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사냥 - 가부와 메이 이야기 넷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5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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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나왔던 '폭풍우 치는 밤에'

드라마를 보신분들은 한번쯤 책의 내용이 궁금하셨으리라는 짐작을 해보네요.

저도 드라마속에 자주 등장을 하니까 내용이 참 궁금했거든요.

 

드라마의 전개가 책의 내용과 비슷하게 전개된다는 소식에 더욱 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것도 사실입니다.

초등학생인 아들도 엄마가 드라마에 빠져 있으니 자연스럽게 보다가 책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끝났어도 아직까지 저희 집은 '폭풍우 치는 밤에'의 열기가 식지 않은 상태입니다.

 

드라마하고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있는 '폭풍우 치는 밤에' 입니다.

 

 

 

 

 

 

사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6권으로 구성된 가부와 메이 이야기의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폭풍우가 치던 밤에 염소와 늑대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오두막에서 잠시 머무르게 됩니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에 다음날 낮에 만나기로 하고 떠납니다.

얼굴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만나면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말로 서로의 존재를 파악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 뒤를 이어서 5권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출간이되서 총 6권의 이야기가 주군이 본 동화입니다.

 

주군이 기억을 잃었어도 연결고리인 목걸이로 기억이 되돌아 오지만,

폭풍우가 치는 밤에 책을 통해서도 기억의 한끝을 찾아내는 계기도 되는 아주 중요한

매계체가 바로 가부와 메이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와 책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됐던것 같아요.

드라마속 주군과 가부가 비슷한 점이 참 많은걸 느껴봅니다.

메이와 태양에게서도 비숫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숫한 점을 찾아 가면서 읽는 재미가 더한 주군의 태양에 나온 바로 그책입니다.

 

 

 

 

 

 

늑대를 사랑한 염소 이야기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봤을땐 염소를 사랑한 늑대의 이야기가 더욱 공감이 될것 같습니다.

 

강자의 입장에서 평소 즐겨 먹던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염소를 친구로 맞으면서 겪게 되는 늑대 가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정말 재미를 더해주거든요.

메이는 그런 늑대 가부의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주 천진한 얼굴을 하고 늑대 가부의 곁에 머무른답니다.

 

우정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이어가는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 '주군의 태양'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가부와 메이 이야기의 네번째 염소사냥을 볼 차례입니다.

가부를 만나러 오던 염소 메이는 늑대 가부의 동료들에게 사냥을 당하게 됩니다.

늑대 가부는 염소 메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늑대에게 이렇게 하트를 뿅뿅 날려 보기는 영화 '늑대소년' 이후 두번째네요.

 

송중기가 출연한 '늑대소년'이 생각 나기도 하는 책의 내용이었습니다.

늑대는 태어나서 한명의 여자만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담겨진 늑대 소년의 이야기가

가부와 오버랩이 되네요.

가부 또한 늑대의 일부일처제를 따라서 첫사랑인 염소 메이에게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이는거겠죠.

 

이렇게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 오는것 같아요.

폭풍우 치는 밤에 오두막에 가지 않았다면 이런 사랑은 생기지 않았을테니까요.

 

 

 


 

 

책속에 주군과 태양의 어떤 비밀이 담겨져 있는지 찾아 보는것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폭풍우 치는 밤에는 책과 함께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저도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일본에서만 출간된 숨겨진 7권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의 결말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꼭 보고 싶다고 하네요.

2005년 작품과 2012년 작품이 있는데, 찾아 볼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온통 바위투성이인 주룩주룩 언덕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늑대가 사는 덥석덥석 골짜기와 가까운 곳에서 만나기로 한건지 의심이 들게 하는 약속 장소였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의 로맨티스트 늑대 가부가 염소 메이에게 예쁜 보름달을 보여 주고

싶은거라고 하네요.

바위 투성이라 위험하지만 이곳에서 달이 아주 예쁘게 뜬다고 하네요. 

 

 

 

 

 

 

늑대 가부가 원한건 바로 이런 로맨틱한 달구경을 염소 메이와 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남자들이 멋진 데이트 장소로 데려가는걸 여자들은 정말 은근히 바라는 일이거든요,

 

 

 

 

 

 

 

하지만 가부를 만나러 가던 메이는 염소 사냥군인 늑대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부의 행동이 기대되는 책 내용이었어요.

우리의 가부는 메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가부를 의심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염소 메이를 사냥꾼 늑대들에게서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 가부를 보게 되거든요.

믿음직한 남자의 모습이랄까~

 

 

 

 


 

 

염소 메이가 위험한 순간 늑대 가부는 바위를 굴려서 메이를 구해냅니다.

가부는 늑대인 동료를 배신한 배신자 일까요?

사랑을 지켜낸 멋진 남자가 될까요?

 

 

 

 

 

 

 

동굴속에 피한 가부와 메이입니다.

다음 보름달에 달을 보기로 약속하는 가부와 메이입니다.

이들이 다음 보름달이 됐을때 과연 달을 볼 수 있을까요?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일본에서는 개체와 차이를 뛰어 넘는 진정한 우정 이야기로

교육 동화로 유명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늑대 가부의 성별은 남자인 숫컷!

염소 메이의 성별도 남자인 숫컷!

 

그래서 사랑이 아닌 우정의 책이라고 하는데..

그게 더 이상해서 무조건 염소 메이는 여자인 암컷이라고 우겨보렵니다.

 

이제 다섯번째 이야기를 만나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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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고개의 약속 - 가부와 메이 이야기 셋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4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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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군의 태양'

주군과 태양의 비밀이 담긴 바로 그 책의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바로 가부와 메이의 살랑살랑 고개의 약속입니다.

소풍을 다녀온 후 늑대와 염소는 살랑살랑 고개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것 같아요.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아이세움 그림책으로 저학년용으로 나왔지만,

고학년인 저희 아들과 더불어 주군의 태양을 본 저 또한 재밌게 보게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한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6권 세트 구성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서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나 유명해진 책이라 많은 분들이 '주군의 태양'에 나왔던 책이라고 하면

다 알 수 있는 책이 됐습니다.

저희 아이의 학교에도 입학과 더불어 도서관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인기 도서였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 추천 도서여서 저희 아이도 1학년때 이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 대회에도 출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보고 난 후에 다시 보게된 책은 더욱 흥미로운 느낌이 듭니다.

가부와 메이를 주군과 태양으로 생각하면서 책을 보게 되서 인듯 합니다.

그래서 묘한 재미가 느껴진답니다.

 

 

 

 

 

 

살랑살랑 고개로 가부를 만나러 가는 메이의 발걸음은 아주 경쾌한듯 보여진답니다.

폭풍우 치는 밤에 깜깜한 오두막 안에서 처음 만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된 가부와 메이입니다.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저도 의심하는 마음을 품고 세번째 이야기까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정말로 늑대와 메이는 진정한 친구가 된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만남이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가부와 메이는 세번째 만남에서 드디어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친구가 되는데는 이름은 별반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서로 마음이 맞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친구를 사귈때도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처럼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진정한 우정을 나누면 좋을것 같아요.

 

방금전 '주군의 태양' 후속작인 '상속자들'을 보고 왔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는 상류 사회의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계급에 맞게 친구를 사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만약 저희 아이가 그 학교에 가면 노예 계급인 수드라의 대우를 받을 것 같아서요.

무서운 학교와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가부와 메이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그 어떤 사회적인 편견을 물리치고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멋진 어린이들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비밀친구입니다.

하지만 메이의 염소 친구 타푸에 의해서 비밀이 들통이 날뻔 하는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가부와 메이는 메이의 염소 친구 타푸를 속이게 됩니다.

날이 어둑어둑 해져서 겨우 들통이 나는걸 피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염소와 늑대가 가부와 메이가 친구라고 하면 과연 믿을까요?

아니 인정을 해줄까요?

그래서 가부와 메이는 비밀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비밀 친구라는 말에 설레이는 가부를 보면서 참 귀여운 늑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릴적에 읽던 책중에 '염소 일곱마리와 늑대'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늑대와 염소 이야기의 대표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염소가 없는 사이 아기 염소들은 늑대에게 잡아 먹히게 되죠.

늑대는 개울물을 벌컥컬컥 마시고 근처에 누워 낮잠을 자게 되구요.

집으로 돌아온 엄마 염소는 늑대의 배를 갈라서 아기 염소들을 구하고 늑대의 배에

아기 염소 대신 돌덩이 7개를 넣고서 실과 바늘을 이용해서 꿰매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 속의 늑대와 염소만 보다가 가부와 메이의 닭살 멘트를 보게 되네요.

 

 

 

 

 

 

"그럼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는거지?"

"그럼."

"내가 늑대라도?"

"내가 할 말이야. 내가 염소라도 괜찮아?"

"물론이지. 우리는 '비밀 친구'니까."

 

와우~!!

정말 감동적인 가부와 메이의 대화입니다.

가부와 메이는 서로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정말 크다는걸 느낍니다.

 

 

 


 

 

연인들이 만나서 데이트를 하다가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오면 그 아쉬움이란 정말 크게 다가오죠.

가부와 메이의 헤어짐을 보고 있어도 바로 그런 연인들의 애틋함이 묻어 납니다.

우리는 자꾸만 메이를 향해서 뒤돌아 보는 가부의 모습과,

가부가 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메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부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메이는 손을 흔들고 있답니다.

 

헤어지기 싫은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모두에게 들키지 않고 비밀 친구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가부와 메이 이야기 세번째 살랑살랑 고개의 약속을 보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이 자꾸만

오버랩이 되네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가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네요.

네번째 이야기를 만나러 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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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가부와 메이 이야기 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3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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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와 메이 두번째 이야기 '나들이'입니다.

'나들'이라는 책 제목은 좀 생소하시죠.

'폭풍우 치던 밤에' 다음 이야기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것 같아요.

 

폭풍우 치던 밤에는 총 6권의 도서가 세트로 나왔습니다.

그중 나들이는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나들이라는 제목처럼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순간이 책속에 등장을 합니다.

폭풍우가 치던 밤 가부와 메이는 다음날 낮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얼굴을 모르는 둘은 "폭풍우가 치던 밤에"라는 암호만을 기억하고 약속 장소로 나가게 됩니다.

 


 

 

 

 

'나들이'는 바로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등장한 주군과 태양의 비밀이 담긴 책으로도

우리에게 알려져 있죠.

저도 드라마를 누구보다 열심히 시청을 한 매니아였답니다.

 

드라마에서 주군이 읽던 책이라서 누구든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책에 관심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드라마를 통해서 가부와 메이 시리즈를 다시금 읽게 됐으니까요.

 

책을 읽으며 주군과 가부를, 태양과 메이를 비교하게 되네요.

캐릭터가 비슷한가? 닮았나? 하면서요.

드라마를 통해서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다시금 주목 받게 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폭풍우가 치던 밤에 오두막에서 만나서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헤어진 늑대와 염소는

밝은 대낮에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을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근두근 거렸답니다.

 

염소 고기를 좋아하는 늑대 가부가 어젯밤 마음이 잘 통하던 그 친구가 염소라는 사실을 알면

늑대의 본성에 걸맞게 메이를 잡아 먹을지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제 우려와는 다르게 늑대와 염소는 친구가 됐답니다.

가부는 염소를 잡아 먹지 않았어요.

참, 신기한 늑대 가부입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멋진 늑대 가부를 만나게 되네요.

 

가부는 친구는 잡아먹지 않는다고 해요.

앞으로 우리의 멋진 늑대 가부가 염소 메이를 안전하게 지켜줄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드라마속 주군이 태양을 지켜준것 처럼요.

 

 

 

 

 

 

둘은 바위산 꼭대기로 소풍을 갑니다.

서로의 도시락을 챙겨서 오지만 가부는 실수로 도시락을 골짜기 아래로 떨어뜨리는 실수를 합니다.

 

우리의 늑대 가부군 배가 많이 고팠을텐데 과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인 염소 메이를

곁에 두고 잡아 먹었을까요?

많은 유혹이 가부를 괴롭히는 장면이 정말 책을 보는내내 웃음짓게 되는것 같아요.

 

염소 메이는 정말 성격이 천하 태평인듯 보여져요.

염소 메이 또한 가부처럼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가부를 절대적으로 믿는것 같아요.

서로는 친구니까요.

그래서 늑대 옆에서 새근새근 잠도 자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돌산을 내려오던 중에 우르르 꽝꽝!

천둥 번개에 가부와 메이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가까운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천둥이 싫은것 까지 똑같이 닮았습니다.

 

 

 

 

 

 

갑자기 동굴에 있던 염소 메이의 비명 소리가 아~악~~~~~~!!

울려 퍼져서 어찌나 놀랐는지요.

뒷장을 넘겨 보니 가부의 표정이 심상치 앉죠.

한순간 가부가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친구인 염소 메이를 한입에 꿀꺽 삼켰는줄 알았습니다.

 

"가부 나쁘다, 가부 나빠!!" 라고 말하면서 다시 책장을 넘기니 다친 염소 메이를 등에 업은 가부가

등장을 하네요.

역시 늑대 가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염소 냄새가 이성을 잃게 해도,

친구를 잡아 먹는 늑대가 아니었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가부가 정말 멋지데요.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나오는 주군과 넘 똑같다고 하네요.

역쉬~ 가부는 너무 멋있어요. 주군처럼요~!!!

 

 

 


 

 

가부와 메이 시리즈 작가는 밀당의 천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부가 메이를 잡아 먹을까?

그럴리가!

역시 친구지!

라는 생각을 계속 반복하게 만드네요.

 

세상에 그림책을 보면서 이렇게 긴장을 하면서 보긴 처음인것 같아요.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봐도 재밌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욱이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본 후에 보니 더욱 재밌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어요.

 

헤어지던 늑대 가부는 다시 염소 메이에게 뛰어 옵니다.

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다, 다음에 언제 또 만나?"

 

꺄악~!!!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가부의 멘트네요.

정말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아슬아슬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것 같아요.

위험한 사랑이 바로 이런 늑대와 염소의 사랑이겠죠.

 

처음엔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우정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사랑이네요.

가슴 설레이게 하는 바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늑대와 염소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설레임을 느끼게 되다니..~

 

마법과도 같은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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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 가부와 메이 이야기 하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2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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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군의 태양' 주군과 태양의 비밀이 담긴 바로 그 책!

가부와 메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폭풍우 치는 밤에'를 만나게 됐습니다.

드라마가 끝나도 주군이 보던 '폭풍우 치는 밤에'의 인기는 여전한것 같아요.

 

아이세움에서 저학년용 그림책으로 나온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드라마에 힘입어서

이젠 어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6권의 내용이 뭐하나 흠잡을때 없는 내용이라서 어린이들에게 추천도서로

최고인듯 합니다.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추천도서로 지정해준 목록에 '폭풍우 치는 밤에'가 있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늑대와 염소의 우정을 그린 그림책이라는 것은 많이들 아실거에요.

먹이사슬의 원칙대로 늑대는 염소를 잡아 먹는 구조인데,

책속에 등장하는 늑대 가부는 염소를 친구로 인정을 하는 특이한 녀석입니다.

염소 메이 또한 한번쯤 늑대 가부를 의심을 할 수도 있을텐데,

아무 의심없이 굳게 믿는점이 정말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폭풍우 치는 밤에'는 우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 토론용으로도

많이 활용이 되는 도서입니다.

 

 

 


 

 

총 6권인 '가부와 메이 이야기'를 어제 아이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주군의 태양'을 열혈 시청한 아이는 책을 읽으며 드라마의 내용과 연관관계를 찾아 가며

읽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부가 주군이고, 메이가 태양이라면서요.

 

 

 


 

 

저학년 그림동화지만, 고학년인 아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그림 동화라는점 말씀드리고 갈께요.

마지막 권을 읽으면서 아이는 "어떻해~ 어떻게~"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하게 고이고요.

아이가 완전히 책속에 빠져든 모습이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를 보고 나서 책을 보니까 더욱 몰입도가 커지는것 같았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6권을 내리 읽으면서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 오지 않은 7권이 궁금하다고 하네요.

다행히 7권의 내용을 알려주니까 드라마랑 똑같은 결말이라며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잠을 자러 갑니다.



 

 

 

 

제가' 폭풍우 치는 밤에'를 다시 만나게 될줄은 정말 몰랐던 일입니다.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책갈이를 해주는데, 당연히 '가부와 메이 시리즈'도 안볼거라는 생각에

도서관 행사에 기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주군의 태양'으로 다시 아이가 '폭풍우 치는 밤에'를 찾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염소 메이가 폭풍우가 치는 밤에 비를 피하기 위해서 찾아든 오두막!

칠흙같이 어둡기 때문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검은 바탕이 들어가요.

지금은 검은 바탕의 책이 많았는데, 몇년전만 해도 검은 바탕의 그림책은 정말 특이한 경우였어요.

 

주위가 아주 어둡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정말 새까맣게 표현을 하는거랍니다.

일본 작가 키무라 유이치의 글과 아베 히로시의 그림입니다.

왠만해선 그림책 작가에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인데, 폭풍우 치는 밤에는 워낙 특이한 점이 많은 책이라서

찾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늑대 가부 또한 푹풍우 치는 밤에 다리를 다쳐서 나무 지지대를 하고 오두막으로 옵니다.

나무 막대의 소리만으로 염소 메이는 가부가 말굽이 있는 친구라는 생각으로 늑대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 인간들은 선입견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데,

바로 '가부와 메이 이야기'의 첫번째 이야기인 '폭풍우 치는 밤에'에서는 선입견 없이 친구를 대하는

태도를 우리 어린이들이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넌 늑대, 난 염소! 라는 타이틀을 빼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하는 가부와 메이는 서로 생각이 잘

통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거든요.

이렇게 아이들이 선입견 없이 친구를 대한다면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의 문제도

해소되지 싶습니다.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친구를 대하게 되면 소통의 창이 열릴테니까요.

 

 

 

 

 

 

우르르 콰쾅!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도 주군와 태양이 폭풍우 치는 밤에 만나게 되는데

똑같은 설정에 아이가 책을 읽다가 콕 찝어서 말을 해주네요.

정말 드라마랑 책의 내용이 똑같다면서요.

 

앞이 안보이는 폭풍우가 치는 밤에 가부와 메이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오두막에서 비를 피하게 됩니다.

서로에게서 닮은점을 찾아낸 두 친구는 폭풍우를 만나서 나쁜밤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된 밤이라는 대화를 나눕니다.

 

책속의 이야기는 아주 고요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어찌나 제 마음은 조마조마 했는지요.

혹여 번개가 우르르 쾅! 쳐서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는지라 올림픽

결승 경기를 보듯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책인데 이런 긴장감은 넘 웃기다고 생각하면서요.

 

 

 

 

 

 

거세게 몰아치던 폭풍우가 멈추었습니다.

가부와 메이는 각자의 집으로 가면서 내일 낮에 만나기로 약속을 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늑대와 메이는 두사람만 알 수 있는 암호를 정합니다.

바로 "폭풍우 치는 밤에" 랍니다.

너무나 낭만적인 비밀 암호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제게 말을 합니다.

"엄마, 폭풍우 치는 밤에가 가부와 메이의 암호였어~"

 

 

 

 


 

 

"그럼, 조심하세요. '폭풍우 치는 밤에'."

"잘가요. '폭풍우 치는 밤에."

 

 

 

 

 
 

헤어지는 가부와 메이를 보는데 제가슴이 쿵쾅거리네요.

우정을 넘어서 사랑의 소리가 들려서 그런것 같아요.

넘 낭만적인 그림 동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내일 낮에 만났을때 가부와 메이에게는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완전 궁금하답니다.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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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둑 14 - 날씨와 기상관측 메이플 스토리 과학도둑 시리즈 14
송도수 글, 양선모 그림, 동아사이언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울문화사와 동아사이언스가 만나서 탄생한 과학도둑14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학 실험키트가 있어서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그것도 3종 세트라는 말에 급관심이 갔습니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찾아 볼 수 있는 풍향계와 바람의 속도를 측정할수 있는 풍속계,

바람의 세기를 알 수 있는 풍기대를 만나볼 수 있는 과학 실험키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휘릭휘릭 풍향계, 빙글빙글 풍속계, 펄럭펄럭 풍기대를 만들 수 있는 내용물입니다.

설명서가 책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가 맘에 든다고 하네요.

개인 준비물로 목공풀이 필요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만드는데 걸린 시간이 2시간 정도 되는것 같아요.

세세한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난이도가 쉬운편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설명서대로 주의할 부분 주의하면서 늦은 밤 열심히 만든 아이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위기탈출 넘버원도 못보고 풍향계, 풍속계, 풍기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3종 세트를 합체를 해야 할일만 남았답니다.

어떻게 합체가 될지 제가 다 기대가 되더라구요!

 

합체~!!

 

학교 끝나고 축구를 하고 와서 많이 힘들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실험키트를 만드느라

정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만들게 됐답니다.

다 완성을 하고 나니까 밤 10시가 되었네요.

 

 

 

 

 

 

합체한 관측도구입니다.

아이가 목공풀로 모두 이어 붙여서 만들었답니다.

만들다 보니까 목공풀 대신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면 훨씬 만드는 시간이 단축될것 같습니다.

목공풀은 풀이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과학도둑 스토리 전개에 과학키트에 있는 관측 기구가 등장을 합니다.

아이가 이부분이 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용병이 관측기구를 들고 다니면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한다고 해요.

 

 

 

 

 

 

돛을 단 카트를 타고 다녀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을 해야 완벽한 운전을 할 수 있답니다.

책속에 나오는 손바닥만한 관측기구를 갖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네요.

제가 봐도 앙증 맞은데 넘 귀엽답니다.

 

 

 

 

 


책속엔 과학키트로 만든 관측기구에 대한 설명이 곳곳에 이야기 구조로 나와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날씨와 기상관측은 초등3학년과 6학년 과학 교과와 연계가 되는 부분입니다.

책속 '미로의 궁금타파 과학교실'에선 과학 핵심개념과 원리를 알려주어서 아이들이 선행겸 복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날씨는 기온이나 비, 구름 등 매일 달라지는 대기의 상태라는 점을 알려주며,

기상관측은 대기의 상태를 알기 위해 기압, 기온, 습도 등의 기상 요소를 관찰하고 측정하는 일이라는

점도 자세히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키트속 과학 원리 부분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의 궁금점을 모두 해결해 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과학도둑의 내용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라 재미있고,

과학 키트속 과학원리도 호기심을 풀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21세기 과학의 키워드는 '융합'이라고 합니다.

그 부분에 맞게 과학 도둑은 책을 만든것 같습니다.

만화와 실험키트를 결합시켜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신나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만화도 읽고 과학의 핵심원리와 개념도 배울 수 있는 과학도둑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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