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을 합니다 공감을 합니다 - 두들기며 다듬어간 나의 공방일지 사장이자 직원입니다 2
이민종 지음 / 책세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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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에서 경영에세이 1권을 참 흥미롭게 읽었다. "책만 팔지만 책만 팔지 않습니다"이다. 역시 2권도 멋지다. 1권만큼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의 다양한 세계가 책에 가득했다. 공방을 운영하면서 사업적인 마인드에 관한 것도 함께 공감을 했던 책이었다.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훅 읽었다.

저자는 캐릭터 디자이너였다. 스톱모션 애니메이터로 일을 했던지라 아마 이런 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거라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역시 재능이란 배반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금손에게는 그 무엇도 쉬워 보이지만 저자가 현실에서처럼 자리를 잡기까지 부단한 노력이 계속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양모 작품과 용품이 가득한 미튼 스튜디오의 역사를 쭉 따라가보니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 다양한 시도는 너무 힘이 드는데 마다하지 않고 곳곳의 다양한 시도를 계속 펼친 저자를 보면서 젊은 나이인데도 참 괜찮은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양모 아트 경력 14년 차라고 한다. 한 분야에 10년을 넘기기도 힘든데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까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책에는 엄청 즐겁게 일한 모습이 많이 부각되어 있어서 좋았다. 역시 긍정 마인드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아마도 하고 싶은 일이어서 그렇게 할 수 있었고 돈 욕심을 가득 부리지 않아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방송에도 나오고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내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은 몰랐는데 신세계를 만났다. 북촌을 매번 지나다녔는데 난 왜 못 보았을까? 북촌에 아기자기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보았는지 아니면 이사한 시점이었는지~ 모르겠다.

공방 이야기를 보면서 앤서니 브라운을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앤서니 브라운 저자와 협업하다니. 고릴라 모습을 보면서 양모로 구현된 그 모습 그대로에 감탄했다. 잠시 추억에 젖는 시간이었다는.

키트를 만들고 반려견을 만들게 된 이야기도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에 더욱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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