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할머니와 말하는 알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글, 차정인 그림 / 보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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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을 고를 때....

책의 내용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림 역시 선택하게 되는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지요.

아이들의 책의 그림을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책의 내용뿐 아니라 감성까지 느끼게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처음 이 책의 그림을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요.

요즘의 따스한 봄날의 꽃이 가득한 풍경이 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볼까요?

안경을 쓰신 할머니는 삶은 오리알에 예쁜 병아리를 그리기 시작해요.

한알 한알 정성이 가득한 그림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이었답니다.

산 위에서 공구르기 재주를 넘던 아기 여우가 굴러 내려왔지요.

예쁜 알을 보고 여우는 재주를 세번 넘어 오리알로 변하기 시작했지요.

아기 여우를 그려달라고 할머니께  말하는 알에게도 할머니는 기분 좋게

아기 여우를 그려주기 시작합니다.

 

과연 나중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작은 상상처럼 느껴지는 이야기 속에 살포시 미소가 지어지는 건

아이와 엄마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 것 같답니다.

벚꽂이 눈발내리듯 흔날리는 모습에서 자연속에 살고 있는 할머니의 산벚나무 집에

왜 이리 부러운 건지......

재미난 아기 여우와 따스함이 묻어나는 할머니...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감정들을 느낄까...

책을 함께 보고 난 후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통해 함께

아이가 느낌 감정을 알아보도록 마음의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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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시즈카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다시마 세이조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보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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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염소시즈카란 책을 만났을 때..

우선 그 도톰한 두께감과 예쁜 컬러의 일러스트의 색감에

가장 먼저 놀라게 되었답니다.

두근두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조심스레 책장을 넘기게 되었지요.

다른 책들과 달린 왼쪽으로부터 책넘김을 시작하는 책이라

조금 색다름을 느끼기도 했고

글이 예전의 책처럼 세로로 쭉 늘어뜨려 있었기에 새로운 느낌마져 들었지요.

매 페이지마다 예쁜 글씨와 일러스트가

계속된 시와 각 장면이 그려진 듯하여..신선한 느낌마저 주었답니다.

 

모두 7가지의 에피소드랄까요? 각 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 아기 염소가 왔어

2. 시즈카의 결혼 

3. 축하해 ,시즈카

4. 시즈카와 뽀로

5. 잘 가, 뽀로

6. 아빠의 젖짜기

7. 사모뭉치 시즈카

 

주인공은 나호코와 아기염소의 모습을 보면서

발랄하면서 자연의 신선함 속에 어우러진 아이와 염소의 모습이 따스하게 비추어지기 까지 했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아기염소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자연스레 미소와 웃음을 머금게 되는 활력소가 된다고나 할까요?

두터운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재미있게 가독성이 붙는 이유는

그림과 재미난 내용의 전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만남부터 시즈카라는 이름이 붙게 되고 시즈카도 결혼하게 되어

예쁜 뽀로라는 아기 염소도 낳게 되어 나중에 아기 염소와 이별을 하게 되는 것 등..

나호코는 아기 염소를 만나면서 함께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통해

아기 염소 시즈카와 함께 나호코도 성장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기 염소의 생활과 함께 투영된 나호코와 염소의 성장 이야기가..

예쁜 그림으로 더 진솔하고 실감나게 다가오는 건 아이뿐 아니라

메마른 감성을 가진 어른들에게도 느껴지는 감성이 있답니다.

재미있게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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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이야기 보림어린이문고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이상희 옮김, 김령언 그림 / 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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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영유아를 위한 책들을 위주로 살펴보다가

오랜만에 어린이문고를 보니 왜 이리 어른 스러운 느낌이 들까요~

아마도 영유아와 어린이는 자라나면서 보여지는 성장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윌리 이야기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때..

"윌리"라는 아이가 주인공일까? 어떤 아이일까? 궁금함이 가득했지요.

귀여운 꼬마처럼 보이는 윌리는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호기심 어린 표정이 살아나보였답니다.

 

모두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윌리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윌리와 동물친구>

윌리는 함께 놀 동물친구를 가지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시골에 사는 할머니께 도움을 요청하였답니다.

다음날 할머니께서 보내주시기로 한 선물을 기다리며

어떤 동물이 선물로 올까 마구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큰 트럭을 보고 코끼리를 보내신게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운전사는 윌리에게 작은 상자를 주고 떠나갔지요~

과연 어떤 선물이 있었을까...윌리라는 조그만 아이의 생각과 읽는 사람의 생각을

함께 맞춰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선물로 보내주신 고양이를 행복하게 안고

보내주신 할머니를 생각해서 '할머니야용이'라고 붙인 윌리의 아이디어에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답니다.

 

<윌리의 호주머니>

윌리의 새옷에는 호주머니가 윗도리에 3개, 바지에 4개가 있었기에

무언가를 호주머니에 채우려고 윌리는 노력했지요.

하지만 채워넣는 것은 쉽지가 않았지만

세상의 온갖 호주머니를 떠올리며 손수건, 조약돌,조마비, 코르크마개, 노끈 등

담을 수 있는 이것저것을 담아넣기 시작하지요.

결국 윌리의 호주머니에는 어떤 것이 담겼을까요~

다소 엉뚱해 보이는 윌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나름 기발하고 여러가지 생각의 나래를 펴올리겠지요.

그런 과정들이 아이들이 커나가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겠구나라고 생각될정도로

윌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아있어요.

 

<윌리의 산책>

산책이라는 느낌은 가볍게 걷는 듯한 느낌이지만

윌리는 조그만 도시에서  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걸어가는 여정이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는 작은 이야기랍니다.

과연 윌리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윌리는 할머니집에 가는 동안 어떤 것들을 보았을까요?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동안 윌리는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기도 하고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겠지요.

글 속에서 표현된 직접적인 단어가 아니라 윌리가 바라본 모습과 행동만으로도

윌리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보고 따라가보는 관찰자의 느낌이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두근 두근, 조마조마하면서 윌리가 무사히 도착한 순간 아이와 함께

잘했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 기분을 들게 해주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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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김명희 지음, 김복태 그림 / 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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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돌잔치를 아이에게 조촐하게든,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든

한번쯤은 맞이하게 되는 큰 행사중에 하나이다.

전통문화그림책인 솔거나라 시리즈 중에 하나인 돌잔치라는 책은

현재 우리 아이들의 돌잔치와 어릴 적 추억 가득한 돌잔치의 끈이 되어주는

소중한 돌잔치의 문화를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주인공처럼 보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돌상 앞에 앉아있는 모습 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은은한 그림의 붓터치와 색감이 정겨움과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듯 하다.

쌍둥 아이가 놀며 함께하는 곳과 풍경은 우리네 부모님들의

추억처럼 여겨지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책의 중간 중간 펼쳐볼 수 있게 한 돌상의 덮개는 아이들에게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재미난 요소가 된다.

아직 글밥이 있어서 어린 딸 아이가 책 내용을 소리내어 읽을 수는 없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그림의 모습과 엄마의 목소리로 전해주는 이야기에 아이는 저절로 책에 빠져드는

묘미가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에는 돌상에 청진기, 돈, 연필, 판사봉, 골프공 등을 놓고 아이에게 집게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플랩으로 펼쳐지는 돌상 위에는 쌀, 붓, 화살, 자 등..

우리의 전통적인 돌상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해 놓아서 다시금 세월의 변화와 시대의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잊혀져가는 전통의 돌잔치를 아이와 함께 읽고 느껴보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그 전통이었음을..그리고 어떻게 변화되었음을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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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팡팡 스티커 - EQ를 높여 주는 사진 스티커 200장, 놀이영역 생각놀이 느낌놀이 19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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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 뿐만 아닌라 남자아이들도 좋아하는 요리~~

아이들은 주방놀이에 환호하는 것처럼 요리와 관련한 음식들이 있는 스티커도

참 좋아한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친숙하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기도 해서 더 적용하기 쉬운 것 중에 하나인 것 같다.

 

200장이나 되는 많은 스티커북이 있어서 피자 토핑도 하고,

오뎅 탕도 끊이고, 재미있는 활동이 가득해서 아이가 이쪽도 해보고 싶어하고

다른 페이지도 해보고 싶어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하자고 일러주기 일쑤이다.

책 모양도 가방처럼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가방처럼 들고 다니며

자기 물건을 챙기듯 반가워하는 책 중에 하나가 어느새 되어 버렸다.

아이에게 단순히 붙이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이름도 알려주고 언제 먹어본 적이 있는 것은 예지가 좋아하는거라고 알려주면서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스티커북인 것 같다.

 

놀이영역에는 탈컷, 파티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나누어져있어서 매일 바꿔가며

다양하게 아이랑 놀이해보고 있는데  탈것과 요리 부분에 가장 아이에게 인기가 있다.

놀이영역에 해당하는 것들 다 하고 나면~ 다음에는 언어영역이나 수리영역도 골라서

아이랑 하면 좋을 것 같다.

애플비 책은 다양하게 만나보면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선택하는데

주저하게 되지 않는 책 중에 하나라서 아이와 함께 만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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