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 창업 전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김상진 지음 / 예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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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굉장히 와닿는 책이다.

요즘 창업 교육을 받으며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사실 교육받기 전부터 외식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막연하게 말이다.

교육을 받으며 조금 더 구체화되기도 했고, 꿈에(어쩌면 망상) 부푸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보며 다시 차분해지게 되었다.^^;;

외식창업에 관한 책들을 꽤 읽어보았는데 이토록 창업을 말리는 저자는 처음이었다.

다른 책들은 대부분 창업에 대해 신중하라며 한꼭지 정도 할애를 하는데 반해 이 책은 반절이 넘도록,

예비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을 한 번 두 번 여러 번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우리나라의 식당, 카페, 치킨집이 많다고는 막연하게 생각했으나

책 속의 수치는 정말 대단한 숫자였다.

이 틈바구니에 나까지 끼어들 틈이 없어 보인다.

책 속에 내가 과연 외식창업에 적합한지 알아보는 테스트가 있었는데

나는 정말 점수가 저조했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뜻이렸다.ㅜㅜ

책의 초중반 그토록 신중하라는 저자의 당부들이 이어진다면

후반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식창업을 해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독자를 위해

저자는 자신이 가진 외식경영의 경험을 아낌없이 독자에게 나누어준다.

(나는 창업 준비를 하면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남편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나는 저자가 추천해 준 다른 책들을 더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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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들의 비밀 -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
정희숙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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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형 정리 정돈법으로 유명한 정희숙 님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은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라는 책이었는데 꽤 유명한 책이어서 나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비슷비슷한 내용일지 아닐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공간에 대해 할 말이 이렇게도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들은 정리법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잘 되는 집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집이라는 공간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살고 있는 사람의 심리상태가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랍다.

실제로 책 속에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고 그 시간 그대로를 담고 있는 집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상실의 아픔을 집 정리를 통해서 -보내야 할 사람을 떠나보내고 나와 마주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 속에는 여러 사례를 통해 읽는 이의 이해를 돕는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여러 집들을 방문하며 있었던 일들을 보며, 때로는 갑갑할 법도 한데 의뢰자들의 마음을 배려하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하기도 했다.

중반부부터는 부자들의 집 정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단순히 깨끗한 집에서 나아가 부와 운을 불러들이는 방법들이라고 하니 따라 하고 싶어진다.

책을 다 읽은 후,

우리 집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몸을 움직여 정리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였다. 귀찮다고 미루지 말자.

저자의 말처럼.. 정리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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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 - 자폐 심리학자가 말하는 자기 공감의 힘
해나 루이즈 벨처 지음, 김시내 옮김 / 현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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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대로라면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자폐일것이다.
각자 사람이 다른 측면(개성)이 있는데 자폐라는 프레임이 가둔 느낌?
이미 내가 남다른것을 알고, 위장(모방)을 해서 사회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게 과연 자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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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윤서인 지음, 티라노 그림 / 자유민주아카데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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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다 출간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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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2man 2023-12-0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 걷는사람 에세이 19
최은주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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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간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이 책은 공황장애 9년 차 공황장애 경험을 겪은 저자의 고통과 노력이 담겨있다.

고구마 백 개 먹은 기분이라..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제목은 사실 익살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작가님은 공황장애를 겪으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듯 보였다.

(아니면 천상 유머를 가진 분이시거나..)

119에 자주 실려가고 응급실도 자주 방문했다는 작가님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나는 그 정도가 아닌데도 호흡이 가빠지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눈물이 줄줄 흐른다.

어느 분께서는 나에게 상처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정말 그래서일까?

이 책의 저자도 참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우리는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시간을 왜 우울과 불안에 떨어야 했을까..

저자의 생각처럼 과거는 우리가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과거로 묻어야겠다.)

그래도 그 시절의 우리들을 만나면 (꿈에서든 다음 세상에서든..) 꼭 안아주고 싶다.

저자에겐 참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공황이 발생했다.

나는 명함을 내밀 수준이 아니니 조용히 뒷부분에 나온 공황장애와 마주하기를 읽는다.

호흡법과 명상법, 인지행동치료 등등 저자가 해본 다양한 경험을 알려주었다.

잘 맞지 않는 심리상담사와 상담했던 내용들도 공감이 됐다.

지금은 비록 약물을 계속 늘리고 있고, 무기력한 상태지만 조금씩 다시 용기를 내 보아야겠다.

일단 책에 나온 것처럼 매일 작은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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