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의 법정을 자주 보아왔었기에,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서평 신청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호통판사 천종호님의 영상을 즐겨보던 시절, 알고리즘이 추천해주었던 것 같아요. 천종호 판사님은 따뜻한 마음을 호통으로 표현하셔서 비행 청소년들을 계도하시려 하는 반면,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님은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따뜻하게 표현하시는 편이지요. 다만 저는 카프리오 판사님의 판결이 너무 관대하여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많았고, 또 한편으로는 잘못을 용서하는 판결을 왜이렇게 자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있었어요. 이 책은 이러한 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목록만 보아도 카프리오 판사의 가치관을 알 수 있는데요, 1부 나를 만든 것, 2부 연민, 3부 존중, 4부 이해입니다.

1부를 통해 저의 첫 궁금증을 풀 수 있는 판사의 부모님과의 관계, 양육태도 등이 소개됩니다. 특히나 아버지와의 관계, 에피소드를 여러차례 소개하며 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연민의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왜 친절함을 베풀어야 하는지를 체득하는 판사의 유년시절이 두드러집니다.


아버지의 결심은 내게 오래도록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누구도, 특히 어린아이는 더더욱, 가난한다는 이유로 처벌해서는 안된다

p45

누군가에게 당신이 잘 지내기를 바라고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줄 수 있다

p57

이 대목에서 저희 아빠의 말도 떠오르더라고요 "딸아, 모든 사람에게는 그런 결정을 한 자신만의 입장이 있는거란다. 그러니 분노할 필요도, 배신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늘 아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갑니다:)



2장, 연민에서 작가는 우리가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그 사람이 저지른 사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연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벌금을 못내서 법정에 온사람에게 잘못을 저질렀으니 벌금을 내라는 것은 사건을 본 것이지만 그 사람이 벌금을 못 내는 상황, 더 나아가 벌금을 받은 이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점이죠. 이는 연민의 태도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고 연민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라고 강조합니다. 즉 의식적으로 선택을 하고, 우리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서 다른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보자는 것입니다. 이 챕터를 읽으며 우리가, 내가 얼마나 빠르고 섣불리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판단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이해하라

우리 모두 관대해진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그들을 믿는다고 말하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우리는 이 세상을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118


3장은 존중입니다. 상대방에게 보이는 존중을 우리는 보통 그사람이 존중받을만한 사람이기에 존중을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작가는 존중을 하고자 하는 나의 선택에서 비롯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존중은 강자보다는 약자를 향할 때 진짜임을 본인의 법정에서의 태도와 판결을 통해 실현해보입니다.


누군가와 싸우기보다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좋은 방책이라는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무례하게 굴고 갈등을 악화시키는 것보다 더 나은 전략일 수 있다

p188

마지막 4장, 이해에서는 우리의 작은 판단이 다른 사람의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기에 이해하고 기회를 주자라는 것입니다. 저의 두번째 질문이었던 무조건적인 용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에 대한 답도 제시합니다. 즉, 연민이 무조건 타인의 잘못을 봐주는 것이 아니며 잘못은 분명이 지적하고 책임을 통감하게 하되 그 사람의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를 고려해주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도움을 청하면 거의 항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심지어 상대를 걱정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p287


이 책은, 판사인 작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자신의 여러 판결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대단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어깨에 나의 손을 얹어주는 것만을도 그 사람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뒤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부모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나의 양육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판사님의 판결을 볼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TheRealFrankCapri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루 15분 초등 기록의 힘 - 자기주도력과 사회정서를 위한 현직 교사의 데일리 리포트 가이드
임호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책은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았고 직접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10년 이상 초등교사로 재직하고 계신 임호 교사의 하루 15분 초등 기록의 힘입니다. 저는 저희 아이가 24개월부터 책상에 앉아 5분씩 퍼즐, 스티커붙이기 등을 하는 활동을 규칙적으로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현재 8세 두시간 이상은 앉아서 해야할 것들을 하는 것이 가능한 아이로 자라주었어요. 다만 아직 아이가 어리기에 아이가 해야할일들은 모두 제가 주도적으로 계획세워서 시키는 엄마주도형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궁극적으로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아이 주도로 넘어가야 하기에 그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던 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책의 목차에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상세하게 쓰는 데일리리포트를 쓰는 방법과 장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1장은 데일리 리포트를 기록하는 것의 장점, 2장은 어떻게 구체저긍로 데일리 리포트를 써야하는지, 3장은 부모로서 아이들의 데일리 리포트를 어떻게 잘 가이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데일리리포트 덕분에 생기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기술하고 있어요.

저는 기록의 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 어릴 때부터 아이가 하는 귀여운 말들, 아이가 읽은 책들, 아이가 써준 편지들 등을 전부 블로그에 비공개로 기록하고 있어요. 그거 자체가 나중에 아이의 특성, 장점, 관심분야등이 모여 하나의 근사한 포트폴리오가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임호 선생님께서도 같은 맥락에서 나의 하루를 매일 꾸준히 기록하고 그 기록으로부터 나의 하루를 반성하는 것이 모인다면 우리의 인생은 근사해질 수 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폴 사르트르의 말처럼 인생은 의미가 없기에 우리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데일리 리포트를 통해 스스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지접 보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데일리 리포트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 나가며 삶의 의미를 찾고 몰입을 통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p226-227

부록에 선생님께서 쓰시는 양식을 첨부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와 저의 데일리리포트를 작성해보았어요. 저는 굉장히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버리는 시간, 휴식하는 시간, 아무 생각없이 핸드폰 보며 낭비하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기록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 낭비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줄이려는 노력도 하게 되어 참 좋았어요. 다만 저처럼 이미 많은 부분을 기록하고 있고 to-do list 를 매일 달성하고자 하며 살고있다면 굳이 데일리리포트와 병행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어요. to do list 를 데일리 리포트에 포함시켜 리포트만 꾸준히 적으면 될 것 같더라구요.

또, 아이는 아직 어려서 제가 할 것들을 제시해주고 그걸 모두 달성하는 편이라 3학년 정도 되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데일리 리포트의 4가지 효과는?

1)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길러진다 3) 나의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4) 현재에 몰입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저희 반 학생들 중 80% 이상이 데일리리포트를 쓴 지 2주도 되지 않아 매우 큰 변화가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데일리 리포트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기록법입니다

p81

데일리 리포트의 한 부분인 오늘의 반성을 쓰면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고 특별한 일들에 대한 생각, 감정, 느낌을 쓰면서 일기와 같은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p94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믿는 부모님들께,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키워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부모님들께, 아이가 학원만 오갈 뿐 틈새 시간을 낭비하고 있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있지 못한다고 염려하는 부모님들께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3 : 절대 읽지 마, 신문 - 인물편 ㅣ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3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자모 카페에서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감사하게 네번째로 받아 본 책은 요미월드의 '절대 읽지마, 신문'이었습니다. 저희 아이와 일년 전부터 매일 아침 아이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간단한 신문을 보고 있는데요, 재미있어하면서도 꽤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만족하고 있던 터라 이 책 제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특히나 절대 읽지말라고 하니 더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이 책은 요미월드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신문 기사로 나오는 재미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좋은 요소이지요. 각 챕터마다 두 장 정도의 만화가 제시되면서 앞으로 나올 기사의 배경을 설정합니다. 그 뒤, 실제 우리가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정보들이 기사 형식으로 나옵니다. 만화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해당 부분은 뛰어 넘도록 하셔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총 다섯개의 챕터로 되어있는데 사회인물, 정치인물, 경제인물, 문화인물, 과학과 스포츠 인물로 나누어 한 파트 당 약 10명의 유명인들이 소개됩니다. 저와 아이는 순서대로 읽지 않고 아이가 알고 있거나 알고 싶어 하는 부분부터 읽었고 그렇게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 좋았어요.


저희 아들이 제일 관심있어했던 인물은 월트디즈니였답니다. 사실 이 많은 인물들 중 알고 있는 사람이 몇 안되더라구요.(아들아 책 많이 읽자^^;;) 그런데 내용이 꽤 깊고 언급되는 단어들도 수준이 높아 아직 저희 초1아들이 읽기에는 많은 설명이 필요했어요. 근데, 이렇게 한번씩 엄마랑 읽으며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들과 정보들이 나중에 다시 그 정보를 접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한 터라, 재미있게 즐기며 읽었답니다. 


가상의 요미월드의 이야기에 실존인물인 디즈니의 이야기를 섞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구성해나갑니다. 그런데 꽤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죠? 저희 아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빼고 지식 재산권, 콘텐츠 산업, 우왕자왕, 시민세금감시단 이런 개념들은 처음 들어보았어요 근데 막상 제가 설명하려고 하니 막막하더라구요. 


다행히 일부 단어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어휘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있어 아이는 새로운 단어들을 접하고 저는 그 단어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뜻을 알 수 있어 엄마도 같이 공부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뒤에는, 신문 형식으로 제시된 인물이나 업적 또는 분야와 관련하여 토론할 수 있는 주제들이 제시되어요. 저도 아들과 깊은 논의까지는 못하는 단계였지만 아이는 어떠한 쪽의 의견에 더 동의하는지 간단히 이야기 해 볼 수 있었고 저는 일부러 아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택해서 저의 의견 또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금 읽었던 정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서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희 아이는 잘 푸는 것도 있고 헷갈려하는 것도 있어서 앞의 정보들을 다시 찾아보면서 풀도록 했어요.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 까지도 즐기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사실 요즘 어른들도 관심있게 여러분야를 탐색해보거나 책을 읽지 않은 경우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초등신문이라하지만 남녀노소 즐기며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시 시작하는 마더링 - 엄마의 역할이 바뀌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서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자모 카페에서 출판사를 통해 도서 제공 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미자모 서평체험단을 통해 리뷰할 책은 서혜진 작가님의 '다시 시작하는 마더링'입니다.

작가님이 박사과정 논문을 쓰시며한국의 엄마들을 만나 인터뷰 하시며 쓰신 책인데 엄마들을 만난 지역이 제가 사는 곳이네요^^

이 책의 제목인 마더링(mothering)은 저에게는 생소한 단어였어요. 읽어보니,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 말이었어요.

마더링이란 어머니의 역할을 표현하거나 어머니의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p40

그런데 작가님은 우리가 어떠한 마더링을 가질지가 우리의 아비투스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아비투스라는 책도 사놓고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책장을 살펴 찾아 읽어야겠어요. 아비투스는 우리의 뿌리깊은 습관, 즉 우리가 늘 해오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마더링을 선택하고 그것으로 양육하는 지가 우리의 아비투스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좋은 마더링을 위해서는 그 기저에 좋은 아비투스가 있어야겠지요. 다만 작가는 좋은 마더링, 나쁜 마더링 흑백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스펙트럼 상에 우리의 마더링이 있을 것이며 그 스펙트럼, 즉 연속선 위에 우리가 어느쪽에 있는지를 인식하고 조금 더 좋은 스펙트럼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권유합니다. 총 2부로 구성된 본 책의 1부에서 이러한 전반적인 설명을 제시한 뒤 2부에서는 그럼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8개의 역량을 들어 설명합니다.

1) 감수성 마더링: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엄마가 되자, 아이의 문제 행동보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뒤의 감정을 알아

차리자.

2) 즐거운 관계 마더링: 훈육 전에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쌓는 힘이 중요하다. 긍정적 상호작용을 늘리자.

3) 권한 위임 마더링: 통제 대신 책임을 자녀에게로 넘기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도록 하자.

4) 일관성 마더링: 예측 가능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자. 기분에 따라 원칙이 바뀌지 않아야 한다.

5) 실력 양성 마더링: 아이의 실력과 능력을 키워주는 부모가 되자. 결과보다는 아이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

6) 성찰성 마더링: 내 양육태도에 영향을 준 나의 과거를 성찰하고 아이를 바꾸려하기 전에 나를 점검하라.

7) 분별력 마더링: 아이에게 개입할 것과 기다릴 것을 구분하려 노력하라.

8) 동기부여 마더링: 외적 보상 보다는 내적 동기를 키우도록 가이드하자.

이 중에서 제가 읽으면서 저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돌아보았어요. 그건 바로 7번 분별력 마더링이었어요. 저는 아이가 하나이고 전업이다 보니, 그리고 아동 학습, 발달 관련 공부를 많이 했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과하게 개입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특히 조금 느긋한 성격의 아들과 남편에 비해 저는 성격이 급하다보니 두 사람의 많은 영역에 제가 개입하곤 해요. 그래서 여기서 작가가 제시한 것들을 저에게 적용시켜보려 해요.

SKILL 1) 엄마와 아이는 다른 존재다

스스로 세운 기준이 완벽게 가까울 정도로 높으면 그 기준만큼 자녀를 몰아세우기도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노력이 무엇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양육법을 돌아보기 위해 마더링 일지를 써보자

P295

(P297 차트 참조하여 저의 일지를 써봅니다)

날짜: 2026년 2월 24일

오늘의 일: 아이가 연산 문제집을 열심히 풀었고 만 7세인데도 벌써 한시간째 앉아 아침 공부를 기꺼이 수행했다. 그리고는 연산 문제집을 내밀며 나에게 채점해달라고 하였다.

감정과 반응: 불평없이 새벽에 일어나 해야할일을 완료하고 등원하려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채점을 했는데 불필요한 실수를 2개 하였다. 충분히 다 맞을 수 있는 영역인데 부주의한 실수를 하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감상: 내가 아이 나이였을 때는 하지 못했던 아침 공부와 나눗셈 등을 하고 있는 멋진 아이인데 아이가 잘한 50문제는 보지 못하고 틀린 2문제에 집중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나를 보니 오히려 내가 한심스럽고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아이의 강점을 살펴주고 칭찬해주고 지지해주는 방식의 마더링을 사용해야겠다.

내일의 목표: 아이가 잘 해내는 부분을 당연히 여기지 말고 따뜻한 시선과 애정을 표현해주어야 겠다.



SKILL 2) 현실에 뿌리 내리고 미래를 살자

오늘 하루 마더링에 성실한 한편, 자녀와 엄마 자신의 10년 뒤, 혹은 20년 뒤의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결정과 다짐을 하자.나는 이것을 미래를 사는 마더링이라고 규정한다

P302

SKILL 3) 투자 가능한 자원을 고민하자

정서적 자본이 탄탄해야 성적도 좋다. 학습은 뇌로만 하는 거이 아니다 또한 엉덩이 붙이고 있는 시간으로만 하는 것도 아니다. 학습은 안정감으로 하는 것이다. 사교육을 시키고 엄청난 마더링을 할 수 있지만 이 모든 노고를 완성하는 것은 가정, 특별히 엄마가 주는 안정감이다

P309

SKILL 4) 세상에 휩쓸려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지 말자

아이의 일생이 걸린 일 앞에 단순히 주변의 말에 휩쓸리고 분위기에 동화돼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P314

SKILL 5)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기르자

분별력 마더링이 필요하다.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 너머에 있는 더 깊은 의미를 간파하는 것이다

출처 입력

사실 이부분도 저에게 많이 필요한 부분이더라고요.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지금, 여러가지 새로운 학원들이 생기며 주변 사람들이 보내는 것을 보니 나도 보내볼까, 안보내면 우리 아이만 뒤쳐지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했거든요. 다시 중심을 잡아봐야겠어요.

SKILL 6) 넛지의 유혹에 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자

넛지 책을 읽었었는데 이 책 안읽어보신 분들도 꼭 읽어보셔요!


이것도 제가 참 좋아하는 책인데 조만간 이 책도 정리해보아야겠어요. 넛지는 강요와 달리 은근슬쩍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제시하고 해보도록 은근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타인의 넛지에 무조건 넘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언급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어디에나 존재하는 넛지는 엄마들의 마더링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언제나 올바른 선택으로 인도해주는 것은 아니다. (중략) 우리는 해로운 메시지와 좋은 정보와 가르침을 구별하고 좀 더 큰 맥락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나의 삶과 가정, 자녀의 삶에 적용하도록 해석하는 힘이다

P327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엄마들이 완벽한 마더링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반복해서 강조해요. 그렇지만 우리가 양육자로서 분명한 원칙은 있어야 하며 그 원칙이 잘 세워져 있어야 주변의 여러가지 상황들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내 양육방식에 대해 돌아보고 성찰해보고자 하는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풀빛] 문어나라: 여기는 문해력 늘어 나라 1-4권 세트 (전 4권) - 초등저학년문해력,문해력동화,문해력그림책,초등저학년창작동화,초등창작그림책
풀빛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자모 서평체험단 두번째 도서는 풀잎출판사에서 나온 '여기는 문(해력) (늘)어나라 4. 추론탐정과 으스스도서관'입니다.


사실 저희 집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저는 영어책을, 남편은 국어책을 아이와 같이 읽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한글독서를 아이와 함께 한 건 아주 오랫만이었어요. 워낙에 아빠와 엉덩이탐정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추론탐정을 해나가는 이 책을 좋아할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즐겁게 읽어나갈줄은 몰랐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은 아주 좋은 사인이기에 고민없이 전 시리즈 모두 주문했습니다(4권만 안살수가 없네요ㅎㅎ).

이 책은 시리즈로 총 4권이 있는데 저희는 앞의 3권을 보지 않고 마지막 권을 읽었지만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보라가 책 속 세계로 모험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미로찾기, 필요한 단서를 글로 써내려가기, 자음과 모음 조합하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물론 이걸 풀어야 하는 것은 이 책의 독자인 우리 아이들이지요. 저희 아이는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아직 예비초등학생이기에 아주 능숙하지는 않은데도 저의 도움 없이 매우 즐겁게 문제를 풀고 해결해나갔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즐겨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아래 사진들은 저희 아이가 읽으면서 풀어나간 것을 찍은 것이라 답이 노출될 수 있음에 유의해주세요^^


미자모 카페에서 출판사를 통해 도서 제공 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래 하루에 한챕터씩만 하려고 했는데 계속 하겠다고 해서(저야 땡큐죠) 이틀만에 100페이지 넘는 이 책을 다 읽었답니다.

저는 책을 종종 도서관에서 빌려 읽히는 편인데요, 이런 액티비티가 포함된 책은 절대 도서관 책을 이용할 수 없잖아요.(간혹 도서관책을 개인책처럼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매우 슬픕니다ㅠㅠ)

그런 점에서 이렇게 흥미와 문해력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책은 기꺼이 구매합니다!

마지막 활동은 바로바로 미로찾기인데요.

와..어렵습니다..어른인 저도 헤맸답니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니 어쩌면 고학년까지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학년 때는 이렇게 100페이지 넘어가는 도서들을 누가 많이 읽느냐가 나중에 아이가 하고자 하는 공부나 일을 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자주 도서관과 서점에 가서 아이의 구미에 맞을만한 책을 실러 나릅니다. 그 중 많은 도서들이 아이에게 선택 받지 못하는데요. 그러다 이번 책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발견하면, 그것도 그 책이 시리즈라면 이보다 기쁠 수가 없거든요(한동안 책 걱정 안해도 되니까요). 미자모를 통해 그런 책을 한개 발견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모험이야기와 추론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문어나라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