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 책은 거의 육아서 보다는 주로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결선상에 있는 내용의 책들만 주로 보았는데

오랜만에 교육과 관련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올해 1학년이 된 첫째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요즘들어 교육에 대해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교육과 관련된 책들이 거기서 거기인 느낌의 책들이 많이 있어서 가끔은 너무 교과서적인 느낌이 들어

선뜻 책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이글을 쓴 저자가 상담을 오래 해 본 분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영향력을 더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서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들었다.


책 표지를 봤을 때는 참 깔끔하면서 무언가 밝은 노란빛이 신선한 내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첫장을 넘겼다.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도 짧은 제목에 따라 이야기하고자 하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큰 주요 챕터의 주제는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의 두뇌를 깨운다', '동기 부여가 가장 먼저다', '1등급 공부의 원리', '자기주도 학습 실천법', '정서와 공부의 관계'에 이르기 까지 큰 틀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초반의 1~2번째 챕터는 여러 육아서나 교육서에서 여러번 들어본 듯한 느낌이었지만,

실제 아이들과 상담하면서 겪었던 일화나 사례가 함께 제시되어서 좀 더 현실감이 있게 들렸고

내가 만났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목차를 보면서 무엇보다 궁금했던 부분은 여전히 화두로 떠오르는 자기주도 학습 실천법이었다.

특히 사회, 수학, 국어, 영어의 학습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기에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깨달음이 있을까 궁금했다.

사실 뭐든지 그 시작은 교과서라는 거....

차근차근 정독해보고 중요 내용을  파악해보고...전혀 모르는 내용들은 아니지만

과정들을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일상의 모습들 처럼 스쳐지나간 것들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들은 그린톤의 색감으로 부연적인 내용들을 적어두어서 참고하기가 좋았다.

'학습 동기를 높이는 대화의 기술'에 대한 부분은 공감하는 대화하기, 마음 비춰주는 대화하기, 효능감 높여주는 대화하기, 열린 질문하기, 요약해주는 대화하기, 골라서 묶어주기 대화법으로 흐트러진 엄마의 마음을 바로잡게 해준다.

늘 감정코칭과 관련된 주제의 강의나 책을 읽을 때는 반성을 하던 나의 모습을 다시 바로보게 되었다.


여러 장면들 중 개인적으로 요 부분이 가장 떠올랐던 부분이었다.

나의 아이와 내가 만나는 우리반 친구들에게 공통으로 적용해도 무방할만한...

'칭찬과 지지'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실패를 해도 시도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무심코 말하는 나의 꾸지람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내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특히 공부에 대해 걱정이 되고 트러블이 있다면 차근차근 엉킹 실타래를 풀어가듯...

조금씩 동기부여를 해서 자신이 스스로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행동으로 변화할 출발점으로

마음을 정돈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육아서 또는 교육서는 뻔하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좀 더 현실에 눈을 돌려 생각해 보는 어떨까 싶다.

우리 아이도 엄마주도학습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노력해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