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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 인문을 묻다
송광택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5월
평점 :
『예수께 인문을 묻다』에는 ‘독서 운동가’ 송광택 목사의 80개의 질문과 명쾌한 해설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무슨책 인가 하고 궁금증이 들었지만 읽어내려 가다보니 흥미로웠고 어려웠던 부분을 쉽게 이야기 해줘 빨리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인문학의 기원도 성경이랄까? 모든 종교의 기원은 기독교라는 것을 느 낄수 있었다. 철학도 결국은 내가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학문이 아닌가? 그 해답을 찾는다면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성경을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의 수많은 비유들이 어찌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해야지 알 수 있겠는가?
역부족일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왜곡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때가 되면 알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는 영적인 독서의 기본은 성경을 읽는 것이라면서 성경 읽는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 책은 고대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한다. 기독교는 파사교(페르시아)라고도 하며 당태종 9년에는 대진교(로마)라고도 불리기도 하였다. 경교(빛의 종교)라고도 불리며 융성하기도 하였지만 유교와 도교로 인해 사양길로 접어들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은 하나믜 역사적인 사실로 믿기에는 어패가 있었다. 1965년 경주 불국사에서 발견된 돌 십자가와 철제 십자문 예수를 품은 마리아 상 또한 고대시대에도 우리나라에 경교가 퍼졌을지도 모르는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작가 또한 전도는 세일즈가 아니라고 역설한다. 그 부분은 정말 공감할 수 있었고 '값없이 받았으니 값없이 주라''돈은 일만 악의 뿌리'라는 성경구절이 생각나게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설교 시간 후나 부흥회 시간 후에 헌금 걷는 시간을 없애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헌금의 중요성 또한 알고 있기에 정갈하게 예배 전에 헌금함에 드리고 예배후의 헌금시간은 없애는 건 어떨까??-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이 책은 좀 더 기독교를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물론 믿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기본적인 지식도 쌓아 갈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도 철학도 하나의 학문으로 다가갈 것이지 배척하는 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타의 주일 설교와 별반 다를 바 없고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 해 주지는 못한다. 그냥 심심풀이로 보기에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