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쉬 - 성장과 불황의 두 얼굴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주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성장과 불황의 두얼굴...

미국경제에 관련한 전문 서적이다. 경제 또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이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니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흥미로운 부분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1990년대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과 몰락을 역사적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20세기말 미국의 대호황의 끝에서 여러 가지 거품이 터지는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기업가나 증권 애널리스트 등 개인의 탐욕을 닷컴 거품의 원흉으로 비판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자는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 즉 문화적 측면에서 거품의 형성과 붕괴를 분석하고 있는것....어렵고 딱딱할 것으로 생각되는 한 시대의 증시 역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어 이 책은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국의 유명인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행동과 역할 그리고 비리가 낱낱이 드러난다. 과연 그래도 될까하는 걱정도 들기도 했다.

비슷한 상황을 겪은 한국의 1990년대 말 및 2000년대 초반 증시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 런지 그리고 한국의 인터넷 열풍 및 증시 부침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해 본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적은 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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