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 : 식품학 주니어 대학 11
김석신 지음, 원혜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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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_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



음식이라고 하면 정말 우리와 밀접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죠??

그런 음식 속에 문화가 담겨 있다고 하니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비룡소의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책을 펼치니 맨 처음 아주 반갑게 반겨주는 이가 있는데요, 바로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네요~

역사책이 아닌데 왜 구석기가 등장하느냐고요??

바로 구석기 때 부터 불로 조리한 음식이 생겨났다는 것!!!

메머드를 사냥해 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 탄생하는 것이죠.

사냥감과 버섯들을 불로 조리해서 먹었던 구석기인들.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리고 저도 궁금했던 조리와 요리의 차이점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요리와 조리는 둘 다 음식을 만든다는 뜻인데요, 다만 요리할 때는 입에 맞게 만드는게 중요하고,

조리할 때는 잘 조절해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만드는 방법이나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런 차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전문 기술인에게는 조리사 자격증을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비룡소의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에서는 아주 다양한 음식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음식과 문화의 소개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책을 펼쳐 보니 그 속에는 아주 단계별로 음식 조리의 탄생 부터 음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들을 수록해 놓아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이나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것 같았답니다.


한 가지 또 유용한 정보를 알려 드리자면 괴혈병과 각기병은 왜 걸리는지 이러한 의학적인 부분까지도 다루고 있는 아주 차원이 높은 책이라는 것인데요,

괴혈병은 비타민 C 부족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괴혈병에 걸리면 기운이 없고 피부가 거칠어지다가 잇몸 같은 점막과 피부에서 피가 나며 빈혈을 일으키고, 심하면 심장 쇠약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각기병은 도정한 백미를 주로 먹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쌀겨에 비타민 B1이 많은데 도정하면서 쌀겨를 제거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도정한 쌀을 먹는 암탉들에게 각기병 증상이 나타나지만 도정한 쌀 대신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도정 중에 벗겨 낸 쌀겨를 먹이로 주면 신속이 회복된다는 사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여러 영양분들과의 관계, 먹을거리를 바꾼 놀라운 기술 식품공학, 셰프는 원래 지도자란 뜻,

누구나 왕처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 통조림은 왜 전쟁 때문에 탄생했는지, 귀뚜라미로 만든 단백질 바는 무슨 맛인지 등등

우리가 기존에는 잘 몰랐던 식품학의 세계로 흠뻑 빠져 들 수 있는 정보들이 아주 가득하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는 방과후 수업으로 요리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자연스레 아이들은 요리사에 대한 꿈을 같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꼭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하고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식품학에 대해 시간을 내어

함께 책을 읽어 본다면 더욱 값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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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 : 올림픽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
김현민 지음, 엄우섭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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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대해 파헤치기~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올림픽

 

이번에는 올림픽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기로 했는데요, 올림픽하면 여러분들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오륜기와 88서울 올림픽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올림픽에서는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대해서 아주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물론 지식적으로 백과사전처럼 전달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버스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책장을 펼치면 느낄 수 있답니다.

바로 지금 교육 트랜드에 맞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습득이 가능하도록 아주 다양한 기법과 설명으로 아이들이 읽더라도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게 여겨지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들이 읽지 않으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죠~!!!

하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10권, 20권을 읽는 것처럼 너무 알차고 얻는게 많다면 그것이 진정 양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권 올림픽에서는 올림픽이 생겨난 유래와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마크, 고대 올림픽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올림픽 종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레슬링, 펜싱, 사격, 사이클, 테니스 등 9개 종목과 43개의 세부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고 하네요.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적은 종목이지만 그만큼 긴 시간동안 올림픽의 변천사가 많이 발전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패럴림픽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요, 요즘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귀여운 미스터 펭돌 코너에서는 동계 올림픽 경기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답니다.

동계 올림픽하면 떠오르는 경기는 빙상의 예술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 점프 등등이 있고 김연아 선수가 대표적으로 생각이 나죠.

그리고 여기서 또 스케이트 날에 대해서도 알려 주는 센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신는 스케이트는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

경기마다 필요로 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스케이트 날도 경기에 맞게 적합한 모양으로 만들어 진다고 해요.

이 외에도 중력을 거스르는 올림픽 경기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바로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멀리뛰기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알 수 있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이라고도 불리는 양궁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상한 나라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양궁과 아주 가까워져 있다는 사실~^^

이렇게 가까운 듯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알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한 올림픽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올림픽에 대해 아주 재미있고 쉽게 술술 풀어놓은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올림픽을 같이 읽는다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아나요? 지금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0권 올림픽을 읽고 있는 아이들 중에서 미래의 올림픽 국가대표가 나올지도요~~!!  자~ 그럼 우리 모두 파이팅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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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 스포츠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최익규 외 지음, 엄우섭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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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과 철저 준비~ 융합인재의 지름길~ 8가지 스토리로 보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 스포츠

 

 

아이가 초등 중학년이다 보니 더욱 중요시 되는 과목이 사회랍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책이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 시리즈랍니다.

사실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교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아이가 저학년을 넘어 고학년 계열에 들어서니 갑자기 마음이 바빠진다고나 할까요??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저희 아이는 스토리버스 시리즈를 처음 접하고서는 거의 환호성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지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말이죠.

사실 아이들에게 책 읽어란 소리를 강요하면서 어른들은 한 달에 몇 권 정도의 책을 읽는지......

아이들은 부모님과 어른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대로 자라나기 마련인데 말이죠.

하지만 그런 걱정으로 아이가 책을 멀리한다면 저는 여기 있는 스토리버스 시리즈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릴 책은 스토리 버스 시리즈 중에서도 사회에 관련된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시리즈랍니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에 관한 것인데요, 스포츠라고 하니 아드님을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눈이 번쩍 뜨이실 것 같은 예감이 팍팍~~

아니다 다를까 책을 펼치니 남자 아이들뿐아니라 스포츠에 만큼은 남자아이들보다는 관심이 조금 덜한 여자 아이들까지도 완전 홀릭 할 수 있는 내용과 사진, 일러스트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답니다.

 

본문 전부를 소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고요, 맛보기로 아주 조금 보여 드릴려고 합니다.

 

 

 

먼저 융합사회 9. 스포츠 편에서는 8가지 스토리로 탄탄하게 이야기가 짜여 있답니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네트형 스포츠, 굴리는 스포츠, 체육 시간, 여가 활동으로 주제가 구분되어 있는데요, 주제별 구분도 어찌나 한 눈에 알기 쉽게 잘 정리해 놓았는지 그냥 아주 마음에 쏙 드네요.

 

 

 

 

먼저 저희 딸아이도 축구를 잘하는 아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축구에 대한 관심도는 아주 남다르답니다.

남자아이들이라면 축구~~ 거의 끔뻑 넘어 갈 정도로 좋아하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운동장 에서 축구를 하는 이들을 보면

제 마음이 참 누구를 보는 것 같아 웃음도 나오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축구하면 11명이 한 팀이 되어 서로 맞붙게 되죠.

전/후반 45분씩 뛰는 경기인데요,

각각 공격서와 수비수, 미드필더로 나뉘어서 각자의 역할에 맞게 경기를 진행합니다.

축구는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더 애정이 가는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해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이름을 온 세계에 떨치기도 했으니까요.

다른 나라에서 경기가 있을라치면 새벽에 눈 비벼 가며 보면서 목이 쉬도록 응원도 하고~

붉은 악마가 되어 여기 저기서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우리의 기운이 선수들에게 닿길

간절히 응원했던 시간~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너무나 가슴 벅찼던 시간인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이러한 내용은 물론, 축구란 무엇인지, 축구에 대한 규칙과 기술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게 소개해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야구.!!!

지역별로 야구 팀이 있어 열띤 응원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스포츠이기도 하지요.

저희도 얼마전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우와~~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응원을 하더라고요.ㅎㅎㅎ

처음 부터 끝까지 자리에 일어 서서 율동까지 섞어가며 응원하니

그야말로 야구를 몸으로 즐기는 기분이랄까요~~

 

야구는 9명이 한 팀을 이루며 9회까지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지 상관 없이

9회 까지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

각 회에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경기를 하는데요,

온몸을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축구와 마찬가지로 몸에도 좋고

협동심, 판단력, 결단력 등을 기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농구~

농구는 1891년 미국의 체육 교사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비가 오는 날이나 겨울철에도

학생들이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낸 스포츠라는 사실~

사실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랍니다.

 

농구는 전반전 1쿼터와 2쿼터, 후반전 3쿼터와 4쿼터로 이루어져 경기를 한답니다.

한 쿼터당 경기 시간은 10분씩, 휴식은 각 쿼터 사이에 2분이 주어지는데요,

12명이 한 팀이되어 코트에서는 5명이 뛸 수 있고

나머지 7명은 교체 선수라는 사실~

농구의 차별화 된 규칙은 경기 종료시 동점이 되었을 때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5분씩 연정전을 계속 한다는 사실이에요.

우와~ 동점이 길어 지면 질수록 선수들 체력 소모가 상당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배구에 대해서 아주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고요,

 

 

네트 스포츠 중 하나인 배드민턴,

 

 

그리고 레인에 공을 굴려 핀을 쓰러뜨리는 볼링까지~~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스포츠에 대해서 아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골프도

지금은 스크린 골프나 필드에 나가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화 된 것 같아요.

기후와 지형에 따라 그리고 바람에 따라 그 날의 경기 성적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사실~~

 

 

이처럼 우리에게 꼭 필요한 스포츠!!!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는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고 말했는데요,

스포츠는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뇌 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와도 같은 활동이랍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자라날 수 있게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알뜰하게 채워 나가는 건 어떨까요?

건강한 것 만큼 소중한 건 없겠지요?

그럼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9권 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줄일까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말씀 안드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겠죠?^^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길 바라며 내일도 힘찬 하루 맞이 하시길 바래요.

 

#초등교학교교과서, #초등교과연계, #초등사회, #사회학습만화,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융합인재, #창의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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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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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_나는 바람이다

 

하멜과 함께 떠난 소년, 바다의 전설이 되다!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가 김남중의 첫 해양 동화

 

표지의 제목을 보는 순간, 해풍이란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으리란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내려 갔다지요.

그런데 책장을 펼친지 얼마 되지 않아 작가의 상상에서 시작되는 도전과 모험 세계의 이야기 파노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상상 속에 살아 있는 소년 해풍이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써 내려 가고 있답니다.

태풍이 밀고 간 아늑한 섬마을.

간밤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아침은 고요하기만 했지만 정작 해풍이 아버지의 배는 소식이 없었죠.

해풍이를 비롯한 엄마, 누나 해순이는 넋을 잃고 그저 바다만 바라 볼 뿐이었답니다.

해풍이 아버지는 알아 주는 뱃사람이었지만 많은 고기를 잡아 오더라도 빚을 갚고 나면 입에 풀칠할 정도로 살림이 어려웠답니다.

해풍이 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한 사실을 알지만 마을 사람들은 쉽게 바다로 나가지 못할뿐.....

논 없고 밭 없는 사람들이 믿을 것은 바다 밖에 없다고 말했던 해풍이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같다지요.

하지만 그 넓은 바다에 작은 배를 띄우고 멀리 뱃일을 나간다는 것은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불안한 일이었지요.

위험을 무릎쓰고 목숨을 걸고 바다로 향하는 해풍이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밤 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우리네 아빠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답니다.

하지만 용왕님은 바다로 나간 해풍이 아버지를 지켜주진 못했지요.

살림살이는 나날이 어려워 지고 해풍이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준 마을 김씨 아저씨는 누나 해순이를 시집 보내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정말이지 돈이 사람을 사고 팔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못내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지요.

어느 날 다리를 다친 엄마를 부축해 도와 준 같은 마을에서 삼 년을 산 남만국 사람 하멜과 작은 대수.

하지만 김씨는 그 일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그들과는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증명해 보이려다 해풍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하멜.

이렇게 이들의 인연이 시작되어요.

그리고 듣게 되는 남만국 사람들이 살았던 홀란드의 이야기.

배를 타고 가면 일 년이나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풍이는 더더욱 놀라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빚을 청산해야 하는데 해풍이네는 너무 가난해서 해순이가 김씨네에 팔려가듯 시집가거나 해풍이가 최부잣댁에 머슴으로 팔려 가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아요.

그래서 해풍이가 자신이 하멜과 함께 배에서 장사하는 법을 배우기에 이르릅니다.

그리하여 마을을 떠나 바다로 나가게 된 해풍이.

사람들은 해풍이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먼 바다로 나간 해풍이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할거에요.

하지만 해풍이는 바다에서 생각합니다.

꼭 돌아 오겠다고 엄마, 누나와 다짐한 것을요.

하지만 배를 타고 일본에 닿았지만 홀란드인들은 모두 붙잡히고 해풍이는 혼자 간신히 도망쳐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달리고 또 달렸지요.

그러다 일본땅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조선인들.

그 곳은 바로 일본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일본 남쪽 히라도의 조선인 도예촌이었던 것입니다.

하멜과 홀란드인들이 배를 데려고 했던 바로 그 곳이기도 하고요.

그 곳에서 기리시딴인 하느님을 믿는 연수와의 사이도 점점 발전하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이야기는 2권에서 더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답니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어찌나 내용 속으로 빠져 들던지요.

정말 오랜만에 감성에 흠뻑 젖는 새로운 형식의 해양 동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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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스타일 - 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김지영 지음, 강경수 그림 / 비룡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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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네 명의 아이들의 유쾌 발랄 진솔한 이야기~~!!! ^^

이야기의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쥐포스타일!!!

쥐포라고 하면 혹시 우리가 출출할 때 먹는 쥐포는 아니겠죠???

너무 오래된 개그였나요?? ^^;;

또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요, 제 3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며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책이라고 하니 처음부터 완전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봤을까요?

아이들의 취향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기 마련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뽑은 이야기가 과연 어른인 제 시선에는 어떻게 다가올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럼 먼저 제목에서의 쥐포, G4가 뭘 뜻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찬찬히 읽어 볼까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구인내는 지금 저희 딸아이와 같은 11살 친구랍니다.

나이가 같다 보니 더욱 이야기에 집중~

이 친구가 무엇을 얘기 할지 궁금했는데요, 그러기 전에 구인내~ 어디서 많이 낯익다 싶었는데, 아하하 글쎄 구린내로 발음되기 쉬운 이름이였군요. 구인내군에게는 미안한 마음이네요.^^;;

첫 이야기의 시작은 우선 교실 게시판에 붙어 있는 자기소개서에 찍혀 있는 별도장으로 시작하는데요, 반 아이들의 소개가 쭉 이어지더니 역시나 제 느낌이 빗나가지 않는군요.

구인내 친구는 별도장이 하나도 없다는.....이럴 어쩌나...

그런데 친구들 소개 중에서 눈길을 끄는 이름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역 탤런트를 하는 봉소리, 이름에 걸맞게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나영재, 먹을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장대범이랍니다.

친구들의 소개를 보니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 궁금~~^^

그런데 여기에 담임선생님의 성함은 신경진!!!

벌써부터 선생님의 성격이 느껴지시죠???

그런데 그런 선생님께 구인내는 장대범의 하나밖에 없는 별도장을 도려낸 벌로 한 달 동안 교실청소에 당첨!!!

하지만 구인내는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왜냐하면 아주 흔한 일이여서 그렇다나요.^^;;

구인내는 친구에게 이런 행동을 해도 별 대수롭지 않게, 혹은 친구는 별로 필요치 않다고 느끼는 주의랍니다.

그러니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작고 큰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듯 싶어요.

어느 날은 방귀를 뀐 나영재에게 자석 방석을 선물해서 영재 엉덩이에 자석이 달라 붙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그 자석이 갑자기 날아서 봉소리 엉덩이에 가서 달라 붙는게 아닌가!!!

봉소리는 방귀를 뀌지 않았다고 하지만 구인내는 장래희망이 탐정이니만큼 여러 가지 설을 들어가며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는데 친구들이 잘 믿어 줄 리가 없지요.

장대범까지 믿지 않으니 방귀 뀐 다음에 보자는 구인내!!

하지만 구인내가 뀐 방귀에는 반응이 없는 자석.

친구들은 뻥쟁이라고 놀리고, 구인내는 답답하기만 하죠.

그런데 체육시간에 나영재에게 다시 날아와 달라붙은 자석에 대해 구인내는 탐정다운 면모를 보이며 추리해 나가기 시작하는데요, 그야말로 읽으니 재미가 늘어가네요.

그런데 구인내의 탐정가다운 면모는 여기서만 끝이 아니랍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자기 인생에서는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한 구인내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친구들과 방귀트며 진정으로 친해지는 모습~그러면서 쥐포, 그러니까 좀 더 세련된 이름으로 가스 사총사(Gas 4)를 결성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진정 아이들다운 모습을 보여준 구인내와 친구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하고 누구에게나 한 번씩 말 못할 고민으로 남아 있을 방귀에 대한 추억!!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음지을 수 있었던건 아마도 아이들의 떼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들을 잘 담아 주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좀 더 자세한 쥐포 친구들의 활약상이 궁금하시다면 꼭 쥐포스타일을 아이들과 한 번 접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지금 옆에서 쥐포스타일을 읽으며 빵빵 터지는 딸아이를 보니 저도 웃음이 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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