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
김인숙 지음 / 든든한서재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육아의 세계는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1살 아이의 육아, 5살 아이의 육아, 7살 아이의 육아,,,


아이가 커갈수록 쉬울 것 같지만 또 그 나이에 경험하는 새로운 상황에 어려움이 나타나더라구요.


부모로서 좋은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육아서를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육아서로 요즘 많은 공감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크게 공감하며 읽고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을 소개해볼게요.




육아 경력 19년, 네 아이의 엄마, 12년차 어린이집 교사가 알려주는 


자녀와 소통하는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 아이를 위한 부모수업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부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제 막 부모가 된 이들과 길을 잃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가 자신의 상처를 돌아보고, 자녀의 마음에 공감하는 참된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를 읽으면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고, 한 껏 기대가 되더라구요.



1장 아이를 공감하는 부모 되기 프로젝트


2장 어린 시절 불행했던 기억을 대물림하는 부모들


3장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는 진짜 이유


4장 부모의 인정이 모든 것을 치유한다


5장 아이의 마음을 여는 공감 부모 수업



부모라면 궁금한 내용들이 모여있었어요.


소제목으로 나눠져 있어서 한번 쭉~ 읽고 나서 내 상황에 맞는 부분을 그때그때 바로 찾아 읽기도 좋더라구요.



딸을 원하는데 아들이면 어쩔 거야?



내 이야기인가? 싶어서 더욱 집중해서 읽었어요 ㅋ


첫째 임신을 알고부터 딸이였음 좋겠다~ 했는데 아들이였고, 둘째를 가졌을 땐 아들도 좋지만 딸이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였거든요~


근데 그건 언제까지나 성별을 알기 전 해볼 수 있는 생각들~


아이 성별을 알게 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그러한 생각들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아이 둘을 낳고 나서는 이 둘만으로도 행복하고 힘들기도 해서 주변에서 자주 하는 질문인, "셋째가 딸이면 낳을거야?" 라는 질문엔 단칼에 NO!


딸이고 아들이고를 떠나서 우리 아이 둘로 만족합니다~ ㅋㅋ



그저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면 그게 바로 최고의 선택이다.


원하는 성별의 자녀를 출산했다고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의 성별이 아니라 아이와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선호하는 자녀의 성별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개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좌절하고 절망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편이 낫다.



작가의 이 이야기에 넘 공감합니다 :)



육아에도 준비가 필요해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갈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갈 것인지, 여행 코스는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들을 계획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때는 준비를 하면서 왜 진짜 필요한 육아는 준비를 하지 않을까?


설마 아이를 가질 것인지의 유무, 몇 명을 낳을 것인지가 계획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은 기본적인 책임감과 의무감마저 상실한 부모도 너무 많지만 그것만이 육아의 전부는 아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똑똑하게 양육하려면 무엇보다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 아직 말을 못하는 아기들도 부모의 표정과 말투에 영향을 받고 정서가 형성된다. 그만큼 부모의 행복감은 아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책 속에 나오는 저자의 말들이 뼈 때리고 공감가는 말들이 참 많네요~




어떻게 하면 일관성 있는 양육을 할까?



자녀가 한 명 있는 가정과 두 명 이상 있는 가정은 확실히 다르다. 한 명뿐이라면 비교 대상이 없어서 오직 한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줄 수 있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정에서는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그만큼 형제들이 부모의 자리를 채워 주기도 한다. 다만 경쟁이 벌어지고, 양보하며 배려하는 과정에서 다툼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은 아이를 낳아도 한 명만 출산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한번은 그 부모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하나라 편하시겠어요." 라는 말을 들으면 불쾌함이 앞선다고 했다. 과연 아이가 하나라고 편할까? 세상 어디에도 편한 양육은 없다. 성별도 퐁당퐁당 다르고 기질도 다르다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며 양육하기가 쉽지 않다. "아이가 많으니 경험이 많아 수월하겠어요." 라고 하는데, 나는 그럴 때마다 속으로 외친다. '직접 해보세요'


자녀가 여럿이라도 각기 다른 양육을 해야하니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아이가 많으니 경험이 많아 수월하겠어요 라는 말에 속으로 직접 해보세요 생각한다는 저자.


왜이렇게 통쾌하고 속이 시원한지요 ㅋ 


다들 각자의 상황이 있고, 다른 사람이 보기엔 쉬워보일지 몰라도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쉽게 말해서는 안되지요!!





옆집 아이는 그래도 우리 아이는 안 그래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착하지만, 이기적이고 못된 구석이 있고 거기다 얄밉다. 어느 정도는 인정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우리 집 아이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이는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에게서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바깥에서 채운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는 아이는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오늘부터 나는 말 안 듣는 못된 자식이 돼야지.' 하는 아이가 어디 있겠는다. 결국 부모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가랑비에 옷 젖듯 세상에 젖어든다.


옆집 아이를 탓하지 마라. 어쩌면 내 자식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떄로는 내 아이도 남의 아이를 보듯 한발 떨어져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마음을 다스려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그럴 때마다 꺼내보며 마음 다잡기 정말 좋은 도서입니다. 평소 관심분야이고 또 책이 재미있어서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앞으로도 아이 키우면서 마음이 복잡할때 마다 자주 꺼내볼 것 같아요 :)




든든한 서재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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