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도 행복한 순간이 오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그래 이게 삶이야"라는 말이 터져 나온다. 작년 봄에 식당 주방에서 메밀국수를 삶다가 열린 창문 틈으로 벚꽃 향기가 실려와 내 몸을 감싼 순간이었다. 물론 돈을 벌려고 메밀국수를 삶는 중이었지만 돈이 1순위는 아니었다. 돈이 벌리는 것은 그다음 순간의 결과이고 벚꽃 향기는 ‘지금’이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지금 먹는 밥이 삶의 기쁨으로 충만해야 한다. ‘나중에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면, 집을 사면, 건물주가 되면’이 아니다. 이런 목표를 가진 이는 돈을 못 벌고 집을 못 사고 건물주가 되지 않으면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