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해 미소 짓는 이 아름다운 주검의 광경, 음담패설로 무덤을 사준 애인의 모습, 관 값을 지불한 바르베, 수놓은 치마와 초록 무늬의 빨간 스타킹으로 관람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여배우 주위를 밝히는 네 자루의 초, 그리고 - P508
그녀를 신과 화해시킨 후 그토록 한 남자를 사랑했던 여인을 위해 미사 드리러 교회로 돌아가려고 문 앞에 서 있는 신부!그 위대함과 그 비열함, 가난으로 짓눌린 그 고통 앞에서 위대한 작가와 위대한 의사는 얼어붙은 채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 P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