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식스팩 - 쉽고 재미있는 신개념 헬스책
이승윤 지음 / 타임POP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웰컴투 식스팩

  KBS 개그콘서트에 나오던 개그만 이승윤, 어느날 그가 하는 짐승들을 보면서 우와 진짜 몸 좋다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책까지 낼 정도 였다니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는 생계형 몸짱 개그맨이란다. 생계형이라 그러면 왠지 서글프기도 하다. 우리가 요새는 보여지기 위해 식스팩을 만들고, 연예인들도 그러다보니 이제는 개그맨도 생계형이라 슬프다. 그래도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 여자들만 가꾸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몸도 만들고 피부관리도 하고, 옛날과 다르게 남자들도 자신을 소중히 생각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정말 대단한 몸짱임에는 틀림없었다. 무엇보다 식스팩에 집중된 지식들이 너무 좋았다. 정말 몸의 지방을 불태우기 정말 힘들다. 특히 뱃살은 죽어도 안빠진다.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뱃살, 복부지방이 제일 늦게 빠진다. 밥을 안먹어도 정말 빼기 힘든곳인데, 개그맨 이승윤 아니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개그맨이 써서 그런지 재밌었다. 좀 의외였다. 그저 복근 운동에 대해 잘 설명해놓은 책인줄만 알았는데, 웃기기까지 하니, 역시 개그맨은 개그맨인가보다. 덕분에 책을 보고 운동을 배우는데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복부만 나오지 않고 가슴, 어깨 트레이닝 법도 나온다. 게다가 허경환 등 개그맨이 모델로 나오는 사진을 보면 정말 나도 의지를 불태워서 해야겠단 생각이 불끈불끈난다. 정말 동기부여에도 그만인 책이다. 물론 근육운동을 소개하고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많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좀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개그맨이 쓴 운동서적은 어떨까 하는 기대심이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서 좋긴했다. 근육 개그는 보너스였다. 

  지루하지 않아 좋은 운동 책이었던 것 같다. 다른 책은 그냥 자세만 보고 대충대충봤는데, 좀 재밌어서 그냥 정독해버렸다. 이승윤 작가, 개그맨 이승윤은 차가운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운 존경할만한 개그맨이다. 신체의 약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며 나도 본 받아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참 개그맨에게 웃음만 받을 줄 알았는데,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