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2010.5
굿모닝팝스 편집부 엮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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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좋은 굿모닝팝스~ 영어도 재미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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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켄 피셔 & 라라 호프만스 지음, 곽보경 옮김, 김학균 감수 / 쿠폰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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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취직을 한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개인 재무 설계사를 두고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개인 설계사를 둔다면 과연 어떤 사람을 정해야하나 어떤 회사를 맡겨야 되는건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속시원한 답을 가질수 없었는데 운좋게 북카페를 통해 금융사기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금융사기라는 책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희대의 금융 사기꾼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금융 투자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팁들이지만 금융사기만을 피하는 방법이 아닌 살면서 항상 기준으로 삼아야할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내용들 중 가장 마음에 담는 내용들을 적어보자면,

 

 첫번째는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재무 설계사(혹은 다른 사람)이 수탁 관리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담은 좋은 이웃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근본적으로 자신의 돈을 가지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분명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생산가게 주인 역시 잘못이다. 적어도 재무 설계사가 사기를 목적으로 접근을 했더라도 수탁 관리와 재무 관리를 따로 하도록 해놓은다면 가장 근본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알고 지내던 같은 팀원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지냈지만 해당 계정에 들어있는 것들을 팔아버리고 연락 두절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이 사례에서도 믿음을 헛되이 여긴 놈도 문제지만 경계심없이 그냥 모든 것을 빌려준 사람도 잘못이다. 사람은 욕망이나 충동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첨부터 안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두번째는 사기꾼은 금액의 차이나 친분등은 무시한다는 점이다. 아니 오히려 친분은 사기를 위해서 이용하는 도구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유명인사와 알고 있는 등의 실적과는 상관없는 명성이나 취미 생활 등에 혹해서 재무 설계사를 선택하지 말아야한다. 그러한 것은 그사람의 재무 설계 실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 재무설계사의 지금까지의 투자 실적을 요구해라. 그리고 그 투자 실적을 조사하는데, 만약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동일한 퍼센트의 수익률을 이뤘다면 이 역시도 의심할만한 징후이다. 아무리 뛰어난 설계사라도 약세장에서도 똑같은 수익을 내는 것은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 그러하다면 어떤 것에 투자해서 어떤 방식을 통해 수익을 냈는지 물어 봐야한다.

 

 세번째는 우리가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기술을 잘 안다면 굳이 재무 설계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투자할 것인지 물어봐서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설명을 받아야된다. 만약 간단 명료하게 설명을 못하거나 그것을 회피한다면 켕기는 것이 있는 것이다. 혹은 그럴만한 여건이 안된다면 그 역시도 재무 설계사를 선택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된다. 이는 병원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재무설계사나 의사나 모두 고객에게 설명을 해줄 의무가 있다.  이를 못해준다면 능력 부족이거나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인거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이 정도만 안다면 적어도 재무 설계사를 잘못 고용해서 금융 사기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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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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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살면서 갤러리나 박물관 방문이 손에 꼽을 정도인 나에게는 그림을 감상하는건 남의 일이었다. 그나마 도자기나 공예품에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을 느끼는 편이어서 그런 작품에서 오랜 시간 머물고 있는 탓에 그림은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고 솔직히 거창한 미술 전시회에는 가본적이 없는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 [여자, 그림으로 행복해지다]는 그림을 통해 감흥을 못 느끼던 사람에게 그림을 보는 눈을 빌려주지 않을까 싶어서 관심을 갖게 한 책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나의 생각은 이렇다.

 

 첫째는 아무래도 뛰어난 명화라고 하더라도 책으로 봐서는 모르겠다는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저자 역시 그림을 소수의 사람들이나 이해하는 이상한 기호 쯤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몇몇 명화를 눈앞에서 보면서 그전까지는 갖지 못했던 감동과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속에 나오는 그림과 비록 뛰어난 작가 중 하나라는 저자의 글을 더하더라도 크게 감동을 느끼게 하진 못한다. 오히려 드는 생각은 아 기회가 된다면 유명 화가의 국내 전시전이 오면 꼭 방문해봐야겠다거나 외국의 유명 박물관을 가봐야겠구나 정도이다. 내가 감정이 메마른 탓일지도 모르지만 이 책만으로는 크게 행복이나 감동을 느끼긴 힘들다.(난 나름대로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0-;;)

 

둘째는 그나마 감동은 못느꼈지만 적당한 지식의 습득은 된거 같다. 책의 구성이 하나의 그림이 나오고, 그 뒤로 그 그림에 대한 배경 스토리 혹은 그 그림과 대비되는 저자의 경험담이 뒤따르고 마지막으론 저자가 독자들에게 그냥 평소 말하는것과 같은 문체로 다정하게(무덤덤한거 같기도 하고... 흠;;) 전달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 분량은 그림하나 당 4~6 페이지 정도인데, 몇몇 그림에 대한 배경 스토리는 재밌기도 하고 약간의 지식이 될만한 내용인거 같다.

 

 세번째는 중간 중간 힘을 잃은 느낌이 든다. 책을 내놓을 수 있는 분량을 채우기 위해 몇개의 그림이나 에피소드는 억지로 써낸 느낌이랄까.. 남인숙이라는 작가의 책은 처음이고 내가 남자여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걸수도 있지만 중간 중간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떨칠수가 없었다.

 

 이벤트로 당첨되서 본 책인데도... 어째 악평만 가득 남긴 거 같아 쓰고나니 좀 기분이 묘하긴 한데, 머 나름 재밌게 읽었던 책인거 같다. 우선 2시간이면 아무리 책을 느리게 보는 분이라도 다 볼듯한 분량과 구성이라... 부담없이 읽기는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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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비밀 - EBS 다큐프라임, 타인을 움직이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설득의 비밀
EBS 제작팀.김종명 엮음 / 쿠폰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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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기대하고, 오랬동안 책 도착을 기다렸던 탓일까... 내용이 좋기는 한데 먼가 아쉽다고 할까... 여튼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의 기분이 뭔가 묘하다. 요즘 비슷한 책을 여럿 읽어서인지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거기서 거기인듯 싶기도 하고, 분명 좋은 내용이긴 한데 크게 특성이 없는 것 같다.
 

 이전에 읽은 책과 비교해서 이야기해보자면 '365 매일 읽는 마케팅 전략 100'이라는 책에서도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러차례 등장한다. 결국 뛰어난 영업 사원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하거나 말주변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참여할 수 있도록 질문을 잘하고 또 그 상대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 한마디로 가려운데를 잘 긁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영업이 상대로 하여금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러한 영업 전략이 가득한 '365 마케팅 전략' 책과 이 '설득의 비밀'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았다. 설득의 비밀도 역시 이점에서 먼저 시작한다. 7대 3의 법칙으로 요약되는 이 방식에서는 상대가 전체 대화의 70%를 차지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영업사원이나 부모, 또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상대를 설득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라는 주문을 하면 대다수 상대보다 말을 많이 하거나 일방적으로 제시를 하거나 강요를 하고, 자기 생각을 중심으로 설교를 늘어놓고, 상대의 의중을 물어보는 질문을 거의 던지지 않는 등 자기 중심적으로 일반적인 강요만 하는 오류를 많이 범한다고 한다. 즉, 설득을 하겠다고 생각했다면 절대 이런 오류를 줄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로 꼭 기억해야할 사실은 설득은 논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논쟁 -> 반박 -> 진압 ] 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지 말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틀어지고 언쟁을 높이게 되는 이유는 그 사안의 중요도를 떠나서 자기 주장이 강해져서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경우이다. 특히 그러면서 서로의 가치관을 건드리거나 감정으로 비화되면 논리성과 객관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앞서 말한 [논쟁 - 반박 - 진압 ] 이 반복되는 결과를 맺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득을 하려고 할때는 상대방의 허점을 간파하고 지적하고, 극단적 사례를 피하며, 구체적인 대안과 데이터를 제시하며, 감정적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로 설득은 마지막 버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흔히들 무언가를 설득할 때 ( 그것이 영업이든 무엇이든 ) 그 자리에서 애를 쓰다가 안된다 싶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많이하지만 그보다는 그 다음에도 만나서 또다시 설득할 기회가 생길 여지를 마련하라고 이 책에서는 언급한다. 그리고 그마저도 힘들 것 같으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서 차선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실험자로 하여금 교수로부터 F 학점을 철회하도록 설득시키라는 미션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점 철회는 불가하다는 교수의 가치관을 두 팀 모두 이해하고 그 부분을 건들지 않았지만 한 팀의 경우 그냥 포기하고 물러간 반면, 한 팀의 경우 F학점으로 인해 졸업이 늦춰져 공백기간을 갖게 되는 동안 사립 학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추천서를 받았다. 단순히 포기하고 돌아간다면 교수 입장으로서도 찝찝하고 본인 역시 큰 손해를 보게 되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러한 점이 없기 때문에 매우 큰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득자 피설득자 모두에게 유리하도록 윈윈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계약을 하거나 판매를 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자신에게만 너무 유리한 조건으로 행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럴 경우 운좋게 해당 거래는 성사될지 몰라도 이후 지속적인 거래가 성립되기 힘들기 때문에 서로에게 충분히 만족할 만한 거래 조건으로 행해야한다.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들의 열거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연한 것일수록 잊기 쉽고 행하기 어려운 법이라고 생각된다. 설득과 관련된 서적을 적게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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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 국내 제1호 커뮤니케이션 코치 정경진의
정경진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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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책을 읽은 뒤에 소감은 "2010년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한다는건 크나큰 행복"이라는 것이다. 작년 09년 08월에 졸업하여 아무리 채용 전선이 메말라있다고 하더라도 10차례 넘는 면접에서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했었다. 삼성 SDS 면접의 경우에는 사트 합격 문자를 받자마자 스터디를 조직해서 면접까지 2주가 넘게 아침, 점심으로 면접준비를 했었다. 삼성은 3가지 면접으로 이뤄져있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나를 포함한 11명의 스터디원 중에 5명 합격하고 난 떨어지면서 난 머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빈말인지 진심인지 모르지만 스터디원들로부터 칭찬까지 받았던 내가 그토록 준비했던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 이후로도 IBK시스템 같은 곳에서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면서 어느 정도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3분 스피치의 서두에 나오는 무대 공포의 원인 3가지를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그 3가지는 바로 경험, 걱정, 욕심이다.
 

 내가 처음으로 입사 면접을 본것은 롯데정보통신이었다. 흔히 말하는 용팔이도 하고 나름 말을 조리있게 한다고 생각했고, 학교서도 나름 발표 수업도 해봤으니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갔었다. 하지만 정작 면접장의 분위기와 질문들은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통과하기 힘든것이었다. 경험과 준비도 없이 처음겪은 일종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면접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잘할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긴장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고, 걱정을 버렸으나 최근에 본 면접에서는 잘 보여야한다는 욕심에 너무 과장해서 말한다거나 돌려 말하려는 실수를 범했던걸 같다. 책에서 완벽주의자가 되려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는 문구와는 반대로 행했던 것이다.

 

 이 책은 무대 공포의 된 3가지 원인과 더불어 한 미국의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조사에서 1위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이라는 이색적인 내용시작된다. 몇가지 기억하면 좋을만한 내용의 글이 나오고, 유재석이나 손석희 같은 유명인사들의 스피치 방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이후에 나오는 스피치 노하우들이다. 계절법 독서법과 더불어 이후 스피치와 관련된 스피치맵 작성법, 설득력 있는 스피치의 원칙 등이 나온다. 요즘 너무도 교육과 취업 준비등 정신없이 바빠서 이정도의 리뷰밖에 남기지 못한걸 아쉽게 생각하며, 시간을 내어 책의 내용을 정리해서 수시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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