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환쌤의 문해탄탄 한자일력 365 (스프링) - 공부가 재밌어지고 독서가 즐거워지는 기초한자의 마법
송재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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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영어는 누구나 한 번씩 도전하다가 포기하는 혹은 성공하는 과목이다. 한자를 가장 최근에 포기했던 적은 10년이 넘은 것 같다. 한자 지도사를 양성과정을 통해 한자 학습을 3개월 정도 공부했던 것 같다.

오래되어서 정확히 몇 개월인지 모르겠다.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일 것이다. 당시 사자소학, 맹자, 논어 등 다양한 서적의 말씀을 암기하고 외우며 공부했지만 지금은 기억이 안 난다는 슬픈 현실... 그러다가 현재 만난 한자 책이 "송재환쌤의 문해 탄탄 한자 일력 365"이다.

한자지도사 1급 시험을 치고 자격을 취득한 선배님을 작년에 만났다. 서당에서 훈장님에게 글자를 분리하며 어원을 살피면서 오랫동안 배웠다고 했다. 그래서 한자 시험이 쉬웠다고 했다. 또 선배님은 사람 이름을 해석하며 개명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알아맞히었다. 난 완전 신기했지만 한자풀이를 하면서 시기마다 유행하는 이름이 있다고 그것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여하튼 한자는 아직도 우리랑 아주 밀접하게 있다. 한자의 다양한 뜻을 찾기 위해 네이버 한자사전을 자주 살핀다. 새로운 지명을 만나면 무슨 뜻을 가졌는지 찾아보고 다시 확인하며 쓸 줄은 몰라도 최소한 읽으려고 노력은 했다. 그럼에도 아직 완전히 친숙하지 않다. 중국어와 일본어에서도 한자를 접하지만 눈에 확 들어오지 않기에 그냥 조금씩 눈앞에 것에만 급급해 공부를 했었다.

다시 초등 수준으로 맞춘 한자 일력으로 돌아가자. 매일 잠깐씩 시간을 내면 한자 5급까지 저절로 외워진다. 그동안 했던 공부가 있다면 거의 처음 듣고 보는 글자는 없을 것이다. 초등교육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20년 현직 교사인 송재환쌤의 책은 정말 간단했다. 한자 글자 하나, 그리고 낱말, 예문, 비슷한 말, 관련 속담 혹은 사자성어로 한 장씩 하루분으로 꾸려져 있다. 좋아하는 한자가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한자를 찾아보았다. 바로 배울 학이다. 교학상장이라는 사자성어는 얼마나 좋은 것인가?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서로 성장에 방점을 두고 싶다. 경쟁이 아니라 상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삶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글자. 배울 학... 다시 보아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항상 추구하는 쓸서이다. 책을 가까이하고 읽고 쓰며 나를 깨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글자로 오늘 두 글자를 들었다. 365일에 맞춘 도서를 하나하나 익히다 보면 어느 사이 한자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쉽게 내 곁으로 다가와 있을 것이다. 버릴 수 없는 한자이다. 가까이 지내면서 하나씩 익혀보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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