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환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6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민음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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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회적 지위와 계층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그러한 능숙한 결정을 통해 얼마나 여러 단계를 단숨에 뛰어넘게 될것인가를 깨닫게 했다. 순식간에 그녀는 뤼시앵으로 하여금 1793년의 허황된 이념인 평등에 대한 하층민의 생각을 버리게 했고, 다비드의 냉철한 이성이 잠재웠던 귀족에 대한 갈망을 일깨웠으며, 그가 있어야 할 유일한 무대는 상류사회임을 보여주었다. 증오에 찬 자유주의자는 마음속으로 왕정주의자가 되었다. 뤼시앵은 귀족의 호사와 명성이라는 사과를 깨물었다. 영주 부인의 발밑에, 피로 물든 것일지라도 반드시 영예의 화관을 갖다 바치리라 맹세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그 화관을 손에 넣고 말 것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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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환상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7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민음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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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해 미소 짓는 이 아름다운 주검의 광경, 음담패설로 무덤을 사준 애인의 모습, 관 값을 지불한 바르베, 수놓은 치마와 초록 무늬의 빨간 스타킹으로 관람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여배우 주위를 밝히는 네 자루의 초, 그리고 - P508

그녀를 신과 화해시킨 후 그토록 한 남자를 사랑했던 여인을 위해 미사 드리러 교회로 돌아가려고 문 앞에 서 있는 신부!
그 위대함과 그 비열함, 가난으로 짓눌린 그 고통 앞에서 위대한 작가와 위대한 의사는 얼어붙은 채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 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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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환상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7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민음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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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되풀이하는 후회는 심각한 위선이라고 생각해." 다르테즈가 근엄하게 말했다. "그런 후회는 잘못된 행동이 주는 일종의 장려금이지. 후회란 우리의 마음이 신에게 빚지는 순결이야. 그렇지만 두 번이나 후회하는 사람은 추악한사기꾼뿐. 네가 후회만 하면 죄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봐두려워!" - P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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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환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6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민음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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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책은 두 번은 읽어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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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 전면 개역판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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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심술 사나운 늙은 선장이 나에게 빗자루를 들고 갑판을 쓸라고 명령한다 해서, 그게 어쨌다는 말인가? 『신약성서』라는 저울에 달아보았을 때 그런 굴욕쯤 무슨 대수겠는가? 그 늙은 선장의 명령에 고분고분 따른다고 해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를 조금이라도 업신여길까? 이 세상에 노예 아닌 사람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 늙은 선장이 아무리 나를 부려먹고 괴롭혀도 괜찮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어떤 식으로든-다시 말해서육체적인 면에서든 정신적인 면에서든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때리고 맞는다는 것, 그리고 서로 어깨뼈를 부딪치면서 만족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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