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재앙의 지리학

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9월

정말 와닿는 내용이예요 기후위기때문에 가을에도 이렇게 더운데 제가하는 소비나 행동이 과연 환경에 도움이 되나 의문이 있었거든요 이책을통해서 알수있겠어요 기대됩니다

크래쉬

크래쉬 - 성장과 불황의 두 얼굴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주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성장과 불황의 두얼굴...

미국경제에 관련한 전문 서적이다. 경제 또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니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흥미로운 부분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1990년대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과 몰락을 역사적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20세기말 미국의 대호황의 끝에서 여러 가지 거품이 터지는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기업가나 증권 애널리스트 등 개인의 탐욕을 닷컴 거품의 원흉으로 비판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자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즉 문화적 측면에서 거품의 형성과 붕괴를 분석하고 있는것....어렵고 딱딱할 것으로 생각되는 한 시대의 증시 역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어 이 책은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의 유명인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행동과 역할 그리고 비리가 낱낱이 드러난다. 과연 그래도 될까하는 걱정도 들기도 했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한국의 1990년대 말 및 2000년대 초반 증시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 런지 그리고 한국의 인터넷 열풍 및 증시 부침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해 본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적은 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한국배우 100인의 독백

한국배우 100인의 독백 ㅣ 모노스토리 시즌 1
서울연극협회 지음 / 들녘 / 2012년 6월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

이 책을 받고 생각지도 못한 CD가 있어서 조금은 놀랬다.

현장에서 공연을 녹음한 CD는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선물이다.

음질이나 녹음 상태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관록 있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CD를 통해 배우들의 섬세한 감성과 떨림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43명의 배우들의 모노로그와 그 배우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연극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에 문외한이었던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술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는 기이하고 특이하다 그리고 예술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수십 년동안 무대 위에서 섰던 그들의 내공이 느껴졌다.

관객이 없는 무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배우... 연기를 하고 있지만 연기에 목마르다는 배우.... 진정한 연기에 대해 연구하고 고뇌하는 배우의 모습

기존 연애인들과는 정말 판이한 모습에 장인의 정신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다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나는 연극의 세계로 깊이 빠졌다. 매력적이다. 감동적이다.

예술가로써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대 위의 독백과 배우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엮어 관객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구성에 처음은 어리 둥절 했지만 읽다보니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배우가 직접 들려 준 작품에 대한 애정, 연기자로서의 인생등도 엿볼 수 있고 배우들의 진솔하고 담백한 연극에 대한 애정 어린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정을 쏟아 붓는가...아마도 관객이 아닐까 쉽다.

그리고 그들의 독백을 통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열정적인 무대가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 좋았고 진짜 연기쟁이구나..그들이 정말 배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들의 열정이 부럽고 그들을 통해서 연극에 대한 이해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연극에 대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것이 배우들의 바램 아니겠는가?? 그들의 독백을 귀기울여 들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한국배우 100인의 독백]이었다.

타력

타력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7월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100가지 힌트라는 타력.....

타력이라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무슨 내용인가 싶었다.

과연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있는가?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가?

타(他) 다를 타 와 력(力) 힘력 다른 것보다는 사람은 자력을 버려야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때 보람이 있다는 말 중에서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자력보다 타력을 중요시 하는 이 책을 읽어보면 나만의 힘으로 안되는 것들에 대해 혹은 내 노력으로 해냈다는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다.

신이나 부처를 믿는자도 믿지 않는 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인정하는 자나 인정하지않는 자나 전 세계의 민족과 국적을 초월하여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강하게 끌어 들이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 불교의 사상을 이어받은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것 일이 잘풀 리지 않을 때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고 반대로 생각이상으로 만사가 잘 풀리는 때 교만하지 많고 내소관이 아니라고 마음을 내려 놓는 것...조금은 황당하기도 했지만 그의 사상에 마음이 평안해 지기도 하였다.

타력이라는 주제로 작가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집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 또한 나를 믿고 사랑하라고 이야기 해준다.

이츠키는 타력을 이야기하면서 난세에 살아남으려면 타력을 한줄기 빛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과연 진리일까? 일리 있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종교적으로 빠지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다. 맞지도 않는 말을 강요하는 느낌 말이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 당신의 꿈을 일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희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안과 의사이자 여든을 넘은 나이의 건양대 총장, 그리고 김안과 병원 이사장인 김희수의 현장에서 뛰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학교총장으로써 손자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함으로 시작된다.

긴안과 개원...폐교직전의 학교를 인수하여 사학재단을 세우고 오늘의 건양대 설립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성한 활동을 하시는 청춘 김희수...그의 야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다. 그의 정열이 부럽기만하다.

처음에 이 책을 펼쳤을 땐 그냥 나이 드신 분의 훈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 그분의 열정에 반하게 되었다. 이 책은 김희수 건양대총장의 성공스토리이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80의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처음부터 부유했던 건 아니었다. 가난 했고 성공을 위해 아끼고 아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좋은 대학교 병원을 만들기까지 낮고 낮은 자세에서 노력하는 모습은 신기했고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될 줄이야....라고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으로 낮아지려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감명 깊었다.

이분의 이력을 보면 왜 스스로 청년이라고 하는지 충분히 납득도 가고 이해도 된다. 나는 그분에 비하면 짧은 인생을 살았는데 스스로 나이듬과 해놓은 것이 없음에 씁씁해 하는데 지금이라도 뭔가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나이에 이런 열정이 어디서 났을까??그 나이에 이런 열정을 가지신 분이 흔치 않은데 본받고 싶고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절망을 느끼는 분들에게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