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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 국내 제1호 커뮤니케이션 코치 정경진의
정경진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책을 읽은 뒤에 소감은 "2010년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한다는건 크나큰 행복"이라는 것이다. 작년 09년 08월에 졸업하여 아무리 채용 전선이 메말라있다고 하더라도 10차례 넘는 면접에서 떨어지면서 계속해서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했었다. 삼성 SDS 면접의 경우에는 사트 합격 문자를 받자마자 스터디를 조직해서 면접까지 2주가 넘게 아침, 점심으로 면접준비를 했었다. 삼성은 3가지 면접으로 이뤄져있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나를 포함한 11명의 스터디원 중에 5명 합격하고 난 떨어지면서 난 머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빈말인지 진심인지 모르지만 스터디원들로부터 칭찬까지 받았던 내가 그토록 준비했던 면접에서 떨어지고, 그 이후로도 IBK시스템 같은 곳에서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면서 어느 정도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3분 스피치의 서두에 나오는 무대 공포의 원인 3가지를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그 3가지는 바로 경험, 걱정, 욕심이다.
내가 처음으로 입사 면접을 본것은 롯데정보통신이었다. 흔히 말하는 용팔이도 하고 나름 말을 조리있게 한다고 생각했고, 학교서도 나름 발표 수업도 해봤으니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갔었다. 하지만 정작 면접장의 분위기와 질문들은 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통과하기 힘든것이었다. 경험과 준비도 없이 처음겪은 일종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면접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잘할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긴장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고, 걱정을 버렸으나 최근에 본 면접에서는 잘 보여야한다는 욕심에 너무 과장해서 말한다거나 돌려 말하려는 실수를 범했던걸 같다. 책에서 완벽주의자가 되려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는 문구와는 반대로 행했던 것이다.
이 책은 무대 공포의 된 3가지 원인과 더불어 한 미국의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조사에서 1위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이라는 이색적인 내용시작된다. 몇가지 기억하면 좋을만한 내용의 글이 나오고, 유재석이나 손석희 같은 유명인사들의 스피치 방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이후에 나오는 스피치 노하우들이다. 계절법 독서법과 더불어 이후 스피치와 관련된 스피치맵 작성법, 설득력 있는 스피치의 원칙 등이 나온다. 요즘 너무도 교육과 취업 준비등 정신없이 바빠서 이정도의 리뷰밖에 남기지 못한걸 아쉽게 생각하며, 시간을 내어 책의 내용을 정리해서 수시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