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람이 되려면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 협소한 경험은 다양한 관점을 갖는 데 가장 큰 적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틀이 있고, 웬만하면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틀 안에서 자신을 정의하고, 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다양한 관점이 생기려면 여러 가지 틀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때로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도 물리적인 경험의 한계를 넘어서기 힘들다. 아무리 많은 자본을 투입한다 해도 죽은 공자나 맹자를 불러내지 못한다. 하지만 물리적 한계를 넘어 그들의 생각과 영혼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그들이 쓴 책을 필사하면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인 대가의 책을 필사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관점을 얻게 된다. 그런 관점이 한두 개가 아닌, 뛰어난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세계 최고 수준의 관점 자본가가 될 것이다. 대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대가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점의 힘이다.
산길을 걸으며무엇이든 천천히눈길 기울여 살펴보면안 보이던 것들을찾아낼 수 있어시간이 좀 필요하지만마음 길의 방향은오직 자기 탓이겠지애써 나쁜 것을 찾으려시간을 허비하지 말고좋은 것을 바라봄이 기쁨이지널 응원하며 춤추는 바람정답게 아침 인사 하며다정한 눈빛 나누는나무와 풀 그리고 이웃들모든 것이 다 행복이야 -알라딘 eBook <당신의 고독 속으로> (김응길 지음) 중에서
어릴 때는 그 매력을 잘 모르다가 나이 들면서 좋아지는 음식이 있다. 취나물, 고사리, 두릅이 그렇다. 반대로 어릴 때는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먹어 보니 예전 느낌이 들지 않는 음식도 있다. 기름지거나 단 음식이 그렇다. 바뀐 것은 취향일까, 경험일까, 인식일까, 아니면 그 전부일까. 사람도 그렇다. 좋았던 사람과 멀어지기도 하고, 어색하게 알고 지내다 가까워지기도 한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나이 들면서 ‘저 사람 참 매력 있네’ 느끼게 되는 사람도 있다. 자주 보지 못해도 그 관계가 주는 충만함에 미소 짓게 되는 사람, 만나고 나면 일기를 쓰고 싶어지는 사람, 함께 나눈 분위기를 오래 기억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