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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TTON 더 버튼 - 동대문 단추왕 유병기 대표가 알려주는 단추의 모든 것
유병기 지음 / 라온북 / 2024년 7월
평점 :
노란색 책 표지에 단추가 알록달록 들어있다. 이번 책은 동대문 단추왕 유병기 대표가 알려주는 단추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2대째 단추를 아이템으로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단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단추의 과거와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보겠다.
가장 오래된 단추는 어떤 재질로 만든 것일까? 바로 돌로 만들어진 것인데 약2500년 전에 등장을 했다고 한다. 14세기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고 15세기부터는 보석, 금속의 추가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단추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옷을 고정하는 목적에서 사회적인 지위와 취향을 반영하는 액세서리로서의 단추로 변화해왔다.
단추에도 명칭이 있었다. 문외한에게는 아주 생소한 이름이다. 헤드, 버톰, 아이, 샤크, 샤프트 등 부분부분을 칭하는 이름이었다. 단추를 구매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되겠지만 동대문 종합시장이 대표적이다. 작년에 옷감 원단을 사러갔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물론 나는 들러리였다.
천연 소재 단추는 자개단추, 소뿔 단추, 너트 단추, 나무 단추, 가죽 단추가 있다고 한다. 자개단추는 사진으로 보니까 진짜 이쁘다. 실물로 보지는 못했는데 자개를 달 정도면 옷이 화려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옷은 없는지라. 다음은 소뿔단추인데 물소뿔로 만들어진 고급 성인 남성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단다. 색이 정말 은은하다. 플라스틱이 주는 맛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물소뿔을 여기에도 사용하다니 신기했다.
다음은 너트단추인데 에콰도르 카구나 야자 열매이 씨앗인 너트를 가공했단다. 나무단추는 많이 보았던 것이다. 색이 다양했다. 역시 나무의 재질 등 자연스러운 맛이 있다. 가죽단추도 한번씩 보았을 것이다. 가방등에 부착된 형태로 나는 보았던 것 같다.
이외에도 단추의 세계는 너무 다양했다. 단추를 만드는 제작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는데 역시 전문 영역이라서 난 잘 모르겠다. 옷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단추로 인해 옷의 묘미를 더 잘 살릴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