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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과학으로 풀다 - 더 이상 스트레스에 반응하지 않는 방법
그리고리 L.프리키온 외 지음, 서정아 옮김, 유승호 감수 / 한솔아카데미 / 2017년 4월
평점 :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을 겪게 된다.
누구는 삶은 곧 스트레스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만큼 살아나가기가 어려운 세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흔히들 짜증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잠이나 자자, 오늘 스트레스 받았더니 단게 땡겨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나 또한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사느라 많은 스트레스와 직면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위의 이야기들이 낭설이 아니었다.
나의 뇌에서 몸에서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었다.
이 책은 스트레스의 이해에서부터, 역사, 뇌, 심혈관계, 면역계 등등 여러가지 분야를 총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음식과의 상관관계, 수면과의 상관관계가 나온 부분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실천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다.
매일 자지 않거나,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또한 스트레스와 우리몸의 회복력,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전문적으로 상세히 나와있다.
생리심리학 과목에서나 볼법한 전문용어들이 간혹 나오긴 하지만, 내 몸의 일부이고, 내가 받는 스트레스에 의해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져~ 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들 많이 이야기 하곤 한다.
이 부분도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한 이 책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나,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나는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아동학대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쓰였다.
부모가 무심코 행하는 아동학대가(본인은 학대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한 인간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 책에서는 경고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다각도로 노출되고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과 일의 능률을 올려주는 역할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만성스트레스가 되면 신체화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던 일들이
이 책을 읽은 후 간과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몸에 대해서, 내가 받는 이 스트레스에 어떻게 직면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이제 좀 알것 같다.
책에서 일러준 방법들을 취미로 전환하여 스트레스 해소를 하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는 책에 나오니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