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필살기 - 리얼시추에이션
박희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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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필살기

 

   신입은 어렵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무작정 아침에 일찍가서 청소도 하고, 제일 늦게 퇴근도 하고, 선배들한테 예쁨도 받고, 그렇게 옛날 방식처럼 성실근면하게 열심히 다니면 될까. 하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나만의 인생이 있고, 무작정 헌신하는 신입사원은 갔다고 생각한다. 선배들한테 잘하고, 일 잘하고,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창의적인 캐릭터가 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본 이유는 간단하다. 신입사원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것들, 기본적인 것들이 담겨있어서다. 아직 회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어대는 자신에게 작게나마 필수적인 정보와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조금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서다.

 

  이 책에는 전화를 받는 요령부터 시작해서, 메신저 같은 사소해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않은 것들부터 설명한다. 그리고 중요한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직의 논리를 쉽게 잘 배울수 있다. 인맥의 중요성과 회사내에서 비타민이 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법 등이다. 요즘은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나만의 무언가를 계발해야 잘 나가듯이, 회사에서도 책의 말처럼 홍일점이 되보자.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갖춰야할 눈치. 이 책에서도 엄청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어딜가나 그렇지만, 특히 회사에서는 인맥관리도 중요하고 일처리도 중요한만큼 필수조건이다.

 

  특히 마지막 장에 술독이 너무 재밌었다. 술독이란 신입사원도 그렇지만, 대학교를 처음 들어갔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났다. 왠지 자꾸 상상이 되고 이미지가 그리로 겹쳐지곤 했다. 특히 술 5계명과 회식에 대처하는 법을 보고 정말 많이 깨달았다. 다른사람들도 좀 보고 참고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참 많은 실수담이 나온다. 그러면서 이런 실수를 하면 안되겠구나, 하기도 하고 이런 실수를 왜 하는 거지 하면서 어이없기도, 그리고 펑펑 웃기기도 하다. 실수는 할 수 있다.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된다. 결코 재밌지 않은 실수들을 재밌게 풀어놓으면서 더 기억도 잘 되고, 나는 신입사원이 되면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도움도 많이 되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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