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와 괴물도감 - 국내 최초의 SCP 도감 SCP 재단 시리즈 1
꿈소담이 편집부 지음, 서우석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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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어린 둘째가 어디서 들은 건지 SCP~SCP 하는걸 들었거든요.


SCP 다음에 숫자를 붙여서 아이가 말하는걸 보고 SCP가 뭘까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이해가 되었어요.


가상의 물체 SCP는 괴담중 하나, 즉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가상에 존재하는 괴생물체이더라구요.



내가 바로 SCP다!!!! 


말하는 것 같은 표지에서부터 강렬한 임팩트가 느껴져요!!!


둘째가 괴물중에서도 강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읽어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생생한 그림체였어요. 근데 이건 엄마 생각이고 아이들은 또 반응이 다르더라구요.



표지만 보고 682다!! 그러길래 682? 이걸 어떻게 알아? 하니


알지~ 신비아파트에 나와~ ㅋㅋ 얼른 읽어 줘봐 엄마 하더라구요 ㅋ


너희들이 아는거 엄마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니 충격쓰! ㅋㅋ





괴물 그림 유투버 '괴물도감' 서우석 작가의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전설과 SCP 속 괴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더라구요~





SCP와 괴물도감과 더불어 직접 상상해서  내가 만든 SCP를 자유롭게 적어볼수 있는 보고서 작성용 노트도 함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키운 상상력을 펼쳐서 직접 SCP를 만들어봐요


SCP 좋아하는 친구들은 탐날만 하죠 :)




지금과는 달리 과거 사람들은 특이한 일이 벌어지면 그것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들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게 신화라는 걸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신화나 전설이랑 것은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이 책에는 신화끼리의 연관성을 한번씩 살펴보면서 전설 속 괴물과 인물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담았어요.



들어가기에 앞선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며 어떤 내용일지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어떤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지~




차례를 살펴보니 19종 전설 속 괴물들과 15종 SCP 괴물들의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네요.


만화를 통해 익숙한 이름의 괴물들도 눈에 들어오구요~


책에 SCP 괴물들이 나오냐며 아이들이 신기해 하네요 ~


차례보면서 두억시니부터 보자고해서 바로 펼쳤네요 


애니메이션을 통해 모습과 이름이 상당히 익숙한데 이름의 뜻과 두억시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고나니 캐릭터가 달리 보이더라구요.




두억은 머리를 누른다는 뜻이고, 시니는 '신'을 뜻하는 민속어. 즉, 머리를 누르는 신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양반집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 일가친척이 모두 모였어. 그 와중에 한 사납게 생긴 아이가 있어서 누군지 물어봤지만 아이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 아이를 끌어내려고 하는데 힘센 장사들이 모두 모여도 아이가 꿈쩍도 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화가 나 아이를 몽둥이로 때려 내쫓으려 했는데, 아이는 두들겨 맞으면서도 태연했지. 그제서야 사람들은 아이가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되어 아이에게 나가 달라고 간절하게 절하며 빌었고, 아이는 사람들을 비웃고는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렸대. 사람들은 더욱 놀라 잔치를 서둘러 끝내고 돌아갓는데 그 뒤에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전염병이 돌았고 그중에서도 아이를 크게 꾸짖었거나, 때리거나 끌어내려던 사람들 모두 머리가 눌려 죽었다고 해. 결국 잔치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어 버린 거지.




익숙한 괴물 도깨비는 우리나라 전통 요괴입니다.



독각귀는 발이 하나인 귀신이라는 뜻이야. 근데 도깨비 중에도 발이 하나인 게 있어서 다리 하나인 도깨비를 독각귀로 부르다 보니 헷갈린 거야.



이름의 유래 재미있더라구요~ 독각귀로 부르다 보니 헷갈려서 도깨비로~


무시무시하고 생생한 그림과 더불어 설명이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읽게 되는 책입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SCP 재단 괴물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요.


표지만 봐도 알아보던 괴물~


눈 3개 682라길래 차례에서 이름을 찾아보니 정말 SCP682 더라구요.


엄마는 계속 이걸 어떻게 알아? 반문하고


아이들은 만화에서 나왔다고 하고 ㅋㅋ


괴물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반응이 좋았어요~



보고서 작성용 노트 참 좋아요.


괴물도감을 보고 나서 그 상상력을 발휘해 직접 SCP 괴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네요


자연스럽게 독후활동으로 연계되지요 ㅋ



 


둘째가 센 그림 좋아하지만 엄마가 먼저 살펴보면서 너무 센가? 싶어 아이들에게 무서울 수도 있어 하면서 조심스럽게 꺼낸 책이였는데,


표지부터 아는 괴물이 있다며 좋아하고 SCP라며 우와 읽어주세요! 하며 걱정과는 달리 무서워하지 않고 재밌어해서 반응이 좋았던 SCP와 괴물도감 이였습니다 :)


소담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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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초등 맞춤법 - 틀리기 쉬운 단어들만 알면 나도 맞춤법 박사!
정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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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어른이 되어서도 헷갈리는게 많아, 저도 블로그 작성하며 혹시나 싶어 헷갈리는 건 검색하며 쓰고 있어요.


어려운 맞춤법을 처음 배울 때부터 헷갈리지 않게 제대로 알려주고자 헷갈리는 초등 맞춤법을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맞춤법을 알려주면 아이는 소리나는 발음이 있는데 왜 이렇게 써야하는지 맞춤법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 이유가 책에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



똑같이 들리는데 왜 쓰는 방법은 다르지?


귀여운 채소 친구들이 한마디씩 해요. "똑같이 들리니까 아무거나 써도 돼!" "내가 제일 열심히 만들었으니 내 것으로 하자"


"그럼 네 것도 하면 되지!"


하지만 모든 친구들이 쓰고 싶은 대로 쓰면 읽는 사람이 잘못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글로 적을 때는 약속이 필요해요.


그 약속을 '한글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이 설명은 책에 나오는 야채와 과일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어요.


헷갈리는 초등 맞춤법은 귀여운 과일, 채소 친구들과 함께 여러분이 한글 약속을 잘 지킬 수 잇도록 도와줍니다. 소리가 비슷한 낱말과 헷갈리는 낱말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한 번, 쉽게 풀어 쓴 글로 또 한 번 설명해 줍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소리가 비슷한 낱말과 헷갈리는 낱말을 설명해 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잘 사용하지 않거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낱말까지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니 평소에 헷갈려하는 맞춤법들이 모아모아져 있더라구요.



등장인물이 있어요!


영리한 레옹 군, 수줍음 많은 아몬 양, 불평 많은 토마, 너그러운 감자 할아버지, 마음씨 착한 오이, 호기심 많은 당군, 귀여운 뭉치, 걱정 많은 희망이, 깔끔한 레이까지~ 너무나 귀엽지 않나요? :) 이 친구들과 상황을 통해 헷갈리는 맞춤법을 배워봅니다.



가늠? 가름?



가늠은 기준에 맞고 안 맞음을 봄,


가름은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 되게 하는 일 입니다.



어떻게 가름해야 할지 가늠이 잘 안 돼. 라는 문장으로 기억하면 좋겠죠~


어려운 맞춤법이 이렇게 귀엽게 다가오다니요 ㅋㅋ




곰곰이? 곰곰히?



곰곰히가 아니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는 말로 곰곰이가 맞습니다.


곰곰이는 깊게 생각하는 모양이지요.




헷갈리는 맞춤법을 비교해보는 상황을 통해 머리에 더욱 쏙쏙 들어오네요.


아이도 맞춤법을 어렵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닌 만화보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자주자주 보면서 올바른 맞춤법 배워보고 있습니다!



경향미디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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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
홍창진 지음 / 허들링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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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은 도서!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를 읽어봤어요.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의 유쾌한 인생 수업이 담긴 책입니다.


"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이대로 멈춰 서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문구 하나하나 와닿고, 마음속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책입니다.




세상이 어떻든 누가 뭐라든 유쾌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의 비밀


"부족한 자신을 감추느라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마라.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과 싸우느라 애쓸 필요도 없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칭찬을 들을 일이 드물잖아요.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애쓰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책 함께 살펴볼까요~



미래에 관하여, 자존감에 관하여, 관계에 관하여, 일에 관하여, 몸에 관하여, 혈연에 관하여, 위기에 관하여 ...



살면서 한번쯤은 고민해봤을만한 30가지 내용으로 담겨있어요.


각자의 상황에 따른 고민 순서만 바뀔 뿐 살아가면서 고민의 끈은 놓을 수가 없지요.


그럴때마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사람들과 잘 지낸다는 건 모두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한정된 에너지를 소중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낭비해선 안 됩니다.


더 이상 타인을 위해 소중한 나를 바쳐선 안 됩니다.



저자는 내 삶은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나 자신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해요.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맺지 못하고, 나 자신조차 제대로 존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한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겠냐며 어떤 상황에서든 함부로 상처받지 말라고 하죠.


내 마음을 강하고 단단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문구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버려야 한다.


타인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상대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거나 관계가 틀어질까 봐 두려워서 끝없이 참으며 노력하고, 그런 중에 상처를 많이 받는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내용이 솔직하고 명확해서 더욱 와닿더라구요.



꿈꿀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라. 교육에 관하여



우리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육은 아이로 하여금 어떤 미래를 만나든지 제 힘으로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사회가 불확실하고 개인의 자유가 커지는 만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확고한 정체성입니다. 이는 내가 누구이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정체성이 확실한 아이는 외적인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내면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옆에서 잘 지켜봐줘야겠다.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내가 앞서서 하는 것이 아이에겐 독이 되겠구나.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정독하며 읽어 나갔던 교육에 관하여 편이였습니다.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며 나답게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마음 읽어주는 신부 홍창진 작가의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를 읽으며 마음을 단단하게 훈련해봅니다 :)



허들링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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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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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육아의 세계는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1살 아이의 육아, 5살 아이의 육아, 7살 아이의 육아,,,


아이가 커갈수록 쉬울 것 같지만 또 그 나이에 경험하는 새로운 상황에 어려움이 나타나더라구요.


부모로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육아서를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로 요즘 많은 공감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크게 공감하며 읽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을 소개해볼게요.




육아 경력 19년, 네 아이의 엄마, 12년차 어린이집 교사가 알려주는 


자녀와 소통하는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부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제 막 부모가 된 이들과 길을 잃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자녀의 마음에 공감하는 참된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를 읽으면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고, 한 껏 기대가 되더라구요.



1장 아이를 공감하는 부모 되기 프로젝트


2장 어린 시절 불행했던 기억을 대물림하는 부모들


3장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는 진짜 이유


4장 부모의 인정이 모든 것을 치유한다


5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공감 부모 수업



부모라면 궁금한 내용들이 모여있었어요.


소제목으로 나눠져 있어서 한번 쭉~ 읽고 나서 내 상황에 맞는 부분을 그때그때 바로 찾아 읽기도 좋더라구요.



딸을 원하는데 아들이면 어쩔 거야?



내 이야기인가? 싶어서 더욱 집중해서 읽었어요 ㅋ


첫째 임신을 알고부터 딸이였음 좋겠다~ 했는데 아들이였고, 둘째를 가졌을 땐 아들도 좋지만 딸이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였거든요~


근데 그건 언제까지나 성별을 알기 전 해볼 수 있는 생각들~


아이 성별을 알게 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그러한 생각들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아이 둘을 낳고 나서는 이 둘만으로도 행복하고 힘들기도 해서 주변에서 자주 하는 질문인, "셋째가 딸이면 낳을거야?" 라는 질문엔 단칼에 NO!


딸이고 아들이고를 떠나서 우리 아이 둘로 만족합니다~ ㅋㅋ



그저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면 그게 바로 최고의 선택이다.


원하는 성별의 자녀를 출산했다고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의 성별이 아니라 아이와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선호하는 자녀의 성별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개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좌절하고 절망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편이 낫다.



작가의 이 이야기에 넘 공감합니다 :)



육아에도 준비가 필요해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갈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갈 것인지, 여행 코스는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들을 계획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때는 준비를 하면서 왜 진짜 필요한 육아는 준비를 하지 않을까?


설마 아이를 가질 것인지의 유무, 몇 명을 낳을 것인지가 계획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은 기본적인 책임감과 의무감마저 상실한 부모도 너무 많지만 그것만이 육아의 전부는 아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똑똑하게 양육하려면 무엇보다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 아직 말을 못하는 아기들도 부모의 표정과 말투에 영향을 받고 정서가 형성된다. 그만큼 부모의 행복감은 아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 속에 나오는 저자의 말들이 뼈 때리고 공감가는 말들이 참 많네요~




어떻게 하면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할까?



자녀가 한 명 있는 가정과 두 명 이상 있는 가정은 확실히 다르다. 한 명뿐이라면 비교 대상이 없어서 오직 한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줄 수 있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정에서는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그만큼 형제들이 부모의 자리를 채워 주기도 한다. 다만 경쟁이 벌어지고, 양보하며 배려하는 과정에서 다툼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은 아이를 낳아도 한 명만 출산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한번은 그 부모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하나라 편하시겠어요." 라는 말을 들으면 불쾌함이 앞선다고 했다. 과연 아이가 하나라고 편할까? 세상 어디에도 편한 양육은 없다. 성별도 퐁당퐁당 다르고 기질도 다르다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며 양육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가 많으니 경험이 많아 수월하겠어요." 라고 하는데, 나는 그럴 때마다 속으로 외친다. '직접 해보세요'


자녀가 여럿이라도 각기 다른 양육을 해야하니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아이가 많으니 경험이 많아 수월하겠어요 라는 말에 속으로 직접 해보세요 생각한다는 저자.


왜이렇게 통쾌하고 속이 시원한지요 ㅋ 


다들 각자의 상황이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쉬워보일지 몰라도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쉽게 말해서는 안되지요!!





옆집 아이는 그래도 우리 아이는 안 그래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착하지만, 이기적이고 못된 구석이 있고 거기다 얄밉다. 어느 정도는 인정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우리 집 아이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이는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에게서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바깥에서 채운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아이는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오늘부터 나는 말 안 듣는 못된 자식이 돼야지.' 하는 아이가 어디 있겠는다. 결국 부모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가랑비에 옷 젖듯 세상에 젖어든다.


옆집 아이를 탓하지 마라. 어쩌면 내 자식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떄로는 내 아이도 남의 아이를 보듯 한발 떨어져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다스려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그럴 때마다 꺼내보며 마음 다잡기 정말 좋은 도서입니다. 평소 관심분야이고 또 책이 재미있어서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앞으로도 아이 키우면서 마음이 복잡할때 마다 자주 꺼내볼 것 같아요 :)




든든한 서재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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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 대화의 희열
아이유 (IU) 외 지음 / 포르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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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제목부터 와 닿아서 읽어본 책입니다.


사는 게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이 책은 대화의 희열이라는 kbs 프로그램에 나온 주인공들의 이야기 입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아이유


훌륭한 삶이 아니라 저한테 맞는 삶을 살고 싶어요 - 유시민


내 행복의 기준은 나만이 세울 수 있다. 내 방식대로 행복해지면 그뿐이다 - 지코




우리는 늘 인생의 방향을 찾아 헤맨다.


여기 11명의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인생 해답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


어떤 삶에도 정답은 없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 역시 빛나는 수많은 길 중 하나다.


대화의 희열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고는 있었지만, 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프로그램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아이유


성악가 조수미


래퍼이자 프로듀서 지코


배우 이정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


희극인 김숙


라디오 DJ 배철수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축구감독 박항서


안무가 리아킴


작가 유시민



11명의 유명인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곡들도 참 좋고, 노래도 잘하고, 효리네민박 프로그램 보며 아이유에게 푹 빠졌었는데~


아이유의 이야기를 읽으며 제일 공감가는 구절이였어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찍으면서 가장 공감이 됐던 말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아무것도 아니다.


뭐가 됐든 항상 나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아이유의 이야기에 순간 소름이 쫙~


아이유는 생각의 깊이가 깊은 사람인것 같더라구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일 의외였던게 슬럼프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수로서 충분히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위치에 오른 것으로 보였던 <꽃갈피> 앨범을 냈던 해였다고 해요. 그동안 해온 것들이 그저 우연이고 운이었던 것처럼 여겨지며 '이게 정말 내 능력일까?' 하고 자신에 대한 의심이 차올라 그즈음에는 무대 서는 것이 두려워 처음으로 신경안정제를 먹고 무대에 올랐다고,,,


프로듀싱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며 일을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다더라구요.



사람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각자의 고충들이 있고 ,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라는 질문은 공통적인 질문이더라구요.



조수미씨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스무 살, 서울대 수석 입학하여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조수미는 이미 유명인사였는데 그때 조수미는 첫사랑인 K군을 만났어요.


그렇게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하며 매일 새로운 행복을 누렸지만, 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스무살의 자유와 사랑을 만끽하다 보니, 입학할 땐 수석이 1년 후 52명 중 꼴찌가 되어있었어요. 그리하여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고 K군을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유학생활 하던 도중, 헤어지자는 K군의 편지. 그 일을 계기로 제대로 공부하기로 마음 먹어 5년제인 산타체칠리아를 2년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하고, 유학 산지 3년 만에 주연 데뷔를 하기에 이르렀죠. 그 이후로 조수미는 동양인 최초로 서른 살 전에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석권' 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죠.


자기 관리가 얼마나 철저한지, 성악가로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일상의 모든 순간까지도 오직 무대를 위해 준비해야 했다고해요.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샤워 후 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즉시 몸을 다 말리고, 절대 맨발로 다니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는 데 모든 일상의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읽는 내내 경이롭고 존경스럽더라구요.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그 답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곤 하지요.


11명의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문구 하나하나가 제 마음에 쏙쏙 들어왔어요.


요즘 코로나로 사람들을 많이 못 만나고 있어서 대화하는 대상도 한정적이였는데,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 보면서 대화에 대한 욕구가 해소되는 느낌이였답니다 :)



포르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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