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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헤나와 염색의 모든 것 - 헤어 스타일링을 위한 염색의 첫걸음
홍현령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평점 :
나이가 들면서 점점 흰머리가 늘어가고 있다. 사실 새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기도 전에 새치가 잔뜩 있었으니까. 유전적 요인이라고 했다. 미용실에서 하던 염색을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했는데 한 번도 의심한 적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의심했다. 우리 몸에 나쁘면 안 하는데 머리카락에 나쁜 것은 왜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말이다.
머리카락의 숱이 아주 많다. 그래서 별로 걱정하지 않고 새치를 뽑았다.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참 새치와 흰머리를 구분할 수 있는가? 드문드문 외관상 보일 때, 집중적으로 빼곡히 보일 때를 둘로 구분하면 그렇다. 새치를 나처럼 뽑아버리면 무슨 일이 생길까? 물론 당장에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뽑을 때 모낭에 상처를 입혀 모낭염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탈모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주의가 필요하니 차라리 가위로 짧게 자를 것을 저자는 권한다.
셀프 염색약은 너무나 편하다. 감기만 하면 이제는 쉽게 염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렇게 쉽게 우리의 머리카락이 물든다는 것은 약도 아주 강하다는 것이다. 화학제품의 독한 성분이 내 머리카락에 그리고 하수도를 통해 아무런 제약 없이 처리되고 있다. 사실 하수도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씻어도 계속 나오는 염료를 자연적으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천연 헤나를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염색이 제대로 될까? 색은 제대로 나올까? 여러 가지 염려가 잔뜩일 것이다. 그리고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을까? 그러한 염려를 이 책을 보면서 해결할 수 있다. 미용인들조차도 천연 헤나를 찾고 있단다. 그 원인을 밝혀 줄 책이다. 나이는 계속 들지만 천연 헤나를 통해 건강한 모발을 만들고자 한다면 당연히 읽어야 할 책 “천연 헤나와 염색의 모든 것”이다. 아직 시도를 하지는 않았지만 천연 제품으로 바꾸어서 내 모발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