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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마케팅 전략 100
제프 블랙먼 지음, 조용모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도착했을 때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외우라는 의도였을까? 남자긴 하지만 작은 축에 속하는 내 한 손바닥에 들어오는 책 사이즈는 거의 대부분의 독서 시간이 지하철에 몰려 있는 나에게 너무 적합했다. 평소 영업,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본인이기에 보게 된 책이지만 영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한번쯤은 꼭 읽어야할 책이고, 취업이나 입시등의 이유로 발표나 면접을 앞둔 사람에게 읽어보면 굉장히 도움이 될것이라고 보인다.
여러 유용한 마케팅을 위한 전략 중에서도 눈에 확 뛰는 것은 개성있게 나를 소개하는 방법이었다. 지루한 자기 소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영업이든 구직을 위한 면접에서든 처음 자신에 대한 흥미를 끌게 하는 요소는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총 100가지 마케팅 전략 중 한가지로 빠르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엘리베이터에 탄 채로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 바람직한 효과를 내는 연설 일명, 영향력 있는 엘리베이터 연설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17 가지 고려 사항이 나온다. 책에 등장하는 다른 전략들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만 한 것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것은 먼저 참고해서 이용해 보는게 좋을듯 싶다.
1 짧아야 한다.
시간은 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소중하다. 너무 개인적이고 장황한 설명은 흥미를 주지 못한다.
2 간단명료하며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의사 전달이 목표기 때문에 화려한 말로 꾸밀 필요가 없다.
3 창의적인 설명으로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혁신적이고, 오리지널 창작자가 되어 상상력과 영감을 발휘해야만 듣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고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4 의미가 있으며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
기억하기 쉬운 것들은 특이하고 색다르며 특별하거나 평범하지 않은 것들로 잊혀지기 쉬운 것들은 쓸데없는 짜증을 유발한다.
5 얘기를 나눌 만하며 자연스러워야 한다.
판에 박힌 문구나 연설은 성의 없어 보일 뿐 아니라 거짓되고 허튼 소리로 들린다.
6 미소나 웃음, 혹은 파안대소를 자아낼 만한 내용이어야 한다.
미소는 편안한 기분과 행복감을 조성하고 긍정적인 환경까지 마련해준다. 이로써 관계 정립이나 사업 성장 과정에 필요한 기초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
7 황당한 응시가 아닌 질문을 유발해야 한다.
질문이 있어야 대화가 이어진다. 당연한 이야기다.
8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다 중요하게는 어떤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밝혀야 한다.
취준생의 입장에서 면접을 앞두고 자기소개 멘트를 준비하는 또, 자소서를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는 충분히 공감할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사 결정을 내릴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보다 유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에 투자하는 것을 기억한다면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회사를 혹은 고객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말해야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 점을 가장 신경써서 준비할 생각이다.
9 정중하게 대화나 이야기를 자극하는 내용이여야한다.
상대방이 스스로 좋아하는 이야기를 꺼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럼 사람들은 그치지 않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이며, 그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많이 재잘거리는지에 따라 그 사람들은 더욱더 관심을 갖게 될것이다.
10 하품만 나오는 통계 수치가 아니라 결과나 이익 또는 가치와 성과를 다루고 있어야 한다.
통계 수치가 섞인 사실은 도움이 되지만 전부가 아니며, 사람들은 결과, 성과, 이익, 가치 등을 판단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 중략...
13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전화, 네트워크 이벤트 및 야구나 축구 경기, 혹은 대형 마트에서도 통해야 한다.
15 다양한 분야의 결정권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그를 연습한다면 어느 누가 귀를 기울이지않겠는가? 이러한 귀중한 전략들이 담겨있는 이 책을 접한 것은 나에겐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비록 전산학을 전공하는 공학도이지만 내가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가 고객사가 원하는 시스템을 고객과의 요구 분석을 통해 개발해내는 시스템 통합(SI)이기 때문이다.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닌 아웃소싱 업무도 하기 때문이다. 하여튼 가방에 두고두고 시간나는데로 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