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환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6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송기정 옮김 / 민음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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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회적 지위와 계층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그러한 능숙한 결정을 통해 얼마나 여러 단계를 단숨에 뛰어넘게 될것인가를 깨닫게 했다. 순식간에 그녀는 뤼시앵으로 하여금 1793년의 허황된 이념인 평등에 대한 하층민의 생각을 버리게 했고, 다비드의 냉철한 이성이 잠재웠던 귀족에 대한 갈망을 일깨웠으며, 그가 있어야 할 유일한 무대는 상류사회임을 보여주었다. 증오에 찬 자유주의자는 마음속으로 왕정주의자가 되었다. 뤼시앵은 귀족의 호사와 명성이라는 사과를 깨물었다. 영주 부인의 발밑에, 피로 물든 것일지라도 반드시 영예의 화관을 갖다 바치리라 맹세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그 화관을 손에 넣고 말 것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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