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하자, 끙끙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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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엄마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야할 때에..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쉽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책이라는 가까이 하면서 시각이나 촉각을 통해 느끼는 바가 크지만
때에 따라서는 정보나 지식, 깨달음을 주기도 하는 만큼 책 선택에 있어서는 신중해야 하지요.
 
우리 아이는 이제 17개월에 접어들고 있어요..
아직은 기저귀를 확실히 떼야겠다 싶은 나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친숙하게 느끼도록 지도해 주고 싶어서 고르고 고른책이
'응가하자 끙끙' 이라는 책이었어요.
워낙 이 책이 엄마들의 유명세와 인지도에 혹 해서 구입한 면이 처음에는 있어서
약간 어두운 듯한 색감에 다소 아이의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아이에게 친숙한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면서
변기에 대해서 자주 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염소, 강아지, 하마, 병아리, 말, 악어, 그리고 마지막 아이까지..
점점 점입가경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특히나 "응가하자, 끙끙, 끙끙, 끄응끙"하는 응가하는 과정과
성공한 "이야, 나왔다. 야호!"라고 반응하는 반복적인 문구가
변기에서 응가함을 축하해주고 대견하게 생각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면에서
변기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도 없애주면서 자신감도 불러넣어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이의 경우, 실패를 하기도 하지만 "괜찮아"라고 하는 말 한마디가
아이를 성공에 이르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앗어요.
특히나 모든 동물들이 반갑게 기뻐하고 신나하는 모습에서
아이는 변기와 한층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꺼 같답니다.
 
그리고 배경이 신문지던데 기법이 참 재미있구나 라고 느끼기도 하면서
아이가 응가에 대한 즐거운 생각에 빠져들 수 있도록 꾸준히 읽어주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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