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먹어요! 여름 -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4
오진희 지음, 백명식 그림 / 내인생의책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몸살림 교과서란 말에 저희 아이를 위해서 책을 읽게 됐습니다.

과일도 채소도 먹기를 거부하는 편식쟁이 아들이랑 12년을 살고 있는 엄마입니다.

너무 심한 편식 때문에 아이의 키가 작은 것 같아서 항상 맘을 쓰고 있습니다.

 

'자연을 먹어요!'  

책을 읽으면 아이가 제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 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지금 계절에 맞게 <여름>편을 읽었습니다.

 

주욱주욱 찢은 가지나물

비름비름 비빔밥

 

얘들아 모여라

자연을 먹자

잎도 먹고 꽃도 먹고 열매도 먹고

줄기고 먹고 뿌리고 먹고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자!

 

 

 

 

새콤달콤 여름 삼총사 살구, 매실, 자두에요.

보슬이와 보람이네 가족의 건강의 비결은 바로 자연에서 얻은 달콤한 과일과

상큼한 채소에 있답니다.

건강밥상이란 말을 요새 정말 많이들 하는데, 바로 보람이네 가족의 밥상이 건강밥상이랍니다.

 

지천에 있는 제철 과일의 풍요로움 속에 있는 아이들이 저는 마냥 부럽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이런 자연속에서 성장을 했다면 지금쯤 건강하게 컸을것 같아서요.

 

 

 

 

과일을 이용해서 이렇게 쨈을 만드는 방법도 나와서 넘 좋은것 같아요.

전 사실 아직까지 쨈을 만들어서 먹은적이 없어요.

다른분들이 쨈을 만든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지낸것 같아요.

제가 어린시절엔 집에 가족이 많으니까 엄마가 수시로 쨈을 만들어 주셨는데,

저희집엔 가족이 별로 없다보니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질 못한것 같아요.

 

책을 통해 제철 과일로 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니,

저도 쨈만들기에 도전해 볼려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만들다 보면 안먹던 쨈도 아이가 잘 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이들은 뭔가가 먹고 싶으면 마트로 달려가지만 보슬이와 보람이는 밭으로 달려갑니다.

맛있는 딸기도 있고, 오디도 있고, 까마중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릴적 산머루를 따러 친구들과 동네를 뛰어다니던 기억이 나요.

 

시골에 놀러가면 뭐든게 다 재밌던 기억이었어요.

저희 아이에게도 그 기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갈곳이 별로 없네요.

그래서 요샌 체험캠프들이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외갓집 체험, 농촌체험 등등 제가 어릴적엔 필요없던 체험캠프가 이젠 필요한 현실이 됐네요.

저같은 경우도 고향이 서울이다보니 방학때면 아이를 데리고 외갓집 체험을 시켜 줄 수가 없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린시절 자연속에서 뛰어 노는게 정말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게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전에 제부도에 가서 포도 농장 체험을 했는데,

아이가 탐스럽게 열린 포도를 따면서 정말 행복해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제가 개인적으러 가장 부러웠던 식탁이 바로 상추쌈을 먹는 이 식탁이랍니다.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쌈 한봉지에 5천원이나 하더라구요.

평소 보다 몇배나 비싼 가격에 정말 놀랬답니다.

넘 비싸서 건강에 좋은 쌈도 먹기가 부담되더라구요.

장마철이라 채소값이 올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서 상추를 심어 볼려고 해요.

무공해로 저와 아이가 길러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꽁보리밥을 된장에 쓱쓱 비벼먹네요.

다행히 저희 아이도 이건 잘 먹어서 기쁘더라구요.

대신 채소는 다 골라 내지만요.

 

 

 


 

밭에서 기른 오이를 따서 오이소박이도 담고, 오이지도 담는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이에요.

오이가 노랗게 익으면 그걸 무쳐서 만난 국수도 해드시더라구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오이 반찬들이더라구요.

 

 

 

 

여름엔 산딸기, 살구, 토마토, 자두, 수박, 참외, 상추, 콩, 쑥부쟁이, 비듬나물, 오이, 양배추, 고추,

당근, 까마중, 부추, 감자, 호박, 토란, 가지, 아욱, 열무, 오디, 왕고들빼기 등을 먹을 수 있답니다.

초복에 이어 중복도 지난 시점이네요.

남은 여름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 모두 건강해 지길 바래봅니다.

자연에서 나온 모든 먹거리들은 자연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준 선물이라고 하네요.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줘야 할것 같아요.

저도 감자를 이용해서 요즘 다양하게 아이에게 먹이고 있는 중이에요.

그중 감자전이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자연을 먹어요!'

봄, 여름이 나왔으니, 올가을이 되면 가을이 나올것 같네요.

가을편도 아이와 함께 읽고 자연의 선물을 맘껏 누려 보아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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