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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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나에게 없는, 지금은 가질 수 없는 그 모든 것들을 상상 속에서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 🧙‍♀️

특히 친구가 신은 나이키 운동화를 볼 때마다, 친구가 방학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친구들 사이에서 고개가 숙여질 때마다

그 때 내 앞에 만약에라는 주문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는 고양이가 나타난다면? 

정인이와 악마의 티키타카가 좋다.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정인이를 유혹하기 위한 악마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지만,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철이 들어 웃자란 정인이는 만만치 않다.

그런 정인이의 현실과 만약에라는 주문을 외우라는 악마의 대화를 읽다보면 
정인이가 현실에 발을 딛고 단단하게 뿌리내리며 살아가기를 응원하게 된다. 

#창비서평단 #클로버 #소설클로버 #창비청소년문학 #성장소설 #청소년추천도서 #창비청소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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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11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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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물에 잠긴 서울이라니 그래서 뭐 어떻게 된건데라며 단숨에 읽게 된다.
안그래도 기후위기와 전쟁 소식과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우울한 뉴스들만 들려오는 통에 기후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아서 그런가 소설 속 상황이 현실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살아남기 위해 물꾼이 된 아이들과 기계 인간의 출현까지 얽힌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니 물안경을 끼고 물 속을 같이 들여다보는 기분도 들고 그렇네.
뭔가 가타카같기도 하고 은하철도 999같기도 하면서 애니메이션을 글로 읽는 느낌이다.

다만, 기후위기와 핵 전쟁의 위협과 인공지능과 윤리적인 문제와 같은 우리의 걱정거리들이 여기저기 펼쳐져있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가 꼭 생각하고 변해야 할 문제들인 것만은 틀림없지.

다 읽은 지금은 이런 디스토피아는 소설 속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선율이와 수호가 우리의 미래가 아니기를 바라게 된다. 우리가 지금 꿈꾸는 미래는 이 모습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2057년이라는 가까운 미래에 그래서 우리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건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달려있음은 분명하다.

#다이브 #소설다이브 #소설Y #소설y클럽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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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양장)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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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다. …
다 털어놓을 생각은 없다. 물을 비워 버린 호수는 호수가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흔한 사춘기를 겪는 그 나이의 청소년들의 전형적인 이야기인가 싶었다.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방황하고, 우정과 질투 사이에서 방황하고, 엄마아빠를 이해하지만 미운 그 감정들 사이에서 괴로운 17살.

어떤 사람들에겐 그런 기억이 있다. 다른 사람에겐 별 것 아닌 사소한 일이라도 나에겐 콱 박혀버려서 마음을 좀먹어가는 그런 기억이. 그 기억이 감정을 소용돌이 치게 만들어 진심이 아닌 말들을 내뱉게 만드는 그런 경험이.

호정이는 왜 자신의 마음을 얼어붙은 호수라고 표현하는 걸까 생각해봤다. 호수나 강물이 다 언 것 같아도 어딘가는 깨지기 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고, 사람 마음에도 그런 부분이 있다라는 점과 얼어붙었을지라도 얼음 밑은 계속 흐르고 있는 물같은 마음. 그 두 가지 의미라는 생각도 들었다.

호정이의 마음을 계속 따라가면서 읽다보면 나도 그랬었지 또는 사춘기란 그런 거지 또는 그런 기억들에 좀먹어들어가던 과거의 모습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나 조금 편안해진 어른이 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마음도 얼어붙은 호수같은 날들이 종종 있으니 호정이 이해가 가고 안가고가 중요하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몹시 안전했지만, 봄이 오는 일은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마음은 호수와 같아.

#호수의일 #창비 #블라인드가제본 #청춘소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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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 - 지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강 찰리북 인문 자연 그림책 시리즈
상마 프랜시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박중서 옮김 / 찰리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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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통해서 접하는 아마존 소식은 큰 화재라던가, 개발로 인해 멸종되는 생물들이라던가, 터전을 빼앗기는 원주민이야기. 이렇게 슬픈 소식들이 자꾸 전해지는 곳 남아메리카 대륙. 우리에겐 지구 정반대의 땅이자 쉽게 가기 어려운 곳.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인 아마존강의 다양한 생물들과 사람들을 소개하고, 아마존의 위기가 곧 지구의 위기임을 알리는 그림과 친절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특히 남미의 다양하고 원색적인 아름다운 색깔을 다채롭게 활용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강이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와 그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개발과 화재로 사라져가는 땅.

우리가 다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이 아마존을 지켜야 하는 일이 곧 우리를 위한 것임을 다들 모르지는 않겠지. 다만 우리는 먼 땅에서 일어나는 나와는 큰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버리기 일쑤지만. 우리는 왜 자꾸 진짜 중요한 문제들을 잊고 사는 걸까. 

#지구를살아숨쉬게하는강_아마존강 
#지구를살아숨쉬게하는강 
#그림책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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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5년 전에 연수를 받은 계기로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책 토론수업을 코로나 이전까지 한 해에 한 번 진행을 했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김준호 선생님의 연수도 듣게되었고, 그림책사랑교사모임도 알게 되었다.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부제가 와닿았다. 저자는 교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어려움, 자괴감, 보람 등을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그 때 그 때 상황에 어울리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고, 나와 다른 생각도 들어있었다. 

그림책의 내용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기도 하고, 때론 위안도 얻은 저자는 그림책 덕분에 성장하고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림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저자처럼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들이었다. 더불어 좋은 그림책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림책교사의삶으로다가오다 
#책스타그램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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