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되지만 막상 아이를 위해서 따로 부모로써 공부를 하는 경우는 참 만나기 힘들지요. 저 역시도 아이를 낳고 막상 생활 속에서 아이와 부딪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육아가 참 어렵고, 부모라는 역할이 참 쉽지 않음을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그러다가 제목이 눈에 딱 들어와서 집어 들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어요.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21가지 말> 이라는 제목이 내가 과연 두 아이의 엄마로써 어떤 점들을 잘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스스로에게 다시 되묻고 싶기도 하고 반성하고 싶은 마음에서 첫 장을 넘기게 되었네요. 목차를 쭉 훑어보다보면 정말 공감되는 제목들이 참 많더라구요. 총 7개의 챕터 속에 각각 소 제목들이 있어서 다양한 공감되는 이야기를 통해 부모로써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들이 무엇인지 함께 읽고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자녀의 인격을 무시하지 말라, 자녀를 재촉하거나 몰아세우지 말라, 자녀를 다른 아이들이나 옛날과 비교하지 말라 등 무의식적으로 그런 틀 속에서 아이에게 했던 말들도 생각나고 예전의 부모에 들었던 만들도 생각 나더라구요. "그때 저걸 그냥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옛날, 엄마 아빠 어렸을 때는.... / 너도 이다음에 너 같은 새끼 한번 낳아보렴/그 아이하고 다시는 어울리지 마" 등 참 우리가 흔히 커가면서, 혹은 드라마 속에서 접했을 만한 말들.. 하지만 아이에게는 해서는 안될 말들이 참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아하!~" 하고 색다른 말들이 아니어서 우습게 보일지라도 찬찬히 읽어보면서 엄마로써 나는 이런 말을 하지 말아야지.. 아이에게 대신 이렇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지..하는 스스로의 다짐을 해나가게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말 실수를 잘 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가끔씩 펼쳐들어서 읽어본 다면 스스로를 경각심 있게 해 주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