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긍정교육 특강 - 반려동물 행동지도사의 가장 윤리적인 훈련 바이블
스티브 만.마틴 로치 지음, 이희경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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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려견 훈련사 스티브 만의 완벽한 훈련 가이드라고 책에는 소개되어 있다.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고 강아지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싫어하는 쪽에 더욱 가까웠지만 서서히 변화되어 왔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지금은 완전 긍정으로 바뀌었다. 반려견을 키운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가득하다. 당신의 개는 당신을 만나면서 지금 모습으로 변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어렸을 때 강아지를 좋아했더라도 집에서 키우지 않는다면 사실 포기하고 묻히는데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부모님이 키울 수 없다고 했지만 동네 개를 만나고 그대로 집착을 키워가며 결국 그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전문가가 되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긍정적인 그의 철학이다. 반려견에 대한 윤리적이며 과학적인 훈련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의 글을 읽다가 보면 강아지는 모두 착하다. 문제 있는 개는 없었다.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마치 아이에게 대하듯 하는 모습이 좋았다. 의사소통이 안 되는 반려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며 오랜 시간을 서로 교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강아지를 키우면 안 될 것이다. 사랑으로 돌볼 수 없다면 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인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개도 사람도 태어나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똥과 오줌을 아무 곳에 누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외출 시 서서히 적응시키며 타인에게 방해하지 않고 잘 다녀오는 방법은 무엇인가?

동물농장, 인스타의 애완동물 키우는 영상을 보면서 더욱더 다정한 마음이 솟는다. 아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이것을 이해하는 수준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동물을 키우면 정서적인 안정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다. 살짝 키워도 좋겠다는 쪽으로 기울지만 현실은 내 몸도 돌보기 힘들다. ㅋㅋ 이것은 나의 방어기제이다.

반려견을 훌륭하게 잘 키우며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유용한 책이었다. 아직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산책길에는 똥이 널려있다. 이쁜 강아지를 타인들도 이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애완인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집에서도 집 밖에서도.

사랑으로 돌보는 당신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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