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첫 키스 - 하루 3시간 투자로 브랜드의 진정한 팬, 1,000명을 만들기 위한 마케팅 실전 공략집!
안혜빈.김민정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SNS로 하루에 2천을 벌까?의 저자 안혜빈 대표가 2번째 책을 출간하였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표님이 어떻게 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출간했는지 차근차근 지켜보고 있었다. 홈비즈마케팅협회라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그녀는 평범한 주부들이 마케팅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첫번째 책에서는 안혜빈 대표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면 이번 책은 인스타그램 마케팅 실전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마케팅 썸타기, 손잡기, 포옹하기, 뒹굴기 라니 마케팅을 하는 사람답게 목차 제목도 센스가 넘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마케팅 첫 키스> 책을 2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실어놓았는데 그 중의 첫번째가 목차에서 에피소드 제목을 보고 끌리는 에피소드를 먼저 읽어보는 것이다. 꼭지 제목이 직관적이어서 목차를 찬찬히 들여다 본 뒤 나에게 필요한 것부터 먼저 챙겨나가면 될 듯하다.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마케팅의 기본은 바로 '핵심고객'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는 성공한 마케팅을 위해서는 진정한 팬 1000명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는데 아무리 팔로워가 많아도 나를 신뢰해서 내 물건 혹은 컨텐츠를 소비해줄 사람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내가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에 타겟으로 삼아야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에게 집중하고 그들과 소통을 해야 성공한 마케팅이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했다 할지라도 손놓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그 누구도 나의 콘텐츠를 찾아오지 않기에 그들의 일상에 관심을 두고 내가 먼저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소통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간다면 그 1000명의 진성팬들이 알아서 만명의 팬으로 늘어나 있을것이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물건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것을 파는것이다. 콘텐츠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거나 가치를 느끼는 콘텐츠를 제작해서 알려야 성공한 마케팅이 된다.

 

마케팅 첫키스 에서는 주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요즘 20~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이고 운영방법이 쉽고 진입장벽이 낮기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실제 운영되고 있는 성공한 업체별 인스타그램 예시자료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다. 마케팅 공부의 첫단계가 바로 성공한 마케팅을 직접 보고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지만 그것을 수익형 인스타그램으로 운영하기엔 이미 친구들도 많이 연결되어 있고 내 얼굴과 우리아이들의 얼굴까지 노출되어 있어서 성급히 도전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세컨 계정을 만들어서 나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운영을 하고 있다. 물론 얼굴을 더 드러내면 더 신뢰가 가고 인기가 있겠지만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도 성공한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예시자료도 실려 있어 용기가 났다.

 

하루 3시간으로 고객 100명의 마음 흔드는 법이라.

제목이 참 매력적이다. 이렇듯 타이틀을 잘 뽑아내서 고객들로 하여금 나의 글과 사진을 한번이라도 더 터치하게 만드는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SNS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사진보정, 영상편집, 카드뉴스제작 등에 필요한 어플들에 대한 정보도 실려있다. 화려한 콘텐츠보다는 심플하지만 눈과 마음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굳이 어려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다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냈다.

여러가지 SNS 채널을 운영하는 꿀팁!!

영상을 찍고, 간단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영상과 자막을 불러와서 블로그에 올린다. 포인트라고 생각한 장면을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한꺼번에 여러 채널에 나의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이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기에 하나의 SNS에 집중하되 다른 SNS도 포기하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신랑 사촌중에 인스타 인플루언서가 있는데 그녀는 처음에 아토피가 있는 아들의 식단을 인스타에 취미삼아 올리며 많은 엄마들과 소통했고, 다양한 살림팁들을 공유했다. 그러다 공구의 세계에 눈을 떴고 지금은 8만명의 팔로우를 거늘이면서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들어 팔거나 다양한 업체와 제휴해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지금도 댓글을 달아주는 팔로워들에게 답글을 열심히 달아주고, 진성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자주 열어서 더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그 기본 바탕에는 그 인플루언서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깔려져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물건을 파는데만 집중해서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시간이 들더라도 자신의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렇게 안혜빈 대표의 코치를 받고 무섭게 성장한 평범한 주부들의 이야기도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다. 신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지만 또 진심, 신뢰만 있어서도 안된다. 진심을 기본에 두고 기술적이 부분이 들어가줘야 성공한 마케팅이 된다.

나는 진심을 다해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알아주는 팬들이 없다면 테그닉적인 부분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 마케팅 기법중 거인마케팅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하고, 그들의 인맥이나 환경을 이용하는것이 있는데 나의 마케팅 타겟층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과 먼저 소통하고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지를 나의 마케팅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마케팅 첫키스. 이 책을 읽고 차근차근 나의 SNS에 적용해 나간다면 나도 충분히 SNS 인플루언서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미로 찾기 : 초급편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미로 찾기
리다 다니로바 지음, 이나 아니키바 그림 / 작은우주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학원도 올스탑 되어 집에서 내내 있어야 하는 우리딸을 위해 재미있는 놀이책 하나 들였어요. 미로찾기 책인데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을 타켓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그림도 너무 귀엽고 구성도 다양해요. 특히 기초편, 초급편, 중급편, 고급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레벨업! 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교재안의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이 책을 1학년인 딸아이에게 줬더니 너무 이쁘다며 좋아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각 페이지마다 제목이 있고, 다양한 주제로 미로문제가 구성되어 있어요.

 

 

 

초급편이라 미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미로 교재를 접한 아이들도 쉽게 미로를 찾을 수 있어요. 아주 기초적인 미로를 해결한 다음에는 조금씩 단계를 높여 간답니다. 장애물을 피해서 목표물을 찾는 페이지도 있고,

 

 

 

규칙을 찾아서 순서대로 미로를 찾는 문제도 나와요.

 

 

 

미션을 주고 그것을 해결하면서 미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지도 있어요.

무작정 미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잘 읽어야 정확하게 미로를 잘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능력도 키울수 있답니다.

미로를 재미나게 풀다보면 머리가 저절로 좋아져요.

 

이 책을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기초편을 이용하면 되요.

저희딸은 순식간에 기초편을 풀어버려서 중급편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초급편은 어른들도 쉽게 풀 수 있지만 혹시나 힘든분들을 위해 정답이 맨 뒷페이지에 친절하게 나와 있답니다.

 

 

 

'엄마, 너무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하며 신나서 풀고 있는 딸래미에요. 너무 빨리 풀어서 단계 미스 인가? 생각했지만 쉬운것 부터 차근차근 풀어야 어려운 문제에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서 초급편 선택한건 잘한것 같아요.

코로나로 집콕 하며 10개월된 동생이랑 놀다보니 둘이 수준이 비슷해져 버렸는데;;;ㅋ

미로책 풀면서 즐겁게 지적탐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이 차이가 적게 나는 형제들은 단계 다른 것으로 선택해서 내기하면서 좀 더 신나게 할 수 있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엄마를 찾지 않고 혼자 열심히 푼다는 점이에요.

코로나로 매일 아이와 붙어 있으면서 엄마 소리만 백만번 듣는데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미로찾기' 책 푸는 동안은 저를 찾지 않았답니다. 후후

아이 돌보기에 지친 어머님들! 이 책을 들이시옵소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냠냠티처 유아 식판식 - 엄마는 편하고 아이는 잘 먹는
원세희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집 둘째 꼬맹이가 벌써 11개월이 되었어요. 이제 후기이유식도 막바지에 들어가고 있어요. 슬슬 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하는데 막막하네요ㅠㅡㅠ

초기이유식부터 지금까지 쭉 배달이유식으로 먹여와서 이유식 만드는데 부담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밥으로 들어가면 반찬 몇가지 정도는 직접 만들어 줘야할듯해서 고민이에요. 이제 겨우 첫째딸도 저희와 같은 음식을 먹고 있는데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첫째의 음식은 따로 준비 했었거든요. 또 그래야 한다니. 벌써부터 힘이 들어요. 하지만!! 엄마니까 힘내야겠죠??^^

오늘 소개할 냠냠티처의 유아식판식은 이런 제 걱정을 많이 해소시켜준 책이였어요. 어린이집에서 요리를 담당했던 선생님이 직접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다양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만 따라하면 유아식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특히 책을 보면서 마음에 쏙 들었던 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주를 이루었다는 거에요. 한 끼 한 끼에 너무 공들일 필요 없다는 작가님의 말에 감동의 눈물이ㅠㅡㅠ

간단한 매일 밑반찬과 육수가 책의 처음에 나와 있어요. 육수 듬뿍만들어 놔야겠어요. 냠냠티처 유아식판식은 총 5개의 큰 분류로 나뉘어져 있어요.

 

 

 

첫번째 카테고리는 죽&수프 식판식이에요. 후기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아가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순서마다 사진으로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따라하기 매우 쉬워요. 메인 사진 아랫쪽에 냠냠티처의 섬세한 팁들이 적혀져 있어서 음식만들기 전에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두번째 카테고리는 한그릇 식판식이에요. 밥으로 넘어온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과정이 매우 간단해요. 집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아기자기 식판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세번째 카테고리는 일품식판식이에요. 특별한날 외식하는 기분으로 먹을 수 있는 식판식이에요. 어른이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 메뉴들이 잔뜩 들어 있답니다. 식판식에 구성되어 있는 메뉴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소개되어 있어요.

 

 

네번째 카테고리는 매일식판식이에요. 매일 매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유아식판식이기 때문에 흔히 볼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진짜 어린이집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인것 같아요. 화려하진 않아도 건강하고 맛있는 식판식이에요.

 

 

다섯번째 카테고리는 간식시판식이에요. 저희 첫째딸이 가장 눈여겨 본 카테고리이기도 해요. 통감자구이처럼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간식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유아식을 먹을때는 간식도 신경써야 하니 별표 쭉쭉 이에요.

 

마지막 페이지는 음식목록이 나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냠냠티처 유아식판식은 우리첫째딸이 더 유심히 봤어요. 보고 이거 맛있겠다 저거 해달라 어찌나 신나하며 요구하던지요. 그래서 해주었습니다!!ㅎ

 

 

 

간식코너에 있는 햄치즈롤이에요. 마침 샌드위치 하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재료가 있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비슷한가요? 집에는 밀대가 없어서 얇게 빵을 못 밀었더니 조금 도톰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딸이 엄마 최고라고 엄지척! 해줬어요. 냠냠티처 덕분에 요리사 엄마가 되었네요.

이 책을 보면서 예쁜 식판에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 주는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어요. 평범한 메뉴들도 맛있게 보여서 아이가 더 잘먹더라구요.

 

 

비록 유아식판식에 나온 메뉴들은 아니지만 우리첫째딸에게도 다시 식판에 예쁘게 담아서 저녁식사때 내어 주고 있어요.

'엄마, 이거 냠냠티처에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ㅎㅎ

이제 둘째가 돌 지나면 이 책 보면서 맛있는 식사 준비해야겠어요. 좋은책 읽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튜버들 - 온라인 ‘관종’은 어떻게 TV를 뒤흔들고 새로운 스타 계급이 되었나
크리스 스토클-워커 지음, 엄창호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책은 유튜브의 시작과 변화된 과정, 그리고 현재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유튜버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가 어떻게 작동되고 추천알고리즘은 어떻게 우리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주며 유튜버들의 빛나는 모습뿐만 아니라 어두운 모습들까지 사례와 통계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유튜브는 이제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찍어 올린 동영상을 미국,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볼 수 있다니 엄청난 기술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BTS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드는데 유튜브가 한 몫 했다는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너무나 쉽게 검색만으로 지구반대편 사람들의 문화,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것이다.

                                

 

                         

사람들이 뭔가를 보고는 싶은데

구체적으로 그게 뭔지 막막할 때도,

그 숨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었다.

                       

유튜브를 켜는 순간 몇십분 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험을 다들 해봤을 것이다. 바로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동영상들 때문인데 어찌 나를 이리도 잘 파악하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내 취향의 썸네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간 적이 있다. 유튜브의 추천 기술자의 말처럼 무언가를 보고 싶은데 딱히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짜잔 하고 나타나 주니 클릭을 안할수가 없다. 덕분에 내 구독목록에는 비슷한 주제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하다.

                            

즘 아이들의 장래희망 1위는 유튜버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니 10대는 물론 유치원생들까지도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한다. 유튜브가 이토록 크리에이티브들에게 인기가 있는것은 찍어 올려 조회수만 많아도 수많은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수익도 영원하지는 않다. 일명 '엘사게이트' 사건으로 불순한 동영상에 자신들의 광고가 실리는것에 반박하여 광고를 거부하는 대기업들 때문에 유튜브 수익률이 난리가 난 적이 있다. 그렇다 유튜브의 진짜 주인은 더이상 크리에이티브가 아닌 광고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많은 유튜버들이 유튜브의 '순수하게 자신을 알리는 초기정신'을 승계하기 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의 광고 수익에도 의존하지만 유튜브를 이용해 자신을 브랜딩하고 마케팅 하여 개인적으로 기업과 협찬하는 방법으로 발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의 어두운점들이 현재 한국의 유튜브 생태계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일명 '뒷광고'라고 불리는 홍보 문제인데 광고비로 금전적인 혜택을 받고도 명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영상을 올린 사례들이 속출하여 많은 유튜버들이 심한 비난을 받고 사과영상을 올리거나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저자는 50프로 정도의 사람들이 광고가 포함된 영상을 보고도 그것이 홍보임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실로 놀라웠다. 그래서 진실을 알게된 사람들이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인가 보다. 9월1일부터는 유료광고에 대한 명시를 정확하게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유튜브 순수 광고 수익이 아닌 개인의 브랜딩 마켓팅 광고 수익의 과도기 단계라고 볼 수 있겠다.

                           
                          

그들의 팬층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일지언정

더욱 헌신적이기 때문이다.

                        

뒷광고가 폭로된 많은 유튜버들 중에 대형 유튜버들도 있지만 의외로 소형 유튜버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구독자 수만 많은 유튜버들보다 작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품을 구입해줄 충성고객들이 있는 소형유튜버들의 광고 효율성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유튜브가 인기와 조회수에 집착하게 하다보니 좀 더 자극적이고 과격한 영상들을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튜브에서도 일정 수위를 조정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역부족이다. 앞으로 유튜브가 자신의 창업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소셜미디어에서 맞닥뜨리는

그 엄청난 쓰레기들로 인해

가장 소중히 해야 할 자아 성찰이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놨다고 생각해요.

                     

유튜버들에게 더 이상 유튜브는 그들의 놀이터가 아닌 일터가 되어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의 삶은 포기한채 오로지 유튜브에 매달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번아웃을 맞은 크리에이티브들이 늘고 있다. 시청자들도 중독이 되지만 창작자들도 중독이 되어 가는 것이다. 그럴땐 잠시 쉬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요즘 연예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TV 프로그램처럼 다른이들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솔직한 일상생활을 팬들과 공유하는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티비화면으로 보던 자신의 스타의 '진솔한' 모습에 매료되어 더 많은 사랑을 보내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유명인사가 되고 수익까지 얻으니 앞으로 연예인들에게 유튜브는 필수불가결의 관계가 될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전세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다양한 회사들이 많다. 그 중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곳이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정보문제로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동영상 플랫폼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더 완벽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인것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이 유튜브의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덩치큰 유튜브 공룡도 이제는 가만히 있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여 혁신을 이뤄내야 할것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영상들이 쏟아지는 유튜브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튜버들은 고군분투 한다. 빠른 속도 만큼 빨리 올라가고 빨리 내려간다. 속도와 분량보다는 진실성 가득하고 재미있지만 유익한 동영상을 마련하여 롱런할 수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티브가 되어야 할것이다.

인터넷 비지니스로써 유튜브의 현재 생태계와 유튜버들이 어떤 구조로 자신을 알리고 수익화 하는지, 그리고 유튜브의 명암과 미래에 대해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모든 것 LIFE INTERIOR 4
주부의 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근래 대한민국의 핫이슈라 함은 당연 부동산일 것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몇억씩 올랐다는 아파트도 있고, 일명 몸테크라고 해서 이사를 여러번 하면서 더 좋은곳으로 점프업해가면서 부를 쌓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듣곤 했다. 연일 유튜브에서 책에서 부동산으로, 특히 아파트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보다보니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나마저도 동요가 되어 매일 부동산카페를 들락날락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집값,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그 이유는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곳. 그래 우리가족이 편안하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곳이지.

사실 다음주에 새로운 신도시에 청약을 넣어볼까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많이 변했다. 허허벌판 신도시에서 몇년을 참고 견디면 물론 내 자산은 불어날것이다. 하지만 신축아파트다 보니 같은 평수여도 우리집보다 훨씬 좁은 곳에서 우리 네식구가 잘 살 수 있을까? 물론 더 적은 평수에서도 살 수는 있지만 지금보다 더 넓은 평수를 원하는 나에게 단지 집값이 오를꺼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대출을 내가면서 집을 옮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구축이여도 넓은 평수를 구입해서 이 책처럼 아파트 리노베이션을 하면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질것 같다. 그만큼 책에서 소개된 리노베이션을 한 아파트들이 매력적이었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리노베이션이랑 리모델링이랑 같은 의미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약간 다른 의미였다.

 

리모델링이 기존 구조는 건드리지 않고 내장재나 인테리어등의 요소를 변경하는 거라면 리노베이션은 싹다 뜯어고치는 의미이다. 방의 구조까지 바꿀 수 있다니. 물론 공사기간도 길고 비용적으로도 많이 들겠지만 아파트를 내가 살고 싶은 맞춤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는 직접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가구들의 비포, 에프터를 정리한 책이다.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는지에 대한 인터뷰와 내부 자제들은 무엇을 썼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잡지 스타일의 책이다.

너무 예쁜 집들이 책 가득 실려 있어서 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비포 애프터의 도면이 실려 있어 공간활용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어서 미래의 내 집에 어떤식으로 적용해야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재정상태에 맞는 집을 구입해서 나만의 집으로 만들어 본다면 내 집값은 언제오르는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지울 수 있을것이다. 어차피 내가 살아가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무조건 입지! 불편해도 집값이 오를만한곳! 되팔기 좋은 구조!를 차지 않아도 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아파트 리모델링이나 리노베이션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할 정말 교과서 같은 책이다. 차근 차근 리모델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주의사항도 한번씩 짚어준다.

이 집을 대하는 집주인의 태도를 볼 수 있는 인터뷰 글을 찬찬히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방마다 어떤 소품과 가구를 들여 꾸몄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소품에 밑줄 쫙 동그라미를 쳐가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많아서 우리집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 책이 모두 일본에 관련된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인테리어 정보가 아닌 일본의 업체며 가구, 소품들을 소개하고 있고, 집의 비포 구조도 일본집의 구조이다 보니 바로 적용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일본이랑 우리나라 아파트가 많이 다르지 않기에 어떤 스타일인지만 눈여겨 본다면 우리나라의 업체나 가구, 소품을 고를때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주위에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집들을 보면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점이 바로 업체 선정이었다. 내가 원하는 바를 깔끔하고 정확하게 실현해주는 업체를 찾는 것이야 말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의 전부일 것이다. 그런 업체를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도 실려 있어서 공사를 시작하기전에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