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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 물리학으로 나, 우리, 세상을 이해하는 법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코로나 시대에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나’라는 주제이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참 많이도 생각했다. (다른 때보다 더 그러했다는 뜻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경험치에 따라 세상을 보는 기준이 다르다.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본 나, 우리, 세상을 알아보았다.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님의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이다.
묵동, 중랑구, 서울, 대한민국 그리고 지구라는 틀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존재인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 속까지 확장해나간다면 인간은 무엇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우주의 먼지 같은 미미하고 아주 볼 것 없는 존재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보이저 1호가 보내온 사진은 말한다. 점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서로 싸우고 갈등을 겪으며 서로를 내세우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인생의 길이를 100년이라고 했을 때 우주의 시간은 따라갈 수가 없다. 지금 보이는 하늘의 별이 다른 시간대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영겁의 시간들을 과학자는 우리 인간과 결합해 설명해 준다. 250만 광년의 거리에 떨어져 있는 안드로메다은하는 우리의 시간과는 너무나 다른 상상이 어려운 시간과 물리적 공간 사이에 있다.
원자와 전자 그리고 머리카락 한 올의 비교... 내 몸을 이루는 원자는 텅 비어 있다고 한다.
허공이 만나 두 마음이 한마음으로 되는 것을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로 표현하고 있다. 사람의 만남이 그러한 것 같다.
서울이 좁다고 해도 끝과 끝을 향해 간다면 우리는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여러 가지가 결합되어 있어 하나로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우리는 어떤 인연으로 여기에 있을까? 대단한 확률을 뚫고 나는 당신 앞에 존재하고 있다.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존재가 달리 보이는가? 과학의 다양한 이론을 쉽게 설명해 주면서 인간을 알아보는 책이다. 인생명강으로 유튜브 채널에도 소개되어 있으니 어떤 책인지 궁금증이 더 생긴다면 살펴보아도 좋을 것이다. 책에서 이해가 안 된 부분이 동영상을 통해서 조금 쉽게 다가오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