 향한 진심 어린 관심을 보인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더 나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이 책을 사회초년생, 직장인,  스피킹에 고민이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 하루 1% 루틴을 만드는 SOAR System
노말이 노아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7월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 

이 책의 저자 노아영 작가는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목표를 꾸준히 달성할 수 있는 실행시스템을 소개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시간 관리와 생산성 도구를 직접 시행하여 시행착오 끝에 개발된(?) 시스템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같이 달성하기 어려운 말들로 가득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복잡한 이론서가 아니고 일상생활속에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소소한 어드바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성공은 결심의 크기가 아니라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틀에서 나온다'고 조언합니다. 무턱대고 목표를 향해 달리기보다, 목표를 위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실행력을 향상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행력을 높인다는 의미는 수행해야 하는 어떤 과제가 있을 때 정해진 기간에 맞춰 만족할만한 성취도를 이룬다는 것을 뜻하는데, 실제 현실속에서 실행력을 충분히 발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그만큼 큰 탓인지 그 과제 앞에서 부담감으로 우물쭈물하며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루틴과 습관, 그리고 환경 설계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한 번 만들어 두면 매일 '시작'의 장벽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아주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면서 시작된다고 하는데 “크게, 무겁게, 어렵게”가 아니라 “작게, 가볍게, 단순하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습관들이 하나, 하나 쌓여 성공과 성취를 이루는 멋진 인생을 이룰 수 있다고 작가는 전달합니다. 책에서는 미루기, 완벽주의, 즉각적인 보상 욕구 같은 심리적 장애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는데 작가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심플합니다. 작게 쪼개서 매일 반복하라 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은 제안은 쉽게 시작하되 꾸준히 지속하라는 점 입니다.  미루기의 반복서 벗어나 더 성장하는  나를 만나기 위한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 성공의 원칙 긱웨이

긱 웨이 -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8월

긱웨이

긱웨이 라는 책제목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Geek 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취미인'을 뜻하기도 하고 '너드(Nerd)'나 '괴짜'를 뜻하기도 한다 합니다. 이책의 저자인 앤드루 맥아피는 Geek을 새롭게 정의하였습니다. 초격차를 만드는 괴짜들의 마인드셋을 Geek way라고 합니다. 즉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전문가를 뜻합니다. 실리콘밸리의 사례가 담겨있어 우리의 기업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가에 초첨이 맞추어져 우리 기업의 문화에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을 예로 드는데 어떻게 이 기업이 긱웨이를 통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과거 괴짜라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긱웨이를 통해 급변하는 세상에서 조직이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합니다. 과거 특이한 사람으로 여겨졌던 괴짜의 가치와 방식이 어떻게 IT 주도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기존의 성공 공식과는 다른 신선한 통찰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이 어떻게 기존의 경영 방식과는 다른 독창적인 문화와 성공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했는지 설명하며, 이러한 '괴짜의 방식'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기본 성공 모델로 인식될 만큼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저자는 속도, 주인의식, 개방성, 과학. 이 네 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덕분에 일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저자는 완벽한 계획 짜느라 시간 다 보내지 말고 일단 빨리 해보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합니다. 또 AI가 있으니 전엔 팀 단위로 진행했던 일도 혼자서 수행할 수 있으며 내 일에 대한 주인의식도 커지고, 더 많은 자율성이 주어져야 생산성도 증가된다고 주장합니다. AI는 직급을 따지지 않으며 누구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 결과를 팀 전체가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긱 문화에서 강조하는 개방성은 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태도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AI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기술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그 기술을 대하는 태도와 조직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맥아피가 '괴짜의 방식'을 구성하는 네 가지 핵심 규범으로 '과학(Science), 개방성(Openness), '속도(Speed), 그리고 ' 주인의식 (Ownership)'은 정말 핵심적인 키워드 라고 생각됩니다. 이 네 가지 규범은 괴짜 기반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근본적인 정신이자 실행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과학'은 괴짜 중심 문화가 지표, 데이터 기반의 사고, 그리고 엄격한 과학적 탐구와 토론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령이나 통제보다는 끊임없는 실험, 탐구 정신, 그리고 호기심이 존중되는 문화를 강조합니다. '개방성'은 실패를 포용하고, 거짓 성공 서사를 피하며, 순응주의와 집단 사고를 거부하고, 투명성을 추구하는 문화를 뜻합니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분석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모두가 조직의 성공에 투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는 '관찰, 지향, 결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괴짜 중심의 기업들은 학습, 반복, 그리고 빠른 주기 시간을 우선시합니다. 조직에서 '속도'는 비즈니스 문제와 기술 스택에 따라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주인의식은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와 그 결과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주인의식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맥아피는 이 주인의식 규범이 잘 작동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은 홀로 내버려 두면 무언가를 창조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식 성공을 가져온 괴짜 문화의 본질적인 원칙들이 어떻게 현대 조직의 효율성, 혁신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사업무, 조직문화, 경영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우울탈출법 - 평정과 휴식으로 이끄는 7가지 마음 기술
함영준 지음 / 북스톤 / 2025년 7월

우울탈출법

대한민국은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 우울증 1위라고 합니다. 이 책은 함영준 작가님이 직접 경험한 정신적 추락과 그 치유의 과정을 수필처럼 저술한 서적입니다. 언론인과 공직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작가가 50대 중반 갑자기 찾아온 우울증에 삶의 방향을 잃고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학습하며 체계적으로 삶을 회복할 방법을 찾아 나서는 내용입니다. 우울증의 대표 증상 중 하나가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과 자살 시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의 약 60%가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우울증의 폐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평정과 휴식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7가지 마음기술을 제시합니다. 그 중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려면 신체운동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에 빠지면 정작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것이 보통이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우리의 우울증상태는 더 심각 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 청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청소를 하는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청소를 하는 것은 주변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고 간단한 운동의 효과도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 가장 마음에 와닿은 점은 우울증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동안 자신에게 너무 가혹해서는 안됩니다. 저자도 그러했고 많은 사람들이 앞만 보며 달려오며 자신에게 가혹한 결과 우울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이 자기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가족, 친구, 이웃, 병원의사에게 도움을 구하고 맛있는 음식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같습니다. 슬프거나 괴롭더라도 내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평소에 부정적인 자세와 마인드 보다는 행복했던 기억이나 감사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모든 방법을 다 공개할 수는 없으나, 저자가 10년넘게 탐구하고 실천하며 체득한 7가지 회복기술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명상이라는 하나의 습관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자기 전 명상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5분간의 명상으로 나 역시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고 나와 주변을 관찰할 수 있는 여유와 능력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삶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존재하며, 직접 우울증을 경험하고 극복해낸 함영준 작가님의 우울탈출법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함이 성공의 비밀

그냥 계속하는 힘 - 자신만의 성공 리듬을 만드는
손민규 지음 / 북스고 / 2025년 6월

그냥 계속하는 힘

이 책은 꾸준함의 의미와 도전하는 힘의 원천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를 작가의 진실된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는 서적입니다. 작가 손민규 님은 현직 변리사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수능을 네 번이나 보고 대학입학을 세번, 자퇴를 두 번 경험했을 정도로 나름 방황의 시기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방황의 시기와 특별한 경력의 시행착오에서 나온 작가의 꾸준함에 관한 정의가 독자에게 매우 진솔하고 실용적으로 느껴져 매우 큰 도움을 받았고 앉은 자리에서 책을 바로 다 읽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계속 한다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직장 생활을 뒤돌아보면 책의 제목처럼 자신만의 리듬으로 목표를 향해 계속 지속했던 사람은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 우리는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을 배우며 자라왔으나, 지금 시대와는 또 맞지 않는 속담이라고 합니다. 현대사회에 무언가를 그냥 계속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스피드한 삶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내는 지속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동안 많은 자기계발서적을 읽었으나, 손민규 작가님의 그냥 계속하는 힘은 화려하고 거창한 성공의 시크릿이 아닌, 그저 우직하게 묵묵히 계속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성공의 가장 근본은 꾸준함이라는 기본 가치를 잘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실패라고 생각했던 경험들도 결국 현재의 본인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으며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짜려고 하기보다는 계속 점검해가면서 수정해가는 유연함이 중요하다는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시간을 잘게 쪼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투리 시간을 얼마나 인식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감명 깊게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성공의 방정식만을 찾는 현대인과 무엇을 어떻게 헤나가야 할지 막막한 청소년에게도 이 책을 매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