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컬러링북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여호경 지음 / 용감한까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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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에 순정만화책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비타민'이라는 만화책을 기억할 것이다. 큼지막하고 길 속눈섭의 그림체를 가진 만화책이었다. 그림체가 특이해서 다른 작품을 봐도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지금 다시 이 그림체를 이렇게 컬러링북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어릴적 순정만화책을 즐겨보고 따라도 그려보던 어린이가 이제는 추억의 만화책 일러스트를 색칠하고 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다시 보니 너무 새록새록 어릴적 생각도나고 신기하다. 비타민이란 만화책을 분명 다 읽었었는데 지금은 내용은 잘 생각나지도 않는다. 읽은지 너무 오래되긴했지만... 그래도 다시 만화책의 일러스트들을 보니 반갑고 익숙하게 다가오는 그림들도 있었다.
책을 펼치고 색칠도구를 준비하니 막상 색칠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완성되어 있는 그림들을 보고 칠하려고하니 왠지 그림을 오히려 망치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래도 컬러링북을 색칠하지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가장 쉬워보이는 곳부터 시작해봤다. 색연필로 색칠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내맘과 다르게만 완성되어 갔다. 하지만 완성하니 조금은 뿌듯했다. 꼭 똑같이할 필요도 잘할 필요도 없는 것이니까.

옛날을 추억하기에 좋은 컬러링북이었다. 이 만화책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만화책을 보던 시절을 추억하며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만의 색을 색칠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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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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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용인에서 '고기리막국수'라는 국수가게를 운영하는 분이 쓰신 책이었다. 남편과 함께 부부가 운영하는 국수가게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 맛집! 평소 막국수는 그저 족발이나 보쌈 등의 고기를 먹을때 먹는 사이드음식이라고만 생각했기에 막국수집에 대해 잘몰랐으나 이 책을 보고 막국수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고기리막국수'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맛있는 막국수가 먹어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손님을 생각하는 주인 부부의 마음이 정말 이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빠르게 식당을 성장시키고 돈을 많이 버는 법을 원한다면 이 책이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할 것이다. 원하는 답은 찾을 수 없을테니까. 이 책은 그저 가게를 성공시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물론 성공과 전혀 관련이 없진 않다. 책에서는 이 부부가 어떻게 가게를 번창시켜갔는지 수많은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 방법들이 빠른 길로 가는 방법이 아닐뿐. 모두 천천히 실행해 가다보면 성공에 다다르는 방법들 뿐이다. 물론 음식 맛에 대한 실력과 자부심은 기본으로 갖추어야할 것이다.
부부의 가게를 꾸려나가는 방법들은 사실 굉장히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기본을 지키는 것이 사실 가장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알 것이다. 그리고 꾸준하게 그것을 지켜가는 것도. 맛있는 음식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항상 진심을 다해 손님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손님들이 원하는 식당이지 않은가. 부부는 그 부분을 잘 알고 실천하고 있었고 그로인해 단골이 늘어가는 식당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보면 정말 사소한 부분의 것들도 신경쓰는 세심함을 볼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 평소 내가 방문하고 싶은 이상적인 식당이 이런 곳인데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더 가까이에 이런 식당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그저 맛만 좋은 식당이라면 금세 비슷한 맛을 찾게된다면 더 이상 가지 않을 수 있다. 성공한 음식점의 음식을 따라하는 가게는 우후죽순 생기곤하니까. 하지만 식당이 그저 음식의 맛만 느끼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국수가게의 부부는 정말 잘 알고 있었다.
나도 맛있어서 자주 가던 맛집을 몇 차례의 불쾌한 경험을 겪은 후 더 이상 가지 않는다. 비슷한 맛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맛볼 수 있었으니까. 완전히 같은 맛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 식당보다 만족스러웠다. 맛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그걸 상쇄할만한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맛을 제외한 다른 경험들도 식당을 찾은 사람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국수가게 부부는 알고 있었다. 손님들의 국수가게에서의 경험을 특별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결국 가게를 번창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또한 손님뿐만 아니라 가게 직원들도 손님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도 좋았다. 역시 잘되는 가게는 다르구나하고 느낀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이 책을 식당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식당의 손님들도 이 책을 보고 식당에서 손님들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알게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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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세렌디피티 - 준비된 청년에게 찾아오는 뜻밖의 즐거움, 기회 그리고 성공!
박현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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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serendipity)
: 뜻밖의 발견, 의도하지 않은 발견

'세렌디피티(serendipity)' 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단어를 들었을 때 보통은 로맨스 영화를 떠올리지 않을까? 나는 이 단어를 처음 접했던 것이 로맨스 영화 제목이었기 때문에 항상 이 영단어를 떠올리면 운명적인 만남이 떠오르곤 했다. 취업이란 단어와는 한번도 엮어 생각해 본 적 없는 단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취업을 위한 책 제목에 떡하니 붙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세렌디피티가 내가 생각했던 그저 운명적인 만남이 아닌 어떤의미로 쓰였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설명된 세렌디피티는 그저 우연히 운좋게 행운을 발견한 것이 아닌 움직이고 노력해서 얻어지는 행운이란 것이었다. 그러니 취업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저 운좋게 찾아오는 것이 아닌 노력하고 준비해야 찾아오는 것이란 것!
항상 준비된 사람이 오는 기회도 놓치지않고 잡는 법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취업의 기회를 놓치지않고 잘 잡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그 기회를 놓치지않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법들을 알려준다. 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청년들을 위해 취업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진로를 탐색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해야하는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지, 면접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즘의 취업 트렌드는 어떠한지 등의 기본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취업에 필요한 지식들을 알려준다. 또한 각학년별로 어떤 준비들을 하면 좋을지도알려주어서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보면 자신감이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근본적으로 자신감을 갖게되는 방법이 바로 준비를 제대로 해놓는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굉장히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확실히 알고 있는 부분에서는 사람이 자신감이 생기지 않던가. 그만큼 준비된 사람이 높은 자신감을 갖을 수 있고 그만큼 취업에 도움이 될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기 때문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 또는 취업이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취업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준비를 잘해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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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폴란드 - 2021~2022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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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내가 아직 가 본 적이 없는 수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내게 폴란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세계2차대전이 아닐까? 슬픈 역사적 사실들을 가진 나라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우리나라도 역사적으로 슬픈 시간을 겪었기 때문일지도.
책을 통해서 평소 얼마알지 못했던 폴란드란 나라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4계절이 뚜렷한 것, 대부분이 평지인 것, 폴란드인 대부분이 카톨릭교도라는 것과 같은 다양한 것들을 말이다.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그 곳의 역사와 문화, 예절 등을 아는 것은 꽤나 중요하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정말 알아야만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알게되면 여행이 더 재밌어진다.
폴란드의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지식들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여행책은 은근 재미있다. 또한 다양한 음식과 그들의 실생활등에 대한 설명들은 여행가서 무엇을할지, 무엇을 먹을지, 어디를 갈지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여행방법이 있겠지만 이 책은 특히 렌트카로 폴란드를 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준다. 렌트카를 렌트하는 법, 네비게이션 사용법, 보험, 도로사정 등과 같은 렌트카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주고 있다. 또한 가보면 좋은 여행지와 대표 볼거리와 식당 등을 알려주어 미리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을 보고나니 어서 코로나가 끝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져서 렌트카를 타고 폴란드 곳곳을 누려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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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은퇴, 퇴사 후 자존감여행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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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퇴사 한번씩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일 때려치고 여행이나 떠나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생각처럼 퇴사가 쉽지 않을 것이다. 퇴사자들은 수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퇴사를 하게될 것이다. 원치않는 퇴사를 하게될 때도 있을 것이고...
퇴사후에 여행은 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퇴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퇴사나 은퇴 후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얼핏 보며 은퇴나 퇴사 후에 가면 좋을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책일 것 같지만 읽어보면 그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책이다. 여행일정을 어떻게 계획해야할지 알려주고, 경비는 어느정도가 들고, 어느 여행지를 어떻게 가야하고, 어디를 가야한다는 등의 여행팁을 소개해 주는 책이 아니다. 여행가이드 책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며 마음을 가다듬을 준비를 도와주는 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들은 저자가 퇴사 후 느꼈던 감정들과 퇴사 후 여행을 통해 느낀 것들을 글로 알려준다. 다양한 여행지에서 느끼고 배운점들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페이지들도 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긴다고 하는데 특히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퇴사 수 하락한 자존감을 여행이 다시 회복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물론 자존감여행을 위한 준비 팁들도 알려준다. 어떻게 자존감 여행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평소 자존감 여행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보고난 후 꼭 퇴사나 은퇴가 아니더라도 자존감을 위해 한 번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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