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트 랜드 - 쓰레기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올리버 프랭클린-월리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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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는다“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 그리고 ”이것은 쓰레기에 관한 책이 아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잃은 수많은 기회에 관한 책이다.“라고 책 표지에는 적혀있다. 쓰레기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우리의 생존하는 내내 우리 속에서 없어지지 않을 문제를 다룬 책이다.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매일 만들어내는 쓰레기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긴 한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계속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는 방법들이 과연 실효성을 거두고 있을까?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쓰레기 수출과 중국을 뉴스에서 보았을 것이다. 1988~2018년까지 수출되었던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47%가 재활용을 위해 중국으로 갔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금지가 있기 전까지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일까?

중국의 폐기물 금수조치 이후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같은 국가들로 쓰레기는 흘러갔다.

우리나라에도 쓰레기 산이 있다. 바로 난지도라고 불렀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이다. 그 아래가 바로 쓰레기로 올려진 곳이다. 지금은 공원이라 관심 있게 본 사람만 알겠지만. 그 쓰레기 산은 잘 관리가 되는 것일까? 매일 만들어내는 쓰레기가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쓰레기는 매립과 소각이란 방식을 사용한다. 매립된다면 아주 오랜시간을 썩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다. 소각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그리고 쓰레기 처리를 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편한 것에 길들여진 우리들이다. 1회 용품의 편리함이 지구의 위기에 앞섰다. 우리에게는 얼마나 유한한 시간이 있는 것일까? 올여름 동남아시아에는 40도 이상의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일기예보 앞에 무서움이 앞선다. 지구는 급박하게 변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당장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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