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실패가 두려워 장애를 핑계삼아 하고 싶은 일들을 포기해왔다. 잃어버린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르다. 다르게 살려 노력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만들기 위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낸다. 탱고 수업은 내게 첫 도전의 시작이었고 내 가슴에 열정을 심어주었다.
누군가 내 손을 잡으며 탱고를 신청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플로어로 향한다. 화려하고 격렬한 라틴 음악이 시작되면 나는 메스티소 여인이 되어 파트너와 사랑에 빠진다. 강사님의 구령이 플로어에 울려퍼진다.
"자! 어깨 펴고, 고개 들고, 홀드를 단단하게 잡고, 슬로우 슬로우 퀵퀵, 슬로우 슬로우 퀵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