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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 새로운 소비권력 5070의 취향과 욕망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센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나라는 시니어들의 니즈보다는 새로운 MZ 세대를 더 부각하고 주력하고 있다.
MZ 세대보다 훨씬 더 숫자가 많고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5070시니어 세대를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시니어들은 예전 우리가 생각하던 힘없고 수동적인 노인들이 아니다.
건강과 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웰빙은 물론이고 웰다잉을 준비하는 세대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웰빙은 꽤 오래전부터 들어와 익숙했지만,
최근 들어 웰다잉이 주목받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잘 사는 것은 물론이지만 안락한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떻게 살다가 죽어야 좋은 삶이고 좋은 죽음일까.
이 책은 시니어들이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인들이 원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니어 세대들의 다양한 취미와 운동법에 대해서도 나온다.
다른 나라들은 일찌감치 시니어들을 위한 간편한 앱이나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의 쇼핑을 위해 자녀들과 쇼핑몰을 공유하는 부분이나, 심부름 서비스 등은 우리나라에도 이 신속하게 도입하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또한 기존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시니어들을 위한 쉐어 하우스에 대해 소개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언제는 내 맘대로 드나들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공간을 공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생활도 보장된다는 점에서 고령화 시대에 독거노인들이 겪는 정서적, 경제적 부분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쉐어하우스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내가 내 집에서 불편함 없이 살도록 제공하는 첨단 서비스들에 관한 내용도 고령화 시대를 앞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었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노인들을 위한 이 많은 서비스들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길..
또한 돈 많은 일부 시니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에 사는 많은 어르신들이 보편적으로 받는 서비스들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