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스티커북 : Bugs 곤충 비주얼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빈이는 어릴적부터 곤충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일명 곤충박사랍니다.

빈이는 곤충이 나오는 책은 모두 다 찾아서 읽을 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원래 한번 본 책의 내용은 모구 외우는 아이라서 곤충에 대한 지식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서울동물원에서 '2012 곤충 골든벨을 울려라!'를 개최했는데,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골든벨을 울리는 영예를 안았답니다.

 

어릴적부터 읽던 곤충책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된 사건이었답니다.

부상으론 오각뿔장수풍뎅이 표본을 선물받아서 지금까지도 보물로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애벌레를 키우면서 변태 과정을 관찰하고,

성충이 되는 모습을 관찰하는게 젤로 재밌다고 말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의 곤충 사랑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중입니다.

 

 

 

 

 

 

 

저희 아이처럼 곤충박사 만들고 싶은 엄마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들을 계속 보여줘야 그게 가능하더라구요.

곤충 스티커책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혹시 알고 계세요??

저희 아이 어릴땐 이런 교재가 없었는데, 정말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스티커북이 나왔네요.

 

저희 아이 어릴적에 영재 교육 시킨다고 스티커북 정말 많이 사서 아이에게 붙이게 했던 기억이 나요.

소근육이 발달해야 두뇌 또한 발달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이가 어릴때 쉬지 않고 스티커를 붙이게 한것 같아요.

요샌 한글 학습 학습지도 대부분 스티커로 공부를 하고 있죠~

그만큼 스티커를 붙이면서 다양한 두뇌 자극이 이루어져서 우리 어린이들이 똑똑해 지는 거라고 하네요.

 

 

 

 

 

 

다양한 스티커가 들어 있더라구요.

275개나 들어 있다는데에 우선 만족스럽더라구요.

아이들 어릴적에 스티커 몇개 붙이고 나면 끝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스티커는 붙여야 맛인데요..ㅎㅎ

아이들이 질릴때까지 붙일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네요.

 

 

 

 

 

 

스티커를 붙여 가면서 곤충에 대해서 하나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구성이 정말 맘에 들어요.

저희 아이도 어릴적에 이런 책으로 공부를 했다면 더욱 똑똑해 졌을것 같아요.

 

 

 

 

 

 

곤충책은 뭐든 좋아하는 우리 아이.

스티커북도 정말 좋아해요.

 

무시무시한 동물들을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해보게 되었어요.

스스로 종이에 스티커를 붙이고 본인의 지식을 써나가다 보면 훌륭한 본인만의 백과 사전이 완성될테니까요.

방학동안 비주얼 스티커북을 이용해서 탐구 자료를 만들어서 방학숙제로 낼거라고 하네요.

곤충탐구라면서요..ㅎㅎ

 

 

 

 

 

 

 빈짱의 스티커북 활용기

 

빈이가 어떻게 만들지 저 또한 마구마구 기대가 되더라구요.

창의력 하나는 끝내주는 아이거든요.

 

 

비주얼 스티커북 곤충 -무시무사한 동물들-

 

 

 

 

종이 한장 달라고 해서 줬더니 스티커를 본인 스타일로 붙이더라구요.

그리고 스티커북의 카드에 적힌 내용대로 그림을 그려서 표현해서 넘 재밌는것 같았어요.

전 제가 논술교사고, 북아트선생님이지만 저희 아이가 할때는 "니맘대로 하세요~!" 라고 해요.

 

전에 한번 제가 참견했더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할땐 제가 하고,

아이가 할댄 그냥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준답니다.

아이의 창의력을 제가 못따라 가겠더라구요.

 

 

 

 

 

 

비주얼 스티커북을 활용한 무시무시한 동물들이에요.

나름 풀숲도 그리고, 연못도 그리고 나무도 그려 넣었네요~!!

 

 

 

 

 

 

전 모기를 보고 한참을 웃었어요.

사람을 무는 모습 넘 웃기죠~

 

 

 

 

 

 

파리매는 죽었나봐요.

그래서 개미들이 끌고 가네요.

 

불개미를 표현하다가 개미에게도 노예가 존재한다며 제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비주얼 스티커북 이용해서 이렇게 재미난 활용을 할 수 있답니다.

스티커를 꼭 스티커책에 붙이라는 법은 없잖아요...ㅎㅎ

앞으로 방학동안 빈이는 이렇게 곤충 스티커를 이용해서 탐구 관찰보고서를 작성해서 갈 생각이에요.

나만의 멋진 곤충 백과사전이 완성될것 같아서 두두두두둥~ 기분이 업업 된다고 하네요.

 

전 파일만 구입해서 주면 본인 스스로 아주 잘 만들어 낼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비주얼 스티커북은 바로 제가 찾던 스티커북이랍니다.

비주얼 스티커북과 함께 한다면 방학숙제 어렵지 않겠죠??

 

참, 참고로 한말씀 더 드릴께요.

요새는 예전처럼 방학 과제물이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내주지 않더라구요.

창의력 증진을 위해서 이런식의 자신만의 탐구 보고서를 내라는 과제물로 바뀌었어요.

주제도 정해주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결정을 하는거에요.

 

주체적으로 모든 과제물을 해나가야 한다는거죠.

결과물이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방학동안 해나가는걸 원하더라구요.

 

이상, 방학숙제 Tip이었습니다.

 

 

 

 

 

비주얼 스티커북은 시리즈로 출시를 했답니다.

공룡, 우주, 공주, 개구쟁이 동물, 비행기, 곤충, 자동차, 발레리나, 동물, 선사시대가 있답니다.

모두다 활용하면 멋진 작품이 나올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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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 5-2 - 문제중심책, 2014년용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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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번에 저희 아이가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을 만났어요. 

2013년 1.2학년부터 바뀐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지요.

저희 아이는 5학년이라서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5학년이 되었네요.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시 1학년으로 내려 보낼수도 없으니 말이에요..ㅎㅎ

 

통합교과학습이란  말만 들어도 저는 가슴이 설레는 기분이 들어요.

우리 빈이에게도 꼭 공부시키고 싶은 욕심에 이번 방학을 이용해서 문제집을 보게 됐어요.

문제집을 살펴본바에 의하면 그동안 정말 접해보지 않았던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토리텔링 수학에 맞게 이야기가 재미나게 등장을 하고요~

통합교과 학습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타 교과 과목과 수학의 연계를 하고 있네요.

또한, 중간.기말고사에서 서술형.논술형 문제의 비중이 30~40% 출제 되는거에 맞게 다양한 문제가 등장을 합니다.

 

문제집의 두께감도 적당해서 아이가 부담이 덜한것 같아요.

또 제가 좋아하는 초록색 표지라서 만족도가 더 크네요.

 

 

 

 

 

 

아이에게 문제집을 주니 '뭐지??' 하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안의 내용을 보더니 씩 웃음을 날리더군요. 

교과서 개념을 만화로 풀어놔서 아이가 거부감이 들지 않는듯 보였어요. 

 

"엄마, 나 이런 문제집 좋아해~!!"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하네요.

 

 

 

 

 

 

5학년 2학기 1단원은 분수와 소수랍니다.

소수를 사용하게 된 유래가 스토리텔링으로 나오더라구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정말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스테빈이란 사람이 돈의 이자 계산을 하면서 소수를 사용하게 됐다고 하는걸 저도 이번에 알게 됐어요.

단순히 분수 . 소수를 배우는게 아니라 유래를 알고 배우면 개념이 잘 잡히고 이해하기도 쉬워지잖아요.

 

또한 통합교과가 뭘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는데,

바로 수학을 음악과 미술, 체육, 과학, 공학, 기술등에 접목을 해서 문제를 푸는거였어요.

실생활에서 수학이 사용되는걸 우리 어린이들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갑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이렇게 공부를 했다면 수학을 엄청 잘하게 됐을것 같은 기분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1단원을 아이가 푸는걸 지켜 봤는데, 처음에는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방학중 선행학습이다 보니 혼자서 개념을 이해하긴 무리라는 생각에

제가 교과서를 가지고 1단원 분수와 소수 부분을 알려 준 후에 문제집을 다시 풀어 보라고 했어요.

 

아이가 개념을 이해한 상태에서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을 풀게 되니

진짜 너무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연산이나 단답형 문제가 아니고 스토리가 있는 문제다 보니 생각의 폭이 커지리라는 장점도 있네요.

창의력 발달에도 아주 좋은 문제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단원을 푸는데 한시간도 안걸린듯 보여지더라구요.

아이말이 재밌어서 술술 읽어지더라고 하네요.

수학을 푸는게 아니라 아이가 읽는다는 표현을 하는게 신기했어요.

 

 

 

 

 

 

왜 스토리텔링 + 통합교과 수학 문제집이라고 하는지 이젠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제가 어릴적만 해도 수학의 개념은 무시하고 연산 위주의 수학을 배우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정말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산을 잘하는게 수학을 잘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사고력 수학에 이어서 통합교과를 배우는 수학의 시대가 시작된듯 해요.

 

제가 고등학교때 수학포기자들이 당당하게 하는말이 있었어요.

수학을 배워서 실생활에 사용할게 뭐가 있냐고요~

하지만, 통합교과를 배우는 우리 어린이들은 수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저희 아이도 수학은 사회, 음악, 미술, 과학, 체육 등 모든 교과와 밀접하게 이루어졌다는걸

알게 되서 수학의 중요성을 본인 스스로 더 잘 알고 있더라구요.

 

 

 

 

 

 

올 여름 좋은 문제집을 만나서 득템을 한 기분이 들어요.

앞서가는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은 문제집이었습니다.

아이와 제가 문제집에 이렇게 예찬을 하긴 처음인듯 하네요.

올여름 방학동안 저처럼 한학기 정도를 선행학습 시키실분들에게도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말대로 만화책을 읽듯이 술술 풀리는 수학문제집 정말 마음에 쏙 드네요.

2학기 수학은 걱정 없을것 같아요~!!

우리에겐 스토리텔링 STEAM 통합교과 수학문제집이 있으니까요~

모두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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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먹어요! 여름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4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란 말에 저희 아이를 위해서 책을 읽게 됐습니다.

과일도 채소도 먹기를 거부하는 편식쟁이 아들이랑 12년을 살고 있는 엄마입니다.

너무 심한 편식 때문에 아이의 키가 작은 것 같아서 항상 맘을 쓰고 있습니다.

 

'자연을 먹어요!'  

책을 읽으면 아이가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 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지금 계절에 맞게 <여름>편을 읽었습니다.

 

주욱주욱 찢은 가지나물

비름비름 비빔밥

 

얘들아 모여라

자연을 먹자

잎도 먹고 꽃도 먹고 열매도 먹고

줄기고 먹고 뿌리고 먹고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자!

 

 

 

 

새콤달콤 여름 삼총사 살구, 매실, 자두에요.

보슬이와 보람이네 가족의 건강의 비결은 바로 자연에서 얻은 달콤한 과일과

상큼한 채소에 있답니다.

건강밥상이란 말을 요새 정말 많이들 하는데, 바로 보람이네 가족의 밥상이 건강밥상이랍니다.

 

지천에 있는 제철 과일의 풍요로움 속에 있는 아이들이 저는 마냥 부럽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이런 자연속에서 성장을 했다면 지금쯤 건강하게 컸을것 같아서요.

 

 

 

 

과일을 이용해서 이렇게 쨈을 만드는 방법도 나와서 넘 좋은것 같아요.

전 사실 아직까지 쨈을 만들어서 먹은적이 없어요.

다른분들이 쨈을 만든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지낸것 같아요.

제가 어린시절엔 집에 가족이 많으니까 엄마가 수시로 쨈을 만들어 주셨는데,

저희집엔 가족이 별로 없다보니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질 못한것 같아요.

 

책을 통해 제철 과일로 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니,

저도 쨈만들기에 도전해 볼려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만들다 보면 안먹던 쨈도 아이가 잘 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이들은 뭔가가 먹고 싶으면 마트로 달려가지만 보슬이와 보람이는 밭으로 달려갑니다.

맛있는 딸기도 있고, 오디도 있고, 까마중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릴적 산머루를 따러 친구들과 동네를 뛰어다니던 기억이 나요.

 

시골에 놀러가면 뭐든게 다 재밌던 기억이었어요.

저희 아이에게도 그 기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갈곳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요샌 체험캠프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외갓집 체험, 농촌체험 등등 제가 어릴적엔 필요없던 체험캠프가 이젠 필요한 현실이 됐네요.

저같은 경우도 고향이 서울이다보니 방학때면 아이를 데리고 외갓집 체험을 시켜 줄 수가 없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린시절 자연속에서 뛰어 노는게 정말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게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전에 제부도에 가서 포도 농장 체험을 했는데,

아이가 탐스럽게 열린 포도를 따면서 정말 행복해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가 개인적으러 가장 부러웠던 식탁이 바로 상추쌈을 먹는 이 식탁이랍니다.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쌈 한봉지에 5천원이나 하더라구요.

평소 보다 몇배나 비싼 가격에 정말 놀랬답니다.

넘 비싸서 건강에 좋은 쌈도 먹기가 부담되더라구요.

장마철이라 채소값이 올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서 상추를 심어 볼려고 해요.

무공해로 저와 아이가 길러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꽁보리밥을 된장에 쓱쓱 비벼먹네요.

다행히 저희 아이도 이건 잘 먹어서 기쁘더라구요.

대신 채소는 다 골라 내지만요.

 

 

 


 

밭에서 기른 오이를 따서 오이소박이도 담고, 오이지도 담는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이에요.

오이가 노랗게 익으면 그걸 무쳐서 만난 국수도 해드시더라구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오이 반찬들이더라구요.

 

 

 

 

여름엔 산딸기, 살구, 토마토, 자두, 수박, 참외, 상추, 콩, 쑥부쟁이, 비듬나물, 오이, 양배추, 고추,

당근, 까마중, 부추, 감자, 호박, 토란, 가지, 아욱, 열무, 오디, 왕고들빼기 등을 먹을 수 있답니다.

초복에 이어 중복도 지난 시점이네요.

남은 여름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 모두 건강해 지길 바래봅니다.

자연에서 나온 모든 먹거리들은 자연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준 선물이라고 하네요.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줘야 할것 같아요.

저도 감자를 이용해서 요즘 다양하게 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중이에요.

그중 감자전이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자연을 먹어요!'

봄, 여름이 나왔으니, 올가을이 되면 가을이 나올것 같네요.

가을편도 아이와 함께 읽고 자연의 선물을 맘껏 누려 보아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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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자유롭게 뻥! - 황선미 인권 동화, 중학년 베틀북 오름책방 6
황선미 지음, 정진희 그림 / 베틀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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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황선미 작가가 인권동화를 집필하셨네요.

신나고 자유롭게 뻥! 이라는 제목으로 두편의 이야기가 연결되서 등장을 한답니다.

두 이야기의 매개체는 축구공이랍니다.

축구공을 사고 싶은 아이와 그 축구공을 만드는 아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아동의 인권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동화랍니다.

황선미 작가가 아주 흥미롭게 이야기를 구성한걸 알 수 있습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경주는 축구공을 사기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어요.

어느날, 운동장에서 만난 국가대표 축구선수와의 축구 연습을 하면서 심장이 터질듯이 뛰는걸 경험을

하게 됐거든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두근거림에 경주에게는 비밀이 생기게 된답니다.

그날 국가 대표 선수인 장문호 선수와 함께 차던 축국공을 사는거였어요.

일반 축구공보다 몇배나 비싼 축구공이지만 경주는 그때의 설레임과 두근거림에 끌려서 꼭 그 축구공을

갖고 싶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축구공 구입에 대한 상의를 들였으면 했는데,

경주는 끝까지 비밀로 말을 안하더라구요.

저금통의 돈이 비자 엄마는 돈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서 경주를 다그치지만

경주는 절대로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경주 입장에선 본인의 저금통에서 돈을 꺼낸건데,

엄마는 경주에게 도둑질을 했다고 화를 내게 됩니다.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경주의 무의식적 반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의 통제속에 경주는 한번도 자유롭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다는걸 알 수 있답니다.

일명 우리가 알고 있는 목동 엄마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주의 엄마랍니다.

학교에서 학원을 차로 픽업을 하고, 도시락을 준비해서 학원을 이동하면서 먹게 하고,

이런 생활이 경주에게는 하나도 즐겁지 않은건 당연하겠죠.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바로 대학 갈때까지는 열심히 공부만 하라는 말들이죠~

저도 며칠전 저희 아이에게 이 말을 한것 같아요.

단 한시간만 놀고 있어도 불안해서 책을 보라고 하는 제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주는 그날 신나게 심장을 뛰게 했던 축구공이 있으면 자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란 기대감

때문에 축구공을 살려고 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축구공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면서 경주는 축구공을 만든다는 파키스탄 아이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장문호 선수가 다리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축구공이 참 고달픈 거네. 만드는 애들도, 가지려고 해도 안되는 나도, 축구 선수도 다 힘들구나.

축구공은 그냥 축구공인 줄 알았는데..."

 

 

 

 

결국, 경주는 원하던 축구공을 구입을 해서 신나고 자유롭게 축구를 하게 됩니다.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 하는 축구가 아닌 그냥 공을 차는것 만으로 행복하기 때문에 뻥 하고 차는 거랍니다.

 

답답한 마음을 축구를 하며 풀 수 있는 경주를 보면서 '참 다행이다!' 라는 안도감이 드네요.

경주의 일거수 일투족을 엄마가 알고 있으니 보이지 않는 감옥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저희 아이를 조금 풀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아이의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저도 얼마뒤면 돌아오는 아이의 생일에 축구공을 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맘껏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지금의 행복을 누리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파키스탄에 사는 라힘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아빠는 어디 간다는 말도 없이 집을 떠나고, 엄마의 눈이 안보이게 되자

아홉 살 라힘은 어린 가장이 된답니다.

 

라힘이 하는 일은 오각형과 육각형 조각 서른두 장을 꿰매서 축구공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이 일마저 없다면 라임의 가족들은 굶어 죽게 된다고 하네요.

할머니, 엄마,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지는게 바로 어린 라힘이기 때문이니까요.

하루에 축구공을 세개를 꿰매면 감자 몇개와 쌀 한줌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인권 단체에서는 어린이 노동은 없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어린이에게는 보호받고 놀 권리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당장 라힘이 일을 하지 않으면 할머니, 엄마, 동생은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단체 사람들은 라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게 무엇인지 다 같이 고민해 보자고 말합니다.

 

'나에게는 텃밭이 필요해요.

토마토와 감자를 키울 수 있는 땅. 하지만 이건 꿈일걸요.

난 아직 공 세 개밖에 못 꿰매니까.'

 

 

 

 

 

눈이 안보이는 엄마, 점점 눈이 안보이게 되고 있는 아홉살 라힘,

너무 마르고 어린 여섯 살 동생,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이런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야속한 아빠!

라힘은 본인이 아빠의 입장이라면 절대 가족을 버리고 떠나지 않을거라고 다짐을 합니다.

 

아홉 살 어린 라힘은 아들이 떠나서 혼자 사시는 이웃집 할아버지께 찾아 갑니다.

할아버지는 텃밭이 있지만 가꿀 기력이 없으시고,

라힘은 텃밭이 없고,

용기내서 텃밭을 일구어서 가족들을 위해서 일부분만 가져가겠다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립니다.

항상 반응이 없던 할아버지가 잡초를 뽑는 라힘에게 한마디를 하네요.

 

"라힘, 토마토를 키울 수 있니? 그게 먹고 싶다."

막대기처럼 마른 할아버지의 손이 라힘의 등을 가만히 쓸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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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늑대 스토리콜렉터 16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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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은 작년에 우연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보게 되면서 알게 됐다. 

미스터리 스릴러계에 새 장을 여는듯한 그녀의 글을 보면서 참 신선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는 왠지 읽을때마다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를 떠오르게 한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신간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번째 이야기인 <사악한 늑대>를 이번에 만나게 됐다.

사악한 늑대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다.

다소 여성이 쓰기에는 무거운 소재를 미스터리에 집어 넣어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마법을 부려 놓았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늑대와 같은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또한, 아이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짜로 인간의 탈을 쓴

늑대보다도 못한 짐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이 성범죄가 점점 극악해지고 있는데, 그

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란걸 책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작가가 독일사람이라서 타우누스 시리즈는 독일을 배경으로 쓰여진 책들이다.

 

난 책의 끝부분을 읽고 나서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책을 훑어 보게 됐다.

작가의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한치의 허점도 없이 완벽에 가까운 내용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 이런 미스터리 스릴러 물들은 어딘가 허점이 있거나,

뭔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게 되는데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퍼펙트란 이럴때 쓰는 말인듯 하다.

 

범인이 누구지?? 그 궁금증을 안고 책의 끝부분까지 읽은것 같다.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윤곽을 보면서 우리는 어느새 사악한 늑대를 마주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내 자신을 느끼게 된다.

단 한글자도 놓칠 수 없는 내용에 긴장감이 고조되는것 같다.

거의 책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 숨돌릴틈도 없이 모든 사건의 실타래가 한번에 풀리게 되는걸 경험하게 된다.

오리무중 같았던 사건이 어느 한순간을 기점으로 한번에 모두 풀리는게 이책의 매력일듯 하다.

마지막 반전 또한 놀라움의 연속인듯 느껴진다.

 

 

"옛날, 옛날에 엄마 양이 살았어. 엄마 양은 여섯 마리의 새끼 양을 무척 사랑했지.

엄마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과 똑같이 말이야.

어느 날 엄마 양이 여행을 떠나게 됐어.

그래서 새끼 양 여섯 마리를 모두 불러다 앉혀놓고 말했지.

'예들아, 엄마가 며칠 동안 여행을 가야 한단다. 부디 늑대를 조심하고 절대 다락방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

거기서 늑대에게 발견되면 통째로 잡아먹힌단다.

나쁜 늑대는 늑대가 아닌 척하겠지만 걸걸한 목소리와 검은 털을 보면 늑대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거야.'

그러자 새끼 양들이 대답했어. '엄마, 조심할테니까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그래서 엄마 양은 메에에에 울면서 안심하고 길을 떠났지."

 

-본문 339쪽에서-

 

 

뜨거운 여름날 밤, 강물 위에 가녀린 소녀의 시체가 떠오른다.

신원조차 확인할 수 없는 소녀의 몸에는 잔혹한 학대와 감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피아와 보덴수타인은 강에서 발견된 소녀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언론의 힘을 빌리지만,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한다.

죽은 소녀에 대해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한 채 수사는 표류하기만 하고,

그 와중에 유명 방송인이 끔찍한 폭행을 당한 채 발견된다.

뒤이어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차례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고,

이 모든 사건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언론에서 나온 줄거리 부분만 읽어도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책을 읽고 난후, 참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권력과 돈으로 다른 사람들을 사주해서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무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의 비리와 치부를 감추기 위해 살인을 아무 거리낌없이 하는 집단을 통해서 무서운 마음이 극을 치게 된다.

이 책의 등장인물의 특징을 보면 사악한 늑대들은 양심이 전혀 없다는 거다.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라서 더욱 치가 떨리게 된다.

본인의 범죄를 당연한 듯이 이야기 하는걸 보면서 정말 어릴적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늑대들이 모두 사라지길 바래본다.

무더운 여름, 한번쯤 손에 잡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들..~

그중에서 사악한 늑대는 여러분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 갈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장을 펼쳐든 순간 책속의 늑대를 잡으러 다니는 자신과 맞다뜨리게 될것이다.

늑대들이 사라지는 그날을 위하여..~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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