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대전환 - 하버드 ESG 경영 수업
리베카 헨더슨 지음, 임상훈 옮김, 이관휘 감수 / 어크로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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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행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될까? 나와 네가 만나 우리가 되고 우리는 마을을 이룬다. 하나의 힘이 또 다른 하나의 힘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대전환”을 읽으면서 환경, 사회적인 문제들 그리고 기업의 성장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순수하게 이윤만 추구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환경에 내몰라라 한다면 소비자들이 그 기업의 물건을 찾을까? 환경파괴의 주범이 만든 제품을 나는 안 쓰고 싶다.

결국 이윤을 추구하는 행동이었는데 망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기업과 사회는 저자의 말대로 공생관계이다. “기업의 장기 존속 가능성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 얼마나 책임감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 한 편 사회의 안녕은 이윤을 내면서도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달려 있다.”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업의 도덕적 윤리성은 얼마나 될까?

도덕이라는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은 참 주관적이다.

기업을 책임을 묻는 대상이 아니라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보았다. 기존의 관계가 아니라 수익성, 공정성, 지속 가능성을 갖춘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15년 동안 탐구한 결실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한다.

협력을 기본으로 한 기업들의 집단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기존 기업이라면 상상도 못한 일이다. 기업을 공공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재편성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지구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낸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이런 윤리적인 이론을 실천할 수 있다면 그 변화는 엄청날 것이다. 그들의 생존이 결국 우리의 생존이다. 동일한 목표를 향해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은 쉽지 않다.

익숙한 무엇인가에서 새롭게 하려는 것은 심리적으로 벌써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변해야 할 때 변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변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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