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의 비밀 - 아빠도 오줌싸개야?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5
정도상 지음, 이정규 그림 / 내인생의책 / 2008년 5월
평점 :
내 아이를 비롯해 요즘 도시의 아이들은 노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평상시에도 하고 있었다.
컴퓨터 게임과 오락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체력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는 아이를 볼때 했던 기역 [아빠의 비밀]에는 보릿 고개라는 단어가 나오고 우유를 배급 타 아껴 먹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면 아이들은 상상이 갈까?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신문지나 헌 공책으로 볼일을 보던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 주었을때 아이는 휴지 사오면 돼지 왜 그런걸로 볼일을 보냐고 나에게 반문하며 이해할수 없는 표정으로 쳐다 보던 일이 생각난다.
음!! 나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끼는것도 좋지만 단 한가지 라도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 가져본다.
이 글의 주인공 만석이 만석군이 되라는 의미에서 아버지가 지어주는 이름 이지만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기 일수인 개구쟁이 시골 아이이다.
닭 서리도하고 배고프면 진달래 꽃 따먹고 오디 따러 다니며 벌판을 누비던 아이는 어느날 아버지의 죽음으로 철이 일찍들어 버리고 세상의 힘겨움을 너무 빨리 알아 버린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생각해 열심히 공부하고 동생을 돌보던 아이 만석은 짝사랑하는 선생님과 매일 싸우는 끝순이와도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정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간다.
이야기 속 만석이 오즘 싸고 키를 쓰고 옆잡으로 소금 받으로 간 일 나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도 그려져 있는 그림이다.
똥 봉투 들고 학교 갔던일 그리고 구충제 받아먹던일, 논에서 우렁 잡던 일 또 보름날 깡통에 불씨를 넣어 지불놀이 했던 생각을 하며 추억속에 젖어 있으려니 그리움이 밀려온다.
지금은 내 아이가 이 같은 놀이를 하지못하고 유년 시절을 보내며 가끔 체험 학습으로 다녀오는 여행의 아쉬움 때문인지 책이 더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다시 경험해 볼지 모르는 어린 시절의 추억 이기에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공유할수 없는 추억이기에 안타깝습니다.
추녀 밑에 달아 놓은 마늘을 엄마 몰래 가져다가 아이스크림 바꿔 먹던 그 맛 정말 그립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나의 부모님의 어릴적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점점 잊혀져 가는 이야기라 더 애뜻하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