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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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면서 정리의 기술을 배우고 있는 중에 만난 책이 "정리가 쉬워졌습니다"이다. 과연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리가 쉬워질까? 생각보다 따라하기의 기술을 배우는 단계이다.

냉장고를 열심히 치우고 주방의 서랍을 정리하고 열심히 비움을 실천했다. 작은 집에는 공간마다 가득가득 물건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작은 공간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어마어마했다. 그렇다고 안 버리고 살았던 것도 아닌데. 냉장고 수납의 원칙은 사각형통이었다. 사각형 통에 사각형통을 넣어서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눈에는 산뜻했다. 그런데 다 플라스틱.ㅠㅠ 여하튼 그동안 내 집에 있던 원형의 통은 거의 정리되고 사각형통을 위주로 냉장고를 정리하고 유리로 된 것 위주로 남겼다. 아끼며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낡은 것과 교체하니 주방이 정말 산뜻했다.

당근을 통해서 나눔을 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을 정리하고. 청소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긴 했는데 무언가 뿌듯했다. 그런데 아직 모두 끝내지를 못했다. 아직 책이 있는 작은 방을 손데지 못한 까닭이다. 그러다 보니 다시 어질러지기 시작한다.

화장대정리를 보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샘플을 버렸다. 오래된 것이 꽤 있었다. 사용하지 않고 나의 무관심 속에 쳐박혀 있던 샘플을 보니...정말 필요한 샘플만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를 하다보니 좀 재미있기도 했다. 물론 힘은 당연히 들었다. 게다가 난 정리보다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청소를 좋아하지 않지만 보이는 곳만 깨끗이 하는 나에게 이러한 살림 노하우는 정말 필요했다. 이번에 좀 정리하고 나니 집안이 헐렁해지고 여유공간이 생겨났다. 확실히 정리가 되어서 좀 기뻤다. 이 최적의 상태를 오래유지하고 싶다. 일단 책상 위부터 다시 정리해야겠다. 다시 이것 저것이 놓이면서 지저분해지고 있다.

정리의 길은 아직 멀었다. 그래도 전에 느낀 막막함이 아니라 지금은 조금 더 정리에 한발 다가간 느낌이니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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