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라도 노력할 마음이 있긴 있는 거야?"
아내는 그와 눈을 맞추며 물었다. 결혼 전, 아니 반년 전만 해도 효과가 있었을 유혹이었다. 지금은 이 밀착감이 갑갑하기만 했다. 이런 행동이 아직도 상대에게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여자는 자기 안에 거울을 품고 사는 게 분명했다. 자신을 늘 여왕이라 말해주는 마법의 거울을.
"대답 안 하시네?"
아내는 손을 그의 뺨에 갖다 댔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수염이 거칠거칠 돋아난 그의 뺨을 쓸어올렸다. 아내의 손끝이 지나간 자리마다 소름이 스키드마크처럼 돋았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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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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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도 행복한 순간이 오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그래 이게 삶이야"라는 말이 터져 나온다. 작년 봄에 식당 주방에서 메밀국수를 삶다가 열린 창문 틈으로 벚꽃 향기가 실려와 내 몸을 감싼 순간이었다. 물론 돈을 벌려고 메밀국수를 삶는 중이었지만 돈이 1순위는 아니었다. 돈이 벌리는 것은 그다음 순간의 결과이고 벚꽃 향기는 ‘지금’이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지금 먹는 밥이 삶의 기쁨으로 충만해야 한다. ‘나중에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면, 집을 사면, 건물주가 되면’이 아니다. 이런 목표를 가진 이는 돈을 못 벌고 집을 못 사고 건물주가 되지 않으면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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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록이라는 세계 - 필사부터 감정노트, 탐구일지까지 나라는 세계를 확장시키는 기록 습관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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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어요. 일기를 쓰는 것은 하루를 두 번 사는 것이라고요. 한 번 경험한 삶을 다시 음미하고, 새롭게 해석하거나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겠죠. 두 번 사는 하루가 좋아서, 오늘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싶어서 요즘은 일기를 자주 씁니다. 그렇게 기록된 하루하루가 제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줄 거라 믿으며.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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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한 법의학자가 수천의 인생을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이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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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구와 걷고 있는지, 누구와 마음을 나누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곁에 있는 이에게 미소를 보내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일. 일상의 소중함을 함께 누리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이미 떠난 사람을 붙잡고 슬퍼하느라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유한한 시간을, 더 늦기 전에 곁에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한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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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도를 측정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일상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다. 감사가 많이 나오면 행복한 상태고, 불평·불만이 늘어나면 행복하지 않은 상태다. 단순하지만 매우 정확한 척도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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