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이 농촌 출근 - 워라밸 귀농귀촌 4.0
김규남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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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살아가는 것을 어찌 생각하는가?

난 시골 농부의 딸이라서 농촌의 일이 얼마나 많은지 경험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약간은 농촌에서 살고픈 생각도 조금씩 들기도 하는 차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막연한 생각은 얼마나 큰 오류였는지 깨달았다.

시골의 삶이 녹녹하지 않음을 세월이 지나면서 잊었던 것이다.

농촌으로 가서 살고픈 귀농 귀촌인들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일을 저지르기 전에 먼저 계획을 하고... 그 일부로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농촌에서 농사 관련 일을 하지 않고 즐기는 삶만 가능할까? 저자는 "좋은 자연환경은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날마다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골에 자신이 꿈꾸던 집을 짓고 행복하게 누리는 삶을 텔레비전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았다. 그런데 끊임없는 노동력이 들어간다는 화면 밖의 세계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은퇴 이전보다 더 힘든 삶이 우리들을 기다릴 수도 있다니 참으로 맞는 말이다.

소소한 시골의 삶에서 이것저것 고장 나면 서비스센터에서 금방 오지 않기에 스스로 맥가이버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농사를 직접 지으면서 귀농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귀촌을 해서 농촌에서 생활하며 예전 자신의 이력과 관련된 다른 업에 종사를 할 것인지 자신의 삶을 잘 설계해야 농촌 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족과 농촌 생활을 상의하고 집의 규모도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끌어야 한다며 이것저것 정말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자세히 말하고 있는 책이다. 농촌의 공동체 생활에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조언 등도 잘 담겨 있다. 꼭 필요한 인터넷 홈페이지 소개까지 수록되어 있다. 역시 사전 준비가 철저한 저자이다.

여러분들도 준비를 잘 해서 제대로 성공한 귀농 귀촌 생활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이 책을 매뉴얼 삼아 지침으로 삼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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